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 가요」 시리즈는 대만 어린이 준웨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어요. 매 학년마다 친구, 선생님, 부모님과의 사이에서 생기는 일들을 아이의 시각으로 재미나게 들려주지요. 출간된 후 초등학생은 물론 선생님과 부모님에게도 열렬하게 사랑을 받고 있으며, 매년 유치원에서는 『1학년은 신기한 게 많아』를 졸업하는 아이들에게 선물로 줄 정도라고 해요.
초등학교 입학은 아이에게도 부모에게도 아주 중요하고 커다란 사건이에요. 가족이라는 울타리를 벗어나 작은 사회인 학교로 첫 발걸음을 내딛는 순간이니까요. 입학을 앞두고 아이는 새로운 환경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고, 부모는 그런 아이가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서지요. 하지만 때로는 즐겁고, 때로는 당황스럽고, 때로는 벅찬 여러 가지 상황을 경험하면서 아이는 한 뼘 한 뼘 자라게 돼요.
이 책은 아이에게 학교생활이 무조건 재미있다고 얘기하지 않아요. 오히려 힘든 일이나 하기 싫은 일을 해야 할 때도 있단 사실을 여과 없이 들려주지요. 아이는 주인공 준웨이를 보며 '나랑 정말 닮았잖아!'라고 생각할 거예요. 그리고 준웨이를 통해 친구, 선생님, 가족과의 관계를 돌아보는 기회를 갖게 될 거예요. 초등학교를 다니고 있거나, 초등학생이 되는 아이는 물론 초등학생을 자녀로 둔 부모와 선생님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신학기 필독서 「학교에 가요」시리즈를 만나 보세요!
저자 왕수펀
대만 아동 문학의 여왕으로 불리는 왕수펀은 국립대만사범대학을 졸업하고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에게 미술을 가르치고 있어요. 교육에 대한 남다른 관심과 애정을 재미있는 이야기로 표현하여 대만을 대표하는 작가가 되었지요. 대만에서는 이미 왕수펀의 책이 50권 이상 출간되었고, 우리 나라에 소개된 책으로는 『나는 백치다』가 있어요. 이 책은 영화 '날아라 허동구'로 만들어져 많은 사랑을 받았답니다. 왕수펀은 '제 10회 중화문학 아동상', '호서대가독 최우수 소년 아동도서상'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어요.
그림 라이마
대만의 최고 인기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라이마는 작품 속에 창의적인 내용과 유머를 넣는 것을 좋아해요. 책을 볼 때마다 새로운 사실을 발견할 만큼 그림 속에 다양한 요소들이 숨어 있어요. 그래서 몇 번을 읽어도 싫증나지 않고 신선한 즐거움을 얻을 수 있지요. 주요 작품으로는 『불 뿜는 용』, 『열두 띠 동물 이야기』, 『파라파라산의 괴물』, 『나는 누구일까요?』 등이 있어요.
번역 심봉희
대학에서 중문학을 전공한 심봉희는 중국과 대만의 좋은 어린이 책을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어요. 옮긴 책으로는 『나의 봄 여름 가을 겨울』, 『우리 아빠는 백수 건달』, 『아빠와 함께』, 『나는 백치다』, 『빨간 소파의 비밀』, 『여덟 살, 혼자 떠나는 여행』, 『일찍 일어난 아침』, 『내 자전거』 등이 있어요. 현재 프리랜서 번역가와 CNT에이전시 대표를 맡고 있어요.

이 책은 대만의 어린이들이 학교에서 무얼 하고 노는지, 무슨 수업을 하는지
알 수 있게 해 줘요. 한국의 초등학교와 비슷한지 다른지 궁금하군요.
여러분도 시험을 싫어하나요? 학원에도 다녀야 하나요?
언젠가 여러분이 대만에 올 기회가 있기를 바래요. 그날이 오면 여러분께
내가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학교를 꼭 구경시켜 주고 싶어요.
- '작가가 보내는 편지' 중
1학년이 되었어요!
1학년이 되면 재미있는 일을 아주 많이 만날 수 있어요.
생전 처음 보는 변기를 어떻게 사용하는지도 배우고요,
오후 수업을 하는 날이면 도시락도 가져와 먹어요.
나는 정말 학교가 좋아요.
1학년이 끝나도 2학년, 3학년……
계속해서 100학년까지 다닐 거예요.
내용 소개
안녕하세요, 여러분! 난 준웨이라고 해요. 이제 막 유치원을 졸업했어요. 다시 말해서 이제 곧 초등학생이 된다는 얘기지요. 엄마 아빠는 내가 학교에서 말썽을 부릴까 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어요. 나에게 학교생활은 만만한 게 아니라며 하품이 나와도 마음대로 해서는 안 되고, 갑자기 큰 소리로 웃어도 안 된다고 했어요. 나는 아주 분명하게 말했어요. "저 학교 안 다닐래요!" 그러자 아빠는 재빨리 초등학교가 마치 천당이나 되는 것처럼 얘기했어요. 선생님은 모두 천사 같고, 곤충에 대해 많은 걸 가르쳐 주실 거라고요. 나는 초등학교에 가기로 결정했어요. 내 꿈인 세계 최고의 곤충학자가 되기 위해서 말이에요. 지금부터 내가 학교에서 일어나는 재미있는 일들을 들려줄게요.
학교에는 수업 시간만 있는 게 아니에요. 종이 울리면 쉬는 시간이 시작되지요. 처음에는 반 아이들 모두 꼼짝도 하지 않고, 서로 멀뚱멀뚱 쳐다보고만 있었어요. 하지만 쉬는 시간에는 우리가 하고 싶은 걸 하면 된다는 선생님 말씀에 한 친구가 그네와 시소를 타고 놀자고
했어요. 그러자 또 다른 친구는 얼음땡을 하는 건 어떻겠냐고 했지요. 우리는 곧 쉬는 시간이 너무 짧아 아쉽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입학하기 전에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학교생활은 아주 재미있었어요. 장난꾸러기 장즈밍, 참견쟁이 리징, 고자질 대장 린스저는 늘 새로운 사건을 만들었지요. 매일 아침 선생님이 오시기 전까지 교실은 늘 소란스러웠고, 회장 왕팅은 떠든 아이 이름을 적느라 정신없었어요. 청소 시간에는 물장난하기 일쑤였고, 식물 관찰 수업을 할 때도 관찰은커녕 무당벌레 잡기 바빴어요. 담임 선생님은 우리 때문에 신경을 많이 써서 얼굴에 빨간 여드름이 돋아났어요. 2학년에 올라가면 또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 벌써부터 기대가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