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1일, 2009년의 마지막 날 이사를 했습니다.

같은 서울 하늘 아래 있어도 왕복 3시간 가량의 출퇴근 시간때문에 늘 피곤해 했던 남편과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쌍둥이들때문에 부랴부랴 이사 날짜를 잡았는데,

공교롭게도 이 날이었어요.

이사하면서 미리 체크해 두고 연락해야 할 곳들...

가스, 인터넷, 전화, TV등 이사갈 집까지 모두 챙겨야하죠.

그중에서도 쿡 TV는 꼭 봐야했기에 콜센터를 두군데나 거쳐서 예약을 해두었습니다.

이사를 하면서 주소가 변경되기 때문에 (기지국도 변경)

혹 제대로 처리가 안되었을까봐 걱정하였었는데,

 다행히도  새집에서 이삿짐을 내리는 동안에 설치하는 분이 오셨더라구요.

휴~

TV보는 시간이 점점 길어지는 것 같아 케이블 방송을 끊은 엄마때문에

나름 불만이 많았을 아이들이 그토록 기다리던

쿡 TV 교육 맞춤형 상품~

이제부터 찬찬히 둘러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빠의 직장때문에 해외로 이주할 계획이었던 아이들은

작년 7월부터 다니던 유치원을 그만두고 엄마표로만 학습하고 있었더랬습니다.

그런데 그 계획이 무산되면서 8살 쌍둥이들과 5살 막내 모두 바빠졌지요.

예비 초등인 쌍둥이들은 선행학습이 걱정되고, 5살 막내는 한글공부를 아직 시작하지 않았기에

유치원을 다시 보내려면 한글을 열심히 배워야 했거든요.

쿡 TV 교육 맞춤형 상품 은이런 고민을 한번에 해결해 줄 것 같네요.

언니, 오빠들에게 꼭 필요한 중고등팩 뿐만 아니라, 우리 아이들 연령에 맞는 초등팩과 영어팩,

 그리고 유아프로그램까지 모두 준비되어 있으니까요.

그렇다면 우리 아이들이 만나볼 교육 콘텐츠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궁금해집니다.

기본 채널들은 살펴보니 그간 엄마가 우려했던

선정적이거나 폭력적인 내용의 프로그램은 보이지 않네요.

케이블 방송을 끊었던 이유중의 하나가

아이들이 바람직하지 않은 언어 표현이나 행동등을 자꾸 모방했기 때문이었는데 다행입니다.

TV자체에서 유해성 프로그램이 차단되니 안심이 되요.

또한 TV를 볼 수 없다고 아이들보다 내심 더 서운해했던 남편이 좋아하는

 공익방송과 뉴스 전문 채널,

엄마가 좋아하는 다큐 채널,

그리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교육방송과 디즈니들도 모두 만나 볼 수 있어서 만족스럽구요.

리모콘입니다. 메뉴버튼을 누르면 기본 채널부터 만나게 되지요~

기본 채널입니다.

가장 관심이 큰 초등학습부터 들어가 볼께요.

교과내신,  7WISE홈스터디 초등 등의 교육 콘텐츠들이 눈에 띄네요.

2월 28일까지 교육 맞춤형 상품에 가입하면 초등 참고서 1세트를 무료로 준답니다.

초등학생이 있는 집에서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네요. 

예비 초등생들 때문에 서점에 나가 봤더니 참고서 가격이 만만치 않더라구요.

아직 1학년 참고서가 도착 전이라서, 초등학습에 대해서는 다음에 소개하기로 하겠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엄마표 학습을 도와줄 초등학습은 다음에  꼼꼼히 살펴봐야할 것 같아요.

오늘은 아이들이 가장 좋아했던 채널을 잠깐 소개하겠습니다.

EBS 다시보기 채널이 가장 인기가 있었어요.

예비 초등생들은 EBS 다시보기로 들어가서

초등채널의 방과후 학습의 뻔뻔한 영어와 한자 도로롱부터 만나 보았는데요,

 역시~

하루에 여러 편씩 볼 정도로 INPUT과 OUTPUT이 잘 되어 엄마도 만족스러웠고,

그동안의 선행학습도 리뷰되는 시간이라 뿌듯했네요.

한자 도로롱을 시청하는 모습이예요. 워낙 재미있게 한자를 만나니 5살 막내도 같이 봅니다.

 사진을 찍는 걸 보고 요렇게 혼자 포즈를...

 누나들을 위한 프로그램인데 막내또한 덕을 보네요.

한자 도로롱을 본 후론 '물을 문~' 하면서 뛰어다니구요.

한자를 따로 가르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습득할 것 같아 내심 기대를 해봅니다.

5살 막내는 키즈채널의 한글이 야호와 바나나를 탄 끼끼와 사랑에 바졌답니다.

누나들이 한글 배울 때 만났던 바나나를 탄 끼끼를 만나다니...

집에 있는 VIDEO TAPE의 화질이 안 좋아서 못보여 주고 있었는데  너무 좋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