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도서의 평점은? 9명평가



1955년 12월 1일, 로자 파크스라는 이름의 흑인 여성이 미국 남부 앨라배마 주 몽고메리의 한 버스 안에서 백인을 위해 자리를 내어 주라는 운전사의 요구를 거부했다가 경찰에 체포당한다. 이 사건은 흑인들의 버스 승차 거부 운동으로 이어지고, 마침내 미국 최고 법원까지 올라가 버스에서의 인종 분리가 위헌이라는 판결을 얻어낸다. 이 책은 훗날 ‘흑인 민권 운동의 어머니’로 일컬어진 로자 파크스 이야기이다.


1955년 12월 1일, 그날!
평등을 배우다
내 버스에서 당장 내려!
진정한 전사는 싸움터를 떠나지 않는다
로자를 세상 밖으로 이끈 백인 친구들
마틴 루서 킹 목사에게 빠져들다
싫어요!
입에서 입으로, 손에서 손으로
승차 거부 운동, 엄청난 성공을 거두다
인종 분리 버스, 역사 속으로 사라지다
정의가 강물처럼 흐를 때까지!

마틴 루서 킹을 흑인 민권 운동의 선봉에 세운 평범한 재봉사의 용기
로자는 역사 속 숱한 영웅들과는 확실히 다르다. 로자는 정치가도 군인도 아니었고, 학자나 성직자도 아니었다. 평생 바느질로 생계를 잇던 재봉사였다. 직업만 평범했던 것이 아니었다. 성격도 조용하고 부드러웠다. 특별히 영웅적이지도, 다른 사람 앞에 나서서 자신의 용기를 과시하지도 않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인간으로서의 권리가 침해당할 때, 인간 존엄성이 위협받을 때는 가만히 있지 않았다. 그날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은 것도 그저 피곤해서가 아니었다. 백인들의 횡포를 언제나 묵묵히 참아내야 한다는 사실에 진저리가 났기 때문이다. 그 행동은 다른 누구에게 보여 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으려는 마음속 명령에 따른 것이었다.
위인전이나 영웅전을 읽으며 우리는 보통 사람들은 감히 따를 수 없는 굳센 용기와 불굴의 의지, 사람들을 사로잡는 강렬한 힘을 본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그를 우러러보지만, 실제로 그런 삶은 나와는 멀게 느껴지는 게 사실이다.
오히려 어린 시절 가슴 뛰게 했던 영웅들과는 다르게, 자긍심이나 인간에 대한 존중감과 같은 감동을 안겨 준 인물들에게서 우리는 자신의 삶을 돌아볼 수 있다. 로자가 그런 인물이다. 그녀는 인간의 존엄성을 삶의 태도로 지켜 나가는 조용하지만 당당한 사람이다. 역사는 한 영웅의 위대한 행위로 단번에 바뀌는 것이 아니라, 자기 존중감과 인간의 존엄성을 믿고 지켜 나가는 사람들에 의해 끊임없이 나아간다는 것을 이 책은 말해 준다. 또한 마틴 루서 킹 목사를 비롯한 남성 민권 운동가들에 가려진 여성 운동가의 잔잔하면서도 치열한 기록이기도 하다.
비폭력 평화 운동의 시작점이 된 승차 거부 운동
로자 파크스의 용기 있는 행동은 미국 흑인의 권리를 얻기 위한 비폭력 평화 운동의 시작점이 되었다. 평화가 비폭력을 뜻한다는 것은 두말할 나위도 없지만, 평화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게 아니라 적극적으로 무엇을 하는 것이다. 그것은 스스로 인간 존엄성을 당당하게 실현하는 일인 것이다. 그날 로자가 무서운 협박에도 뜻을 굽히지 않고 자기 내면의 목소리에 따라 자리에 꿋꿋이 앉아 있었듯이 말이다. 인간 존엄성을 실현하고자 하는 참된 용기는 KKK단을 비롯한 인종 차별주의자들의 폭력과 협박 속에서도 거의 모든 흑인이 1년 넘게 평화적으로 승차 거부 운동을 벌일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
이탈리아 엘사 모란테 문학상을 수상한 수작
버스 사건이 일어났던 순간에서 시작해 과거로 돌아갔다가 다시 그날과 그 뒤로 이어지는 흥미로운 이 이야기는 한 편의 영화처럼 단숨에 읽힌다. 사건이 일어난 뒤 로자를 구하려는 주위 사람들의 도움, KKK단을 비롯한 인종 차별주의자들의 폭력과 협박 속에 거의 모든 흑인이 참여했던 기적 같은 승차 거부 운동, 그리고 마침내 이뤄 낸 승리의 과정이 박진감 있게 그려져 있다.
그렇다고 해서 사건을 극적으로 꾸미거나 인물을 영웅으로 만들지는 않는다. 이 책의 진정한 미덕은 로자 파크스의 삶과 삶을 대하는 그녀의 태도를 담담히 풀어내는 데 있다. 이와 같은 매력은 이 책이 나온 이탈리아 평단에서 좋은 평가를 얻어, 2차 세계대전 이후 이탈리아 문학을 주도한 신사실주의 작가 엘사 모란테를 기리는 엘사 모란테 문학상을 수상하게 하였다.
편견과 차별에 맞서는 또 다른 “싫어요!”를 위하여
우리는 흔히 링컨의 노예 해방 선언으로 미국에서 흑인 차별 문제는 사라졌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 뒤로도 100년 동안이나 더 흑인들은 인종 차별에 시달렸다. 그리하여 마침내 이 책에서처럼 승차 거부 운동이 일어나기에 이르렀으며, 긴 싸움 끝에 버스에서의 인종 분리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었다.
로자 파크스가 죽은 지 3년 뒤에, 그러니까 승차 거부 운동을 벌인지 50여 년 뒤에 미국은 역사상 최초로 ‘버락 오바마’라는 흑인 대통령을 탄생시키면서 또 다른 역사적 전환을 이뤄 냈다. 하지만 흑인에 대한 차별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 이것은 사실 미국 사회만의 문제도 아니고, 또한 흑인 차별에 그치는 문제만도 아니다. 당장 우리 사회에서도 자기와 다른 사람에 대한 끈질긴 편견과 그에 따른 차별은 늘 벌어지고 있다.
편견과 차별이 아닌 배려와 관용을 터득하고, 자신의 삶뿐 아니라 함께 사는 이들의 삶을 소중하게 생각할 줄 아는 품성이 그 어느 때보다 소중한 오늘, 아이들과 어른들 모두에게 이 책은 깊은 여운을 남길 것이다.

