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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선생님>내가 이런 엄마가 될 줄이야~- 담임선생님

글쓴이 수현수민맘

등록일 2008-06-16 14:51

조회수 6,942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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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담임선생님을 뵈었을 때.. 전근 오신지 1년

 

친정엄마보다 5살정도 어리신듯 보이는 중년의 여선생님이셨다.

 

언제나 젊은 선생님이셨다가 처음으로 연세있으신 분이라 '혹시..'하는 선입견이 생겼지만..

 

선생님을 믿기로 했다.

 

그런데 3학년 때까지는  시키니까 , 조금 재미있어서... 정도의 공부였는데..

 

지금은 공부가 너무 재밌단다.

 "엄마 배우는 것이 너무 좋아요.. 이렇게 재밌을 줄 몰랐어요.."

 

4학년..

 

공부 더하겠다는 딸과..

 

'공부 그만해!! 지금이 몇시야???"

 

"눈 나빠진다고.. 넌 겨우 4학년이야!!!"

 

조금만 더 공부하겠다는 딸.. 일찍 자라는 엄마..

 

나도 이런 엄마가 될 줄이야~~~

 

아침 8시면 학교에 가서 공부하겠다며 문제집 챙겨가는 아이 모습을 보면서  도대체 선생님께서 어떻게

 

하셨길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에게 은근 슬쩍.. 돌려가며 물어보니..

 

"엄마 선생님이 절 부르셔서.. 니가 내 딸이였으면 좋겠다........." 이러셨어요.. 아마 아들만 있으신가봐요.."

 

"엄마.. 선생님께서 저보고 우리반 보물이래요..."

 

"엄마 선생님께서 저에게 기대가 크시데요.. 열심히 한번 해보자고 하시네요.. 저 열심히 해볼래요.."

 

선생님께서 아이들 한명 한명에게 "너에게만!!" 하시듯 비밀 이야기를 하시나봐요..

 

아이가 충분히, 나를 사랑하고 계시구나!! 를 느낄수 있도록..

 

말 한마디로 큰 힘을 발휘하시는 선생님..

 

아이들과 떡볶기도 만들어드시고, 어지간 해서는 화도 잘 안내신다네요

 

늘 아이에게 삼세판 이라면 기회를 3번씩 주시는 선생님!!

 

엄마가 학교에 오는 것도 싫어하시고.. 아이들과 함께 반을 이끌어가신다며.. 4학년이면 충분히 그럴 수 있다는 선생님..

 

소풍 때 도시락도, 아무것도 신경 안쓰게 하신다네요...

 

무엇보다도 아이들에게 늘 다정하고 소근 소근 말씀해주시는 선생님덕에..

 

엄마는 '공부 그만해.. 놀자~~~" 라는 말을 하게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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