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큰아들 학교는 10월 18일 주에 휴업(환자 발생한 아이학급, 화수목 3일, 학교 전체 금요일 1일)했었습니다. 그 당시 저희가 사는 동네와 인근 지역이 연일 신문에 오르내리는 신종플루 확산 지역이었거든요. 발빠른 학교측의 대처로 그 시기를 잘 넘어갔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학교에 가지 않았던 며칠동안 아이는 푹자고(초 3인데 하루 12시간도 자더군요. 워낙 낮잠은 안자도 밤잠은 잘 자는 아이라 내버려 두었습니다. 피로 회복에는 잠 만한 것도 없으니까요.) 아침 먹고 꿋꿋이 유치원 가는 5살 동생 배웅하고, 그날 학습했습니다.(학급홈페이지로 담임 선생님께서 내주신 과제물하고, 늘 하는 가정학습-영어,수학,책읽기, 독후활동), 날씨 좋으면 놀이터에서 줄넘기 급수 연습하기, 이틀은 집에서 피아노 레슨 받고, 유일하게 집밖에서 받는 미술도 해당 시간에는 저희 아이 혼자 받는데다 소규모로 잘 관리되고 있어서 데려다 주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학교만 안 갔지 평상시와 다를 바 없는 일상이었네요. 하지만 플루로 인한 단체 휴교이므로 가장 중요시 생각한 것은 아이의 건강(면역강화) 관리였기 때문에 아이가 무리하지 않도록 신경썼고 휴교기간에는 대형 마트는 물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는 가지 않았습니다.
저는 신종플루와 관련하여 너무 과도한 반응은 아이나 가족 모두에게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 생각합니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저희 아이들은 9월 말 경 계절 독감 예방접종을 했고, 가을에서 겨울로 접어드는 환절기에는 인체의 면역체계가 여러가지 이유로 약화될 수 있으므로 먹거리나 영양제등 아이들의 건강을 더 챙기는 것이 비단 올해만의 일이 아니라 매년 엄마들이 신경을 쓰는 사안이고... 물론 올해는 좀더 신경이 쓰이는 것이 사실이고 필요한 물품은 저도 미리 준비해 두었습니다. 이 기회를 아이들과 함께, 플루(신종, 계절)란 무엇이고, 각종 질병을 예방하기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할지, 인체의 면역체계는 어떻게 반응하는지 알아가는 기회로 삼는 것도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제가 회사를 다니던 5~6년 전에, 요즘은 유치원생도 잘 아는 손씻기를 병원감염관리를 위해 단계별 방법을 시범 보이며 병원에서 홍보하고 교육하고 포스터 기획하던 생각을 하면 격세지감을 느낍니다.
중요한 것은 손씻기 및 개인 위생 관리는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신종플루가 사그라들더라도 제대로된 손씻기와 개인위생 관리는 계속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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