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8월 5일

맨날 짐보리 비눗방울 놀이만 하다가 큰 맘먹고 대형 비눗방울액을 만들어서 오래간만에 비눗방울 풍선놀이 해봤네요.

아직 윤이가 어린지라... 피부에 자극이 갈까봐 좀 더 크면 하려했는데...

션이가 졸라대서 어쩔 수없이 만들어줬네요.

큰 비눗방울을 만드려면 강력한 계면활성제가 필요하거든요.

전 세무론을 사용했구요.

주방세제, 세무론, 글리세린, 물엿,물을 넣고 만들었어요.

원료 배합 후 거품 가라앉히기 위해 하룻밤 묵혀뒀구요.

이 비누방울액으로 사람이 들어갈 만큼 커다란 비누방울도 만들 수 있답니다. ^^

뜰채는 훌라후프 이용하면 되겠던데 용액을 담을 용기가 적당한게 생각 안나네요~ ^^;;

뜰채와 용기는 팬양의 버블셋트예요.

션이 돌 무렵에 아주 저렴하게 구입한 건데... 요즘엔 가격이 많이 올랐더라구요.  

울 윤이는 미끄덩한 비누방울액의 촉감을 즐기고 있어요.

피부에 안좋을텐데... -.-

 뜰채에 비누막 만들어서 불어보기도 하구요~

뜰채를 툭툭 터니까 작은 비누방울이 잔뜩 만들어지네요. ^^

비누막 만들어서 조심스럽게 공기를 가르면 저렇게 커다란 비누방울이 만들어집니다.

세트를 분리하지 않고 만들어서 크게 만들어지지 않은데~~

션이한테 속의 뜰채는 빼놓고 만들면 더 크게 만들 수 있다했는데도 비눗방울 속에 비눗방울을 만들고 싶다고 한사코 그냥 하겠대요.

저 고집 누가 말리겠어요? -.-

션이~~ 완전 신났네요. ㅋㅋ

결국 세트 분리해서 겉의 큰 뜰채로만 비누방울 만들어봤네요.

훨씬 더 잘 된다는 걸 알고 한참을 갖고 놀았어요.

션이가 뜰채로 비누막 뜰 때.. 뜰채로 휙휙 휘저어 비누방울 액에 거품이 많이 생겨버렸어요.

비누방울은 거품이 많을 땐 만들기 힘들거든요.

아쉬운 마음 뒤로 하고 다음에 또 하자고 40분의 비누방울놀이 끝내고 집에 들어왔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