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컬: 로미오와 줄리엣 보고 왔어요.

우선..아이컬이란...공연배우가 모두 아이들인 것이죠..^^

공연장인 소리아트홀은 매우 찾기 쉬웠어요.

대학로 1번출구 나와서...조금 올라오면

피자헛 있쟎아요

그 건물 4층이에요

매표소는  1층입구 들어가기 전에 있어요.

(제가 몰라서 주차하고 바로 4층 올라갔다가 다시 표 받으러 1층갔다왔다는^^)

그리고 건물내에 주차장이 있고 공연을 보면

2시간 주차도장을 찍어줘요.

대학로에서 공연 볼 때 가장 불안한 것이..

주차였거든요...

주차비까지 내는 거..아깝고..

주차비 안내고 차 세울려면..운이 좋아야 하고..

근데 여기는 다행히 주차장도 있고 2시간 무료 주차권도 주네요^^

(단!!! 이 공연은 조금 긴 편인데요..공연보고..사진 찍고..

주차장에서 차 빼서 오다보니  2시간 하고 4분 정도가 지났는데

추가요금 500원 받네요--: 요기 건물 주차장주인장...많이 빡빡한 듯...)

4층 로비에 전시되어 있는 포스터와 벽 그림에서 포토타임을 가져보고...

배우들의 포스터와 싸인..이에요

어 그런데 역할 중에 로라가 있네요^^

괜시리 반가운 마음~

자 이제 시간이 되어 입장~

좌석은 입장 순이니... 일찍 줄 서 있음 좋겠죠^^

처음에는 공연 관계자분이 나오셔서 아주 씩씩하고 서글서글하게

잠깐의 이벤트와 공연 설명을 해주십니다.

이벤트는 요~ 가위바위보해서 제일 마지막까지 이기는 분께 운동화 교환권..

그리고 의자밑에 사탕이 있는 분에게 다른 공연 티켓!!!

우리에게는 그런 행운은 주어지지 않았지만...

그리고 공연전에 변검공연이 있어요

8~10분 정도..

변검 아시죠..

중국전통춤이라고 해야하나..

얼굴의 가면이 삭삭 바뀌는 거...

전 혹시나 리온이가 무서워 하지 않을까 했는데

다행히 신기하게 잘 보았지요.

그리고 변겸공연 중에 나오는 음악도 매우 힘찬 음악이라 절로

박수로 리듬을 따라하게 되었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로미오와 줄리엣의 공연이에요...

사실 어른의 눈으로 보기에는

아이들의 연기인지라 미흡한 점이 있었어요.

그런데 참...신기한 것은...

공연 참 많이 본 편인데..

이 공연처럼 아이들이 박장대소하면서

웃고 즐기는 공연은 처음이었답니다.

특히나 남자배우아이 중에서 키 작은 아이가 패리스 역할을 맡았는데

코믹담당인듯 한데요

귀엽기도 하고 간간히 코믹적인 요소를 넣어서

보는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았답니다.

내용은 실제의 비극적인 내용에 충실한 편이에요.

로미오와 줄리엣이 사랑하지만

결국은...이루지 못하고 둘다 죽고 마는..

공연이 끝나고 나서 배우아이들과 포토타임을 주었는데요..

여기서 살 짝 아쉬웠던 점은...

줄을 서서 한 팀 씩 찍는 게 아니라

그냥 대충 서 있다가

자리 비면 가서 찍고 그러는 것이...

그냥 배우아이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느껴졌어요..

그러다 보니

왼쪽에 서 있던 남자아이배우들은 다른 팀과.

그리고 오른쪽에 서 있던 여자아이들과만 사진을 찍게 되었네요...

로라는 로라역할 배우 옆에서...^^

아이컬의 시도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공연이라는 점이 좋았구요.

다음에 또 아이컬을 제작할 때에는

내용도 좀더 가벼운 내용이 더 좋지 않을까 해요

전래동화도 좋을 것 같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