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여기에 문의도 했었는데 아이 한약을 먹일까 하다가 결국 홍이장군을 먹이기로 결정했었거든요..

홍이장군 먹은지 약 일주일 경과..

약을 먹고 나서 가끔 배가 아프다고 해서 공복에 먹이던걸 식후로 바꿔서 먹였는데

오늘 아침에 아이가 잠에서 깨면서 갑자기 엉엉 우는거예요..그것도 소리지르면서 서럽게..@.@

아빠랑 자고 있던 터라 왜그러냐고 했더니 배가 아프다고 하더라구여..@.@

혹시나 홍이장군 때문에 그런가 싶어서 뜨끔했는데 아빠가 배가 왜 아프냐고...

저녁에 뭘 먹었냐고 물었더니..그담 울아이 왈..

" 배고파~~~ ㅠ0ㅠ "

헉스..ㅋㅋㅋ

울 딸래미 5년 인생동안 배고프다고 이렇게 서럽게 운적은 없거든여..ㅋㅋㅋ

그래서 후다닥 국에 밥말아서 줬더니 후딱 먹어치우고는 또 달라고 해서 결국 세그릇을 먹었답니다.

물론 아이밥그릇이라 다 합치면 어른밥공기로 하나 나오겠지만

국에 말아서 먹는거라 꽤 많았거든요..ㅋㅋ

그런데도 더 먹겠다는걸 시간이 늦어서 그만 먹이고 나왔답니다.ㅋㅋㅋ

그래도 어린이집 가는길에 우유 사달라고 해서 딸기우유 하나 가방에 넣어주고..ㅋㅋㅋ

홍이장군 때문인건지..아님 우연인건지..암튼 아이가 밥을 잘 먹으니 기분은 좋네요..ㅋㅋㅋ

앞으로 좀더 지켜봐야겠어요..^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