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시장 김범일)는 부산지역에서 지난 18일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발견됨에 따라 19일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하고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일본뇌염은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렸을 때 혈액으로 전파되는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의해 급성으로 신경계 증상을 일으키는 전염병으로 사망률이 높고 회복되더라도 신경계 합병증 발생 비율이 높다.

시는 일본뇌염 예방을 위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모기 유충의 서식처로 의심되는 물웅덩이 등을 발견하면 관할 보건소에 알리도록 당부했다. 

또한 모기 활동이 활발한 4~10월 가정 내에서는 방충망 또는 모기장을 사용하고 야간에는 야외 활동을 가능한 자제하며 불가피한 야외활동 시에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긴 팔, 긴 바지 옷을 착용할 것을 권했다.

아울러 일본뇌염 예방접종 대상인 생후 12개월~만 12세 어린이는 표준 일정에 맞춰 총 5회의 예방접종을 받도록 권고했다. 일본뇌염 예방접종은 기초접종 3회 후 충분한 면역력 유지를 위해 만 6세와 만 12세에 일본뇌염 추가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김영애 대구시 보건정책과장은 “대구 지역에서는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아직 발견되지 않았지만 일본뇌염 주의보 발령과 관련해 시민들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다시 한 번 주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