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19 화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아기돼지 삼형제

참 무서워하면서도 재밌어 하는 동화라

아이들이 직접 동화속 주인공이 되는 놀이라해서 신청했어요.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예약하실 수 있어요.

1타임에 아기돼지 삼형제를 3번 공연하게 되는데요.

9명의 아이들의 인원이구요. 3명씩 팀 나눠서 역할극을 하게되지요.

생각했던 거라 많이 달랐는데

새롭고 재밌었어요.

금림이가 끝나고 나오며 하는 말

"엄마~~ 또하고 싶어요. 백스무개 재밌어요."(백스무개 요즘 최고의 찬사입니다.ㅋㅋ)

한참 역할 놀이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재밌을 체험이예요.

영상 속에 나와서 맡은 역할을 열심히 연기하게 되는 재미도 있구요.

6세 이상 신청가능한 활동이구요,

2월에도 똑같은 동화로 진행하신데요. 다음달에도 가려구요~

사진으로 찍어서 그렇지

이런 화면속에서 아이들이 돼지 역할을 열심히 합니다.

진행해주시는 선생님, 왕 친절하시고 왕 재밌으셔서

무대에 나오는 아이들 모두 즐겁게 춤추며 극에 참여한답니다.

정말 극 속의 아기돼지가 되어서 도망가고~

늑대와 말다툼도 하고~~

아기돼지 가면은 선물로 주세요~

이 동화를 모르는 아이는 없겠지만

들어가기 전에 다시 한번 읽어줘도 좋겠죠.

금림이는 두번째 연기하고, 마지막엔 아이들 모두 같이 나와서 했어요.^^

동영상 듬뿍 찍어왔네요. 좋은 추억이 되지 싶어요.

멀티미디어실 앞쪽 전시실에서 세이셜? 어떤나라야?라는 전시를 하고 있었어요.

저도 모르는 나라라 무슨 전시일까 했는데

제게도 아이들에게도 배워야할 좋은 꺼리들이 담겨있었어요.

작은 나라 세이셸 코끼리 거북이의 이야기는 부끄럽기만 하네요.

세이셸 나라 위치와 간단한 소개

그리고 그나라 그림책이 전시되어있구요.

민속품도 몇가지 전시되어있어요.

그나라 모자쓰고 찰칵~

이 열매 너무 신기하게 생겼죠?

세계에서 가장 섹시하다는 열매래요.ㅋㅋ

코코 드메르 열매인데 금림이와 엉덩이 열매라고 이름붙여줬어요.

금림공주 이 열매 먹으러 가고 싶다고^^

열매 껍질로 만든 과일바구니도 이쁘네요.

이 열매를 만지면 행운이 온데요.

네, 주머니 속의 로또 생각하며 만지다 왔습니다.ㅋㅋ

볼 수록 이쁜 열매네요.

이 열매가 특산물이라 코코넛비누도 이모양으로 만들어 판매하시나봐요.

참 신기해요.

세계엔 수많은 나라에 수많은 사람들이 수많은 이야기를 만들며 산다는게..

갑자기 어제 본 가라앉는 지구라는 다큐가 생각나네요.

지금 지구 한편에선 지구온난화 때문에 가라앉는 나라도 있다고 하는데,

어제도 참 많이 미안하고 부끄러웠는데..

아래의 코끼리 거북을 보니 또 부끄럽네요.

영상다큐를 방영하고 있어요.

이땅의 마지막 코끼리거북(이 종에서는)의 이야기예요.

이미 오래전 일이지만, 이 나라에 살던 수많은 거북이들은

사람들의 식량으로 잡혀가 결국 멸종되고 말았답니다.

처음부터 보진 못했는데

다큐 내용은 각색이 있지만

잡혀온 코끼리 거북 마리온은

120년 동안 33번의 탈출을 하며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어했대요.

200살이 되었을때 높은 곳에서 떨어져죽었다고 하는데.. 자살일 수도 있다는 문구가 가슴을 때리네요.

종이 종을 멸종시키는 세상

그 세상의 가해자인 인간..

많이 돌아봐야 하고 생각해봐야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큐 내용이 어렵지 않아서 아이들과 함께보시면서 이야기 나누셔도 좋을 것 같았어요.

고향을 그리워하는 코끼리 거북 마리온이

건널 수 없는 바다앞에서 슬퍼하는 눈빛이 잊혀지지가 않네요.

금림, 금서에게 괜히 울컥해서 종알종알 설명해주었더니

금서 거북이 모형을 보며 이 거북이처럼 사람들이 잡아먹어서 죽었냐고 안쓰러워하네요.

우린 동물들 괴롭히지말고 살자고 약속했어요~

지하에서는 동해의 보물섬 독도야 놀자! 전이 하고 있어요.

이 곳 역시 작은 공간이지만 독도에 대해 아이들과 이야기하기 괜찮은 곳이었네요.

좀 추운 것이 아쉬움이었네요.

금림, 금서는 아직 독도를 잘 몰라요.

다행히 프로그램 영상중에

딩동댕 유치원 독도에 관한 프로그램이 있어서 쉽게 접할 수 있었어요.

16분 정도의 영상을 보고 나자, 독도에 대한 애국심이 발동~

독도는 우리땅이라고 일본 사람들이 나쁘다고..종알종알댑니다.

프로그램 내용중에 왜 일본사람들이 독도를 빼앗으려하는지에 대한 내용이 있어서

유아들은 보면서 이해하기 좋을 것 같았네요.

독도의 자연환경, 독도의 생명

독도의 시설과

지금은 군인들이 지키고 있다는 사실등을 배울 수 있구요.

독도 엽서를 써서 우체통에 넣으면 경찰아저씨들께 전해진대요.

금림 경찰아저씨 고마워요~ 엽서 한통 보내고 왔네요.

복도에 있는 사진 작품.. 핑크 일색이네요.ㅋㅋ

우리집의 핑크들도 꺼내모으면 이정도 될까요?

한번 해볼까? 마음이 솔솔솔~~~~

여튼, 아기돼지 삼형제도

세이셸 어떤나라?도

독도야 놀자도

저희에게는 배울꺼리 많은 전시체험이었네요.

아기돼지 삼형제 이용하실 분들은 함께 활용해보심 좋겠네요.

이것말고도 화, 목요일에 사서와 함께하는 독후활동이 있더라구요.

6세 이상이라 다시 한번 놀러갈 때 전시들도 다시 둘러봐야지 마음 먹고 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