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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별 외고 대비 학습법

글쓴이 도토리

등록일 2008-09-06 09:44

조회수 7,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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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해외에서 장기 체류하다가 최근에 귀국하여 중학교 3학년 편입. 한국에서의 내신성적은 하위권. 한국어능력이 또래에 비해 부족하며 깊이 읽는 한글 독서 어려움. 일반계 고등학교 진학 시 학습환경의 차이로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어 특목고로 진학 희망


⇒ 이런 학생들의 경우 외고보다는 국제고에 진학하는 것이 좋다. 외국어고등학교라고 해서 모든 수업을 영어로 하지도 않을뿐더러 국내 명문대 진학을 목표로 공부하는 우수한 학생들과의 경쟁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상대적인 불리함이 크게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고교 졸업 이후 해외 대학으로 진학을 고려하고 있다면 외고에서도 국제반(유학반)이 있는 학교에 지원할 수 있다.


 

외고 진학을 위해서는 자신의 탁월한 영어 실력을 객관적으로 검증받는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외고 입시에서 흔히 요구하는 것은 Essay Writing과 간단한 Interview 정도이다. 이런 학생들의 경우 Reading이나 Listening에서는 크게 어려움이 없으며, 외고 유형의 문제를 몇 번 풀다 보면 금방 적응을 하는 편이다. 실력 향상에 시간이 필요한 Writing과 Speaking은 단지 입학시험만을 위해서 필요한 것은 아니며, 향후 외고 및 해외 대학(혹은 국내 대학 국제계열학부) 입학 후 실제 수업에서 겪게 될 가장 현실적인 문제이므로 미리 실력을 쌓아놓아야 한다.


외고 입학에는 크게 도움이 되지 못하지만 iBT 토플 고득점을 목표로 공부하도록 하며, 특히 방학 기간에는 첨삭이 포함된 유형별, 주제별 Writing 연습과 시사 상식 공부를 병행하여, 어떤 주제에 대해서도 자신의 입장을 정리해서 글로 표현할 수 있도록 대비하도록 하자.

 

2) 중학교 내신성적은 3년 내내 전교 최상위권 유지. 하지만 영어에는 자신없음. 학교 시험은 잘 보지만 speaking과 writing 등 능동적 의사표현에는 매우 소심. 구술면접 같은 시험은 따로 준비한 경험이 없음. 우수한 학생들이 많이 간다는 특목고에 진학하고 싶은데, 문과 계열로 진로를 잡을 계획이라 외고에 가고자 함.


⇒ 영어로 말하고 쓰는 실력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내신성적이 좋다면 외고 진학에 크게 문제는 없다. 국내 명문대 진학을 목표로 공부한다면 오히려 외고와 같은 환경이 더 어울릴 수 있다. 평소 구술면접이나 학업적성검사를 따로 준비하지 않았다고 하니 ‘내신성적 우수자’에 꼭 도전해 보아야 한다.


작년에 비해 특별전형 모집정원이 많이 줄어들긴 했으나 성적우수자 전형은 대부분의 학교에서 유지하고 있으며, 여기에서 탈락하더라도 일반전형에 한번 더 도전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학교들이 많다. 1차적으로는 시험 없이 내신성적으로만 선발하는 특별전형에 도전하겠지만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야겠기에 남아있는 기간에는 외고 전문 학원을 통해 진학하고자 하는 학교의 위치(서울권/경기권)에 따라 사교육의 도움을 받을 필요가 있다.


상위권 성적의 학생이라면 외고 실전유형의 문제를 반복해서 풀어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준비가 가능하다. 물론 올해 입시에서는 3학년 2학기 성적이 요구되므로 끝까지 내신에 대한 긴장을 늦춰서는 안된다.

 

3) 평소 꾸준한 독서를 통해 언어능력이 탁월한 편. 글쓰기 능력 우수. 내신 성적도 상위권을 유지하는 편이며 외고 또는 일반고 인문계열 진학을 희망.


⇒ 언어능력이 뛰어나면 외고 진학에 많은 도움이 된다. 상위권 학생들의 경우 영어 실력은 거의비슷하여 특별히 차이가 나지 않지만 구술면접이나 학업적성검사에서, 특히 언어영역의 문제들에서 당락이 좌우되는 경우가 흔히 있다. 중학교 수준을 상위하는 언어 실력이라면 외고에 도전해 볼 것을 적극 권한다.


