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딸아이가 바로 작년 이맘때에 초등입학을 앞두고 있었는데 이젠 벌써 2학년이 된다니 사뭇 다른 느낌이 드네요. 왠지모를 마음에 여유도 생기고........
아무튼 요즘에 초등 1학년에 입학하는 아이들은 사실 저희 엄마들이 학교 들어갈 때보다는 아무래도 학습적인 준비를 무시할 수 없을 것 같아요.
굳이 하나하나 말해보자면 솔직히 한글은 당연히 떼어야하고 거기에다 짧은 글 정도는 혼자서 받아쓰고 스스로 글을 지어 써 볼 줄도 알아야 해요. 뭐 이렇게 까지 해야하나 싶으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1학년에서 가장 많이 하는게 받아쓰기와 독서록이랍니다. 물론 독서록은 1학기가 끝날무렵이나 2학기때 시작하는 경우가 많지만 사립의 경우는 이보다 좀 더 빨리 시작하기도 해요. 요즘 추세가 책을 많이 읽고 글쓰기가 강화된 만큼 학교현장에서도 이를 무시할 수는 없죠. 더구나 교과서에서도 자신의 생각을 짧게나마 서술형글로 써야하구요. 수행평가도 물론이구요. 그러니 평상시 책과 친하게 지내고 글쓰는 연습이 되어있지 않은 아이들은 학교생활이 즐거울 수가 없겠죠. 그렇다고 지금 내 아이가 이런 것들을 당장 하지 못한다고 포기하지 마시고 지금부터라도 책을 읽어보고 짧게라도 자신의 생각을 문장으로 쓰는 연습을 한다면 아마도 4월부터 본격적으로 하는 교과수업을 잘 따라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두 번째로 당연히 수학을 빼놓을 수가 없는데 사실 수학을 초등 1학년 때부터 선행하라고는 말할 수 없을 것 같아요. 저도 수학교과서로 아이와 선행을 하진 않았으니까요. 대신에 기본적은 수에 대한 개념은 알고 있어야해요. 뭐 이런 것도 모르겠냐 싶으시겠지만 이외로 1부터 10까지의 자연수의 덧셈과 뺄셈에 어려워하는 아이들이 있더군요. 물론 많진 않지만 맞벌이나 미처 아이의 수학실력을 점검하거나 신경쓰지 않은 경우엔 학교에서 하는 수학공부에서 손가락을 사용해서 덧셈 뺄셈을 하거나 서술형 문제에서 힘들어 하는 경우도 있어요. 그리고 제 생각에 수학교과서를 미리 선행하는건 오히려 어린 아이들이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게 되는 결과를 낳을 수 있으니 이는 피하시고 대신에 정 학과선행을 하시고 싶으시면 차라히 1학년 과정이 나오는 다른 책이나 문제집을 이용하시는게 좋으실 것 같아요. 그럼 아이들은 학교에서 배우게 되는 수학책을 호기심과 즐거움을 가지고 배울 수 있으니까요.
세 번째는 예체능인데 사실 요즘에 대부분의 아이들이 유치원때 미술이나 피아노 정도는 다들 배우고 있어서 이들 과목은 큰 문제가 아닌데 학교에 들어가면 즐거운 생활시간에 줄넘기나 다른 체육종목을 배우게 되고 이중에서 하나씩 선택해서 꼭 인증까진 아니더라도 어느정도의 합격점을 두어 운동회나 다른 행사때 상도 주는 학교가 있어요. 저희 아이도 마침 다른 선배맘에게 미리 들어서 유치원 겨울 방학동안 열심히 줄넘기를 연습해서 갔더니 운동회때 제일 잘해서 도서상품권도 타 가지고 왔어요. 뭐 물론 운동이니까 하고 무시할 수도 있지만 1학년과 같은 저학년 아이들은 공부건 운동이건 누군가 자신들보다 잘해서 상을 받는 것에 굉장히 민감하거든요. 그런데 이런 줄넘기도 신경써서 미리 연습해가면 학교에서 스타가 될 수 있답니다.
