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쿨

초등학교 입학하기전에 꼭 준비해야 할것들....

글쓴이 동수동희맘

등록일 2008-02-03 20:31

조회수 3,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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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하루에 30분 이상은 책상에 앉아서 공부할수 있는 인내심.....

큰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나서 절 가장 힘들게 했던 게 바로 학교 다녀와서 숙제하는 것과 매일매일 꾸준히 공부하는 것이였네요. 초등학교 학생이 뭐그리 많은 숙제가 있고, 공부해야 할 것이 있나 싶겠지만요. 사실 저학년때의 공부는 공부 그자체보다는 꾸준히 공부하는 습관을 길러주는 것이라는게 큰아이를 학교에 보내고 나서 느끼게 된 것이네요. 울큰아이는 특히나 남자아이라서 한자리에 앉아서 집중하는 게 어려워서 1학년내내 어려움이 많았었네요. 그래서 큰맘 먹고 큰아이 전용 책상세트도 사게 되었구요. 그러면서 후회하게 된 것은 적어도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에 하루 30분씩이라도 차분이 앉아서 공부하는 습관을 들여놓을걸 하는 것이였네요. 올해 초등학교 3학년이 되는 울큰놈은요... 이제야 조금씩 매일매일 공부해야 한다는 걸 알아가네요. 그래서 매일매일 정해진 시간에 책상에 앉아서 공부해야 하는 것에 대해서도 그리 불평을 하지 않게 되었지요. 이렇게 변화시키기 위해 1년에서 2년 가까이 아이와 씨름을 해야 했네요... 그래서 이제 초등학생이 되는 맘님들에게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먼저 준비하라고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이네요....

 

두번째 튼튼한 몸 만들기....

유난히 잘 먹지 않고, 예민하고, 야리야리한 아들래미를 둔 덕택에 아이를 학교에 보내면서 가장 노심초사한 부분이 바로 약골인 몸으로 어떻게 학교를 잘 다닐지 였네요. 또래보다 키도 작고, 몸도 약해서 짜증도 많고, 잘 울고해서 학교 다니면서 치이면 어떻하나 하는 걱정에 아이를 학교에 보내 놓고도 얼마나 맘 고생을 했는지 모르네요.

하지만 다행이 아이는 학교에 다니면서 오히려 밥도 더 잘 먹고, 친구들과 잘 어울려서 한시름은 놓았지만 그래도 늘 골골했던 아이가 학교를 다니는게 힘들었던지 자주 아팠네요. 그래서 병원을 자주 갔어야 했는데, 이게 학교를 다니면서 아이와 병원을 다녀야 한다는게 생각보다 어렵더라구요. 또 선생님께 눈치도 보였구요. 또 밥과 친하지 않았던 아이라 학교 급식도 남기는 때가 많았던것 같구요... 이런 연유로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가능하면 학교에 입학하기전에 큰맘 먹고 보약도 먹이고, 좋아하는 것 많이 정성들여 해주고, 겨울이지만 밖에서 해바라기도 많이 하게 해서 건강한 몸으로 입학을 할수 있게 하시라는 것이네요.

 

세번째 스스로 할수 있는 것 늘이기.....

큰놈이 워낙 약해서 전 애가 학교에 들어가면서부터 이것저것 제가 직접 챙겨야 안심이 되는 엄마였네요. 물론 지금도 그런 경향이 남아 있지만요. 그때는 아이가 학교에서 돌아오면 아이는 전혀 신경을 쓰지 않는데 제가 오히려 더 몸이 달아서 이것저것 챙기고, 숙제 시키고, 공부 시키고 하면서 하나에서부터 열까지 다 챙겨줬네요.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방학숙제도 아예 저의 숙제가 되었는데요.... 이게 습관이 되어버렸는지 3학년으로 올라가는 요즘에도 제가 챙기지 않으면 절대로 먼저 하려고 하질 않아서 요즘 제가 애를 먹고 있네요. 이제 와서 하나하나 스스로 하는 습관을 들이려니 속은 부글부글 끓고, 주먹은 올라오고.... 그걸 참으려니 정말 도를 닦는 심정이 되는데요. 저처럼 이런 과정을 밟지 않으시려면 초등학교에 입학하기전부터 스스로 해야 할 것들을 정해 놓고, 스스로 알아서 해야 할것들을 조금씩 늘려가는 습관을 들이셔야 할 것이네요. 처음부터 한번에 되기는 힘들기에 매일매일 조금씩 연습해서 스스로 했을때의 뿌듯함도 맛보게 해주시고요. 그래서 아이가 초등학생이 되었을땐 엄마가 옆에서 조금씩 잡아주는 정도만으로 충분할수 있게끔 지금부터라도 시작하셨으면 하네요.... 이건 정말 학년이 올라갈수록 심각해지는 문제이기 때문에 늦었다 생각지 마시고 지금부터라도 꼭꼭 시작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휴~~~

나름 큰놈을 학교에 보내면서 지금까지의 경험담을 말씀드렸는데요. 저도 올해 둘째 딸래미를 초등학교에 보내는 신입생 맘이네요... 큰아이때 하도 고생을 많이 해서 둘째때는 좀 덜 고생하려고 이것저것 많이 준비는 했지만요. 그게 또 그렇게 쉽지만은 않더군요....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이쁜이들을 두신 맘님들..... 모두모두 용감하고현명하게 잘 해내시길 바라네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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