국어/언어 실력은 대학 입시에서의 논술에서도 굉장한 영향력을 발휘하여 남들보다 훨씬 유리한 입장에 놓일 수 있다. 다만 요즘의 언어 문제들은 순수 국어 교과서 수준이 아니라 통합교과의 형태로 사회교과 및 시사적 내용과 결합되거나 교과서 외부의 소재를 활용한 지문들이 많이 출제되고 있으므로 평소에 책을 읽을 때에도 다양한 장르를 고루 접하는 것이 좋다.


특히 책을 통해 수동적인 학습만 하기 보다는 뉴스나 신문을 보면서 세상을 보는 눈을 키우고 자기 만의 철학과 사상을 정리하는 습관을 기르도록 하자. 또한 외고 입시에서는 영어 실력과 학교 내신성적도 필수적이므로 여름방학부터는 학습의 비중을 이 쪽으로 옮겨서 좀 더 신경을 써야 한다.

 

4) 외고에 가고 싶지만 내 실력으로 어느 학교에 진학할 수 있는지 잘 모르는 경우


⇒ 일단은 외고를 가는 것에 대해 분명한 목표의식이 필요하다. 외고가 가진 좋은 학습환경과 우수한 대학진학율이 어떤 학생에게는 독이 되기도 하기 때문에 목적 없이 외고에 대한 환상을 가지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


여러 가지를 종합적으로 따져봤을 때 외고로 진학 하는 것이 올바른 방향이라면 지금부터라도 외고 진학을 위한 확실한 학습 체제로 완전히 전환해야 한다. 먼저는 전국 단위의 외고 모의고사를 통해서 자신의 정확한 실력과 위치를 확인하고, 내신 성적 자료를 함께 활용하여 전문가들의 진학상담을 받아보도록 하자. 갈 수 있는 가능한 학교가 몇 군데로 추려졌다면 통학거리, 학교의 역사와 특성, 대학진학율 등을 따져서 최종 목표를 정한다. 올해 입시의 경우 경기권과 서울권 입시를 각 각 한번씩 도전해 볼 수 있기 때문에 충분한 기회로 삼아도 좋을 것이다.

 

목표를 한번 정하고 나면 주변 사람들이 뭐라고 하던 상관없이 그 목표 만을 집중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내가 가고자 하는 학교를 목표로 삼아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학원이 있다면 적극 활용하도록 하자.

 

5) 오래 전부터 외고 진학을 위해 준비해 왔지만 수학 실력이 다소 부족하여 망설이고 있음. 외고모의고사를 보면 사회 교과와 관련된 부분도 성적이 잘 나오지 않음. 내신 성적은 비교적 양호한 편.


-> 외고 입시에서 수학 관련 내용이 빠졌기 때문에 입학을 위해서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지만 입학 이후를 생각한다면 수학 공부는 앞으로도 꾸준히 할 필요가 있다. 서울권 외고 입시에서 출제되는 통합사회는 사회 교과를 중심으로 학습해야 한다. 교과서를 먼저 이해하고 암기해야 기본을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교과서를 중심으로 기본을 충실히 다진 학생들은 시사적인 소재들이 다양하게 활용된 문제들이 나와도 자신감 있게 접근할 수 있었다.


특히 올해는 각 시도 교육청을 중심으로 교과 과정과 연계된 문제 출제를 적극 권장하고 있기 때문에 교과서를 떠난 통합사회는 있을 수 없다. 3년 과정의 사회교과를 어느 정도 숙지한 학생들은 최근 2년 내 우리 사회를 뜨겁게 달구었던 시사 이슈들을 간략하게 정리해야 한다. 한미 FTA, 광우병 파동과 촛불집회, 고유가 시대의 영향, 대통령선거 등과 같은 정치경제적인 문제는 물론 4.15학교자율화, 고교 선택제, 방과후학교 개방 등과 같이 중학생에게 실질적으로 연관되는 교육관련 주제들을 곁들여 준비한다면 통합사회 문제에서 충분히 자신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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