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8월 20일 금요일

어린이 탐구생활극 '애니멀스쿨' 숲 속 탐험대

소월아트홀(왕십리역)

지난 봄이었던가요..

이 광고를 보고 꼭 보리라 맘 먹었었답니다..

그런데 울 진이 학생이 되곤 어찌나 바쁘던지요....ㅎㅎ

미루다미루다 못보나 싶었는데... 드뎌 개학하기 전에 봤습니다.

공연이 끝나기 전에 말이죠....^^

아마도 좋은 공연인지라..곧 다른 공연장에서도 하지 않을까하는 기대를 해봅니다.

처음엔 울 진이 호야 둘만 보여주려 했었지요. 그런데............

후기를 보니 색종이 ㅈ버기도 하고 참여하면서 하는 프로그램이 있는 것 같아서....

그리고 잼날 것 같아서... 저도 함께 모았답니다.

엿쉬이~~~~~~~~~~~ 탁월했습니다..!!

소월아트홀은 이미 다녀왔던 곳인지라......검증된 공연장이었고........

공연장에 들어서니 '음악대장'이 우리를 낮아주었습니다.

진이는 자리에 앉아서는 '음악대장'에게..... 무슨 질문을 그리도 하던지요..ㅎㅎ

친절하게 받아주시던 '음악대장'..^^

고맙습니다..^^

'음악대장'의 공연 전 주의 사항들을 듣고.. 공연은 시작 되었답니다.

커다란 무대 위 하얀 천막 뒤로,, 그림자 극으로 말이죠...

우리 사람의 인생사를 그림자극으로 나타냈는데...너무도 감동적이었답니다....

우리 진이 호야도 알까요..?

그 그림자극에서 태어난 아기.....

'탐험대장'이 나와서 이야기는 시작되었답니다.

'하이에나는 우유배달부'

하이에나는 먼 길을 달려 먹이를 먹은 후에 다ㅣ 먼 길을 달려.... 새끼 하이에나에게 젖을 물립니다.

엄마들은 다 그런게지요..!!

새끼를 위해선 어떤 어려움도 마다 않지요.

그리고 위험으로부터 새끼를 늘 보호하고픈...

'아카시아 나무와 기린의 먹이 경쟁'

기린은 배가 고파 아카시아를 먹기 위해 목이 길어졌고,

아카시아나무는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가시를 만들고, 독을 뿜지요.

'앵무새의 독수리 물리치기'

앵무새는 독수리보다는 약하지만 독수리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답니다.

순간적으로 올라갈 수있는 힘이 있는 앵무새들은 독수리 등위로 올라 아주 큰 소리로......소리를 지릅니다.

그러면 독수리는 깜짝 놀라서....................... 도망가고 말지요..ㅎㅎ

'방귀대장 스컹크'

스컹크는 아무때나 방귀를 뀌지 않는답니다.

경고를 주다주다주다..ㅎㅎ 아니되면 냄새를 풍기지요..^^

'돌고래의 물방울 놀이'

돌고래는 서로 대화하며 물방울 놀이를 한답니다^^

서로서로 도누며 말이지요...

이 공연을 보면서

함께 소리도 지르고, 기린을 접어보기도 하고, 춤도 추고...

날리는 비누방울을 터뜨려보기도 하고..

아이들뿐 아니라 이 엄마도 즐거웠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탐험대장'의 말이 있었어요^^

늑대는 형제간에 싸울 때 한 번을 이기면 한 번은 진다고 합니다.

그러지 않으면 아빠늑대에게 혼이 난다고 합니다.

혼자만 이기게 되면 나쁜 늑대가 되기도 하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정말 인간이 알아듣지를 못하는 대화를 통해서 서로서로의 의사를 전달하면서....

지혜롭게 사는 동물들.....

우리가 함께 어우러지기에 자연, 지구가 살아있는 것이겠지요.

울 아이들도 너무도 즐겁게 공연을 보고.... 입이 귀에 걸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