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2.11 금요일

카우퍼레이드 코리아, 체험학습박람회

코엑스 1층

유아교육전에는 늘 못가도 체험학습박람회는 웬만하면 가려는 금림맘

오늘부터 일요일까지라 서둘러 코엑스로 나섰어요.

작년보다 더 규모가 줄어들었네요.

체험학습박람회 들어가기 전에 2009 카우퍼레이드 코리아-행복한 우리소 한우

전시를 하고 있더라구요.

야외랑 실내에 소들이 가득해요.

금림 금서가 소보고 너무 좋아라해서..

체험학습박람회 보러 갔다기 보다는 행복한 우리소 전시보고 놀다왔어요.ㅋㅋ

예전에 미피미술관에서도 미피 석고상에 표현된 다양함에

엄마와 금림, 금서 반했었는데

이번 소들도 석고상에 다양한 생각들이 표현되어있어

눈과 마음을 기쁘게 해주더라구요.

코엑스 들리시는 분들은 아이들과 미술관 오셨다 생각하고 관람해보세요~

첫번째 작품은 <시집가는 우순이>

보이는대로 림이 엄마 결혼하는거야~~ 엄마보다 빠르네요.ㅋㅋ

<춥지 않니?> 따뜻하게 겨울옷을 입혀줬네요~고무관재질이예요~이쁘죠~

<전쟁과 평화> 이 세상에 전쟁이 종식되길.. 빌어봅니다.

<못된 송아지 엉덩이에 뿔난다> 정말 엉덩이에 뿔이 났네요.

<내가 조선의 국소다> ㅋㅋ 윗머리가 무거워보이죠~

<매화소> 사진에는 잘 보이지 않는데, 매화가 고와요. 아.. 매화꽃 보고파라~

<플루트소-과일소>

금서가 찾아낸 <태권브이소> 태권브이 팬 공주들이거든요.ㅋㅋ

엄마가 찾아낸 <타짜소> 눈에 타짜.. 음.. 의미심장합니다.

<비빔>마블링 느낌이죠~ 멋져용~

<천년한우>고려청자를 보는 듯한 느낌~

왠지 살아움직일 것 같은 빨간소~

<자유를 위하여> 마음을 짠하게하는 소네요. 소의 자유는 존중받고 있는지..

아이들에게 이런 류의 전시를 보러갔을 때 좋은 방법 중 하나가

마음에 드는 소들 찾아보기 놀이인데요. 야외라서 특히 좋아요.

여기저기 뛰어다니며 자기 눈높이에서 소를 찾아내어 엄마를 불러대거든요.

이 작품은 <희망의 나라>인데, 금서가 눈이 슬픈 소라면서 엄마를 부르더라구요.

퍼지는 씨앗들을 보여주며, 지금은 힘들어도 꽃피고 행복해질꺼라고 이야기해주니 참 좋아해요.

엄마보다 소들의 감정에 먼저 눈뜨는 아이들 보니, 아이들 눈이 보배인게 맞나봐요.

<아이콘소> 좋아하는 연아양이 있어서 찰칵~

<봄날소> 소들 안에 시가 가득하겠죠~

<김치펀치> 역동적인 느낌이죠~ 제목도 멋져요~

<광기> 촛불이 가득한 초, 광기예요.

아래 사진모음에 앞모습 찍어놨는데 광기가 보이나요?

아.. 광기있게 살고 싶은데.. 제게는 쉽지가 않은 화두입니다.ㅋㅋ

<인생은 아름다워>

<무제>-세월의 느낌이.. 갈라지는 소를 보니 워낭소리 생각도 나구..

<광기> 정면 모습이예요. 멋지죵~~

<기우형물인기>

<초인>

그리고 금림이 눈에 꽂힌 미완성소예요.

엄마~ 나 여기에 그리면 안되요?^^

딸아~ 엄마도 그리고 싶다...ㅜㅜ

금림이가 야외에서 제일 먼저 뛰어가 고른 소~ <소의 사랑>

사진으로 못보여드린 소들도 많네요. 여튼 지나는 길에 아이들과 들려서

표현의 다양함. 느껴보심 싶어서 길게 적어봤어용~

집에서 전지에 소한마리 그려서라도 아이들이랑 놀아봐야겠어요.ㅋㅋ

오후에 버블쇼를 가야해서 체험학습박람회는 후다닥 구경했어요.

작년보다 규모가 더 작아져서 공간적인 부담도 덜해요.

입구쪽에 무료체험들이 있어요.

전통체험 탈곡기, 홑대, 도리깨 체험해볼 수 있구요.

그 오른쪽에 감물염색, 곶감 체험등도 있어요.

작년하고 똑같은 부스도 있구요.

일정의 체험료를 내고 양초나 비누나 체험물 만드는 곳도 있구요.

림과 서는 비눗방울 코너에서 한참 놀고~

엄마 눈에 들어온 젓가락 공예~

집에서 나무젓가락 물감칠해서 한번 만들어봐야겠어요.

감물그림 그림기 하구요.

감물에 녹을 넣어서 색이 이렇게 짙어졌다고해요~

곶감깍는 체험도 시간에 맞춰있더라구요.

병아리들은 도시가 낯설어 고개도 안들고~ 숨어만 있어요.

울 공주들 모래점토 만나서 고개도 안돌려요~

모래랑 점토면 그저그저 좋아서..

매년 규모가 주는 것 같아 좀 아쉽기도 해요.

그 옆에서 영어교육박람회 하고 있거든요.

주로 판매부스예요.

50% 이상씩 하니까 영어교재나 한글교재등도 팔아서

필요한 분들 구매하심 되겠더라구요. 들어갔다가 지름신이 오셔서~

아이들에게 선물 하나씩 해줬어요. 책 쪽은 그냥 나오질 못해요.ㅠㅠ

코엑스 인도양홀쪽에 대학입시설명회를 하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코엑스에 인파가 많았어요. 지하철두요.

가시는 분들은 지하철 6번출구로해서 야외로 진출하셔요~

그럼 소들도 보고~ 1층 입구로 인파 피해서 들어가실 수 있겠죠.

체험학습박람회나 영어교육박람회는 사람들 많이 없답니다.^^

즐거운 주말들 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