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활동하게 될 첫 번째 국회 상임위원회가 보건복지위원회로 결정됐다.

민주당 윤관석 원내대변인은 7일 저녁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대승적 차원에서 보건복지위원회 이학영 의원을 정무위로 보임시키고, 보건복지위원회 야당 잔여위원 정수를 무소속 안철수 의원에게 배려하도록 용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윤관석 대변인은 또 “이를 박기춘 원내대표와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4.24 보궐선거로 국회에 들어온 안철수 의원은 관례에 따라 정무위원회로 배정돼야 했지만 안랩 주식 보유 문제로 소관업무와 이해충돌이 빚어지면서 보류됐다.

하지만 민주당이 보건복지위 자리를 양보함에 따라 안 의원은 안랩 주식을 백지신탁하거나 매각하지 않아도 되게 됐다.

안 의원이 보건복지위로 가게 되면서 새누리당 의원 11명, 민주당 의원 9명, 비교섭단체 1명이었던 복지위 의원 정수는 새누리당 11명, 민주당 의원 8명, 비교섭단체 2명으로 바뀌게 됐다. 정무위 의원정수는 새누리당 13명, 민주당 9명, 비교섭단체 2명에서 새누리당 13명, 민주당 10명, 비교섭단체 1명으로 변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