21세기에 흑인이 차별을 받는다는 사실을 잘 모르고 있다는 울딸~
`싫어요!`를 읽고 보니, 자신도 모르게 흑인과 마주치면 피했던 기억이 있다더군요.
미국 흑인여성이 버스에서 기사에게 백인여성에게 자리양보하라는 강요에 의해
`싫어요!`를 외친 한마디로 전개되는 내용을 읽고, 저또한 인종차별에 대한 교육이 소홀했다는 생각이 들어 반성하게 되었네요(ㅠㅠ)
딸이 다니는 초등학교에도 다문화 가정 친구들이 여럿 있다고 들었는데...
주인공 로자 파크스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저부터 먼저 편견없는 시선으로 그들을 바라보고 다가서려구요~~
우리나라 사건 사고가 아니면 정말 자세히 알고 지나갈수 없는거 같아요.
로자라는 한 여자를 이책을 읽고 처음 알게 됐어요.
어렸을때 잘 만들어진 남북전쟁 드라마를 보며 정말 흥미롭게 봤던 기억이 나거든요.
그때 흑인들의 차별에 대해서 책이나 영화를 통해 자연스럽게 알게 되더라구요.
우리애도 올해 명작 책을 읽으여 톰소여의 모험이요.. 거기에 노예라는 말이 나오거든요
노예가 뭐냐구 물어 보더라구요.
그래서 설명해 주었답니다.
초등학교 3학년인 우리 아이가 노예 해방제도과 과정을 이해하는데 충분히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너무 길지도 너무 간추리지도 않을 좋은 책이네요

