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 공연을 보고 시은이와 놀이터에 가기로 약속을 해서 인터넷으로

알아보던중 알게 된 어린왕자..

신촌에 있다고 해서 반가운 마음에 전화를 걸었더니 만석이라고 좀 늦게 오라고

해서 다른곳에서 시은이와 시간을 보내고 7시경에 찾아갔어요.

초반 간판이 밖에서 보이는곳이 아니어서 좀 애먹었는데 들어서자마자 생각보다 넓어서 놀랐죠.

저녁인데도 사람들이 꽤 있었는데 울 시은이 옷을 벗자마자 놀이터로 직행~~

말을 타겠다고 돈을 달라길래 뭔가 했는데 알고보니 회전목마식으로 무료로 태워주더라구여.^^

키즈카페에서 이런 놀이기구는 첨 보아서 신기한 마음에 이곳저곳 둘러보는데 안쪽으로 가보니

기차도 있고 생긴지 한달밖에 안되어서 그런지 깨끗하고 좋더라구여.

울 시은이 가자마자 친구를 사귀었는데 그래도 낯설어서인지 엄마를 찾아서

한동안 쫒아다니며 놀아주었어요.

먼저 성처럼 생긴곳이 있어서 올라가 보기도 하였고 벌집 처럼 생겼는데 위로 올라갈수 있게

되어있어서 오르락 내리락 신이 난 시은이..ㅎㅎ

그러면서 공주옷이 눈에 띄자 백설공주옷을 입겠다고 해서 옷이 두꺼운데도

겨우겨우 입혀주고..ㅋㅋ 나중에 분홍드레스도 입어보구여..

그런후 미끄럼틀과 공들이 가득찬 곳..그리고 빠지지 않는 인형사랑에 루피를 시종일관 옆에

끼고 여기저기 바쁘게 뛰어다녔어요..ㅎㅎ

그렇게 다니다 보니 한쪽에 책이 구비되어있고 그 앞에 시은이보다도 큰 곰인형이

두개가 있는 걸 보더니 울 시은이 냉큼 가서 안고는 사진 찍어준다고 하니까

곰인형까지 브이~~ 를 해야한다며 낑낑대며 시키더라구여..ㅋㅋ

그렇게 한참을 놀다가 정시가 되자 기차를 태워준다고 해서 줄을 서서 타보기도 하고..자동차를

타기도 하는등 잘 놀길래 저는 제 자리로 와서 한숨 돌리고..

시간이 점점 늦어져서 가자고 하니 안간다고 버티는 시은이...

그래도 문 닫을 시간이 되었다고 하니 다음에 또 오자고 하면서 순순히 따라 나오더라구여.

집근처에 이렇게 좋은 곳이 생겨서 넘 반가웠어요.

나중에 추울때 시은이랑 심심하면 또 놀러와야겠어요..ㅋㅋㅋ

이렇게 놀고 집에 오니 10시가 넘었는데 울 시은이 또 논다고 해서 결국 1시에 잤다는...ㅜ.ㅡ

어제 하루 넘 힘들고 추워서 극기훈련에 버금가는 하루였지만  

시은이랑 데이트를 해서 넘 기분이 좋았어요..^___^

혹시나 신촌과 인접한 곳에 사시는 분들은 참고하시라고 카페 정보 올려요..

운영시간은 밤 10시까지 하구여..

아이들 입장료는 2시간에 6,000원..부모님은 입장료 없는 대신 차나 식사를 시키심 되구여..

차 가격이 일반 커피숍 가격정도더라구여..

위치는 신촌역 3번인가 4번출구인데 나가면 홍익문고가 있고 연대방향으로 그 옆에옆에 건물이예요..

근데 밖에서 잘 안보이니 잘 보셔야할거예요..^^;;

아래사진은 카페 내부모습이예요..

사진에서 보는것처럼 한쪽에 놀이터가 있고 로비에 부모님들을 위한 테이블이 있는데

아래사진에 보이는 문도 들어가면 테이블이 있어서 앉아서 엄마들끼리 차마시고 이야기하기에

좋겠더라구여..문을 닫고 있으니 덜 부산스럽고..

이런 방이 5~6개 정도 있어요..

동영상에서 보시는 것처럼 기차도 매 시간마다 있고 회전목마도 무료로 무한정 탈수 있어서

좋겠더라구여..단!! 주말엔 사람이 넘 많아서 좌석이 있는지 미리 알아보고 가시는게 좋을듯 싶어요..

여러가지로 깨끗하고 넓어서 전 맘에 들었어요..^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