이 밖에 생활면에서 말씀드리자면 아이들에게 우선 화장실을 이용하는 방법을 정확히 알려주고 연습시켜가야해요. 저희 아이도 여자아이라 위생에 민감하여 처음 학교가선 화장실을 못 가서 엄청 고생했답니다. 혼자서도 어떤 종류의 화장실이건 갈 수 있어야하고 물도 내려야 하고 나올 때는 손도 씻어야 하는 등의 기본적인 화장실 수칙들을 잘 알고 가는 것이 학교생활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 봅니다. 뭐 이런 기본도 모르는 아이들이 있을까 싶으시겠지만 저희 딸 아이 학교에서도 1학년 아이들이 화장실 물도 제대로 안 내리고 아무렇게나 휴지들을 버려놓고 손도 씻지도 않는 등 더구나 미처 화장실을 가지 못해서 옷에다 실례를 해서 창피를 당하는 등의 많은 사건들이 생기는 것을 보았거든요. 그러니 당연 내 아이의 화장실 사용수칙에 대한 지식을 어느 정도인지 파악하는 것이 좋겠죠?
그리고 또 하나 제일 중요한 걸 빠뜨렸네요. 바로 선생님에 대한 예의를 지켜야 한다는 것이에요. 요즘 아이들은 누구나가 하나 아님 둘 밖에 안 되는 터라 사실 예의범절을 잘 지키는 아이들이 드물잖아요. 그런데 이런 아이들의 행동방식이 학교에서도 그대로 나타나게 되더라구요. 선생님말씀을 법으로 알았던 저희 세대완 달이 지금 아이들은 선생님이 무슨 말씀을 하시건 자신들이 하는 일에 집중하고 더 심한 경우는 수업에 방해가 될 정도의 어수선함을 보이기도 한데요. 물론 이런 일은 주로 학기 초에 많이 일어나는데 이 때 아무래도 선생님의 눈에 들어 아주 조금의 관심과 사랑이라도 더 받을 수 있는 아인 당연히 모범적인 아이겠죠. 그러니 내 아이가 조금 산만하고 자신밖에 모른다면 지금부터라도 단체생활에 대해 유치원과 어떻게 다른지 알려주고 미리미리 조심시키는게 학교에가서 사랑받는 아이가 되는 길일거에요.
마지막으로 아이들의 학업준비물에 관해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책가방이나 여러 가지 학교준비물들에 꼭 자신의 이름을 적고 분실되지 않도록 준비하세요. 요새 애들은 자신의 물건이 없어져도 또 사면 된다는 생각에 그냥 찾을 생각도 안한다고 해요. 그 만큼 풍족하게 산다는 말이겠지만 학교에서는 자신의 물건을 잘 챙기고 보관할 줄 아는 아이가 예쁨받는답니다. 물론 꼭 예쁨받기위해서보단 자신의 물건들을 잘 챙기고 잊지 않는 것도 작은 경제교육의 하나가 된다고 보거든요. 그러니 자신이 처음 준비했던 학업준비물이 1학년이 끝마칠때까지 잘 쓸 수 있도록 여러가지로 신경쓰고 노력해야겠죠.
뭐 두서없이 제 생각에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들을 적어보았는데 이 외에도 많은 준비할 것들이 있을 거에요. 그러나 어떤 준비가 되었건 가장 중요한건 아이가 학교라는 곳을 무서워하거나 어려워하기보단 즐겁게 친구들과 선생님을 만나는 곳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로 마음의 배려를 하는게 가장 중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그러러면 엄마부터 학교에대한 부담감을 떨쳐버리고 아이에게 자신감을 주는 역할을 할 수 있어야하겠죠? 무턱대고 긴장하고 걱정만 하지 마시고 자신이 갈 학교에 다니고 있는 선배맘들도 찾아가 물어보기도 하고 여기저기 사이트들도 찾아보시고 많이 공부하시고 준비하신다면 아마도 성공적인 초등 1학년 생활을 만들 수 있으리라 봅니다. 모쪼록 모두들 화이팅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