우리는 흔히 말한다.
한 사람의 힘이 역사를 바꿀 수 없다고.
정말 그럴까?
로자 파크스라는 사람은 연약하고 힘없는 여자였다. 그것도 천대받던 흑인이었다.
그러나 그녀의 힘은 역사를 바꾸기에 충분했다.
노예가 해방되고 마틴 루터킹이 평등을 강조하던 때로부터 약 50여년의 시간이 흐른
지금, 미국의 대통령은 누구인가?
바로 흑인인 버락 후세인 오바마가 아니던가.
감히 로자를 버스에 조차 태우지 않던 시절과 비교하면 격세지감이란 말이
딱, 어울릴 법하다.
특히나 그것이 인권 혹은 민권이라는 것과 결부된다면
오바마가 대통령이 된 것은 어마어마한 변화이고 혁명인 것이다.
나 역시도 오바마가 세계 최대 강국 미국에 대통령에 당선되었을 때
인류의 역사를 바뀌었다며 박수를 아끼지 않았던 사람 중 한 명이었다.
이렇듯 여리고 힘없던 한 여인의 울부짖음과 노력은 고스란히 역사의 증거가
되었다.
로자 파크스!
당신은 위대했습니다!!
흑인 민권 운동의 역사를 새로 쓴 한마디
"싫어요"
평범한 재봉사 로자 파크스의 용기 있는 행동은 미국 흑인의 권리를 얻기 위한 비폭력 평화 운동의 시작점이 되었다.
역사는 한 영웅의 위대한 행위로 단번에 바뀌는 것이 아니라 자기 존중감과 인간의 존엄성을 믿고 지켜 나가는 사람들에 의해 끊임없이 나아간다는 것을 알게 해주었다.
"싫어요"
단호한 이 한마디로 역사는 여러번 그것도 아주 여러번 바뀌어 왔다. 때때로 "싫어요"라고 마하는 것은 오랫동안 짓밣혀 왔던 권리와 평등을 주장하는 첫 걸음이기 때문이다.
이야기에서 "싫어요" 라고 외친 사람은 로자 파크스라는 여성이다. 까만 피부의 로자는 버스안에서 백인에게 자리를 내어 주라는 운전사의 명령에 작지만 굳센 목소리로 거절했다. 당시 미국 남부는 학교와 병원 기차 상전 같은 공공장소에는 버스처럼 뚜렷이 두 부분우로 나눠어 있었다. 좋은 자리는 백인 차지였고, 좋은 자리를 뺀 나쁜 자리는 흑인에게 돌아왔다.
이 일로 로자의 손목에는 수갑이 채워졌다. 이소리는 미국에서 인종차별제도를 없애는 평화로운 투쟁의 시작을 알리는 소리였고, 세상을 놀라게 한 이 투쟁에는 평범한 재봉사 로자 파크스와 마틴 루서킹과 같은 위대한 지도자까지 많은 사람이 참여 승리하였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50여년이 지난 뒤 미국에서는 버락 오바마라는 역사상 첫번째 흑인 대통령이 탄생하였다.
간혹 양성평등에 대한 학교에서 글짓기 대회가 있더군요.
그래서 평등에 관해 아이와 대화를 한번 시도해야 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책이 아주 좋은 기회를 우리 부자에게 주었네요.
재미있는 이야기로 것도 실제로 있었던 이야기로
우리 아들과 나는 서로 이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내가 만약 흑인 여인 로자였다면 어떻게 했을까? 에서 부터
정말 이런 약자의 설움을 받지 않으려면 강해져야 한다 까지.
아주 재미있는 토론 시간을 가졌네요.
권장연령이 12-13세로 되어 있어 우리아이는 힘들겠구나,
생각했는데... 요즘 아이들은 책읽기 훈련이 잘되있는지라...
다소 질문은 아주 많았지만, 10살 울 아들도 충분히 소화해 내었습니다.
부모님들이 먼저 솔선수범, 책을 읽고 책에 흥미를 불어넣는 작업도
물론 중요하겠죠?
다같이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눈 시간은 정말 즐거웠습니다.
우리아들은 책을 읽고 사람은 다함께 소중한 존재라며..
다른사람을 괴롭히거나 무시하지 않도록 해야겠다며,
더 나아가 그런사람을 따끔하게 혼내줄 수 있는 사람이 되야겠다며,
그리고 작은 힘이라도 정당한 일에 함께 한다면
바꿔 나갈 수 있다고
우리나라 사람들도 다문화 사람들에게 잘해주어야 한다고 하네요.
생각지 못한 어른스러움입니다.
정말 아이와 깊은 생각을 하게 한는 훌륭한 책이었습니다.
1955년 12월 1일. 로자 파크스라는 이름의흑인 여성이 미국 남부 앨라배마 주 몽고메리의 한 버스 안에서 백인을 위해 자리를 내어 주라는 운전사의 요구를 거부했다가 경찰에 체포당한다. 이 사건은 흑인들의 버스 승차 거부 운동으로 이어지고, 마침내 미국 최고 법원까지 올라가 버스에서의 인종 분리가 위헌이라는 판결을 얻어낸다.
p.39 진정한 전사는 싸움터를떠나지 않는다 그 일이 있은 뒤로 로자는 제임스 블레이크가 모는 버스를 타지 않으려고 늘 조심했다. 그러나 미국 흑인들이 당하는 차별은 버스에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이미 오래전부터 헌법 안에서는 모두가 민주 국가의 자유 시민이었음에도 흑인의 투표권은 쉽게 인정되지 않았다. 헌법에 따르면 '인종, 피부색,예전의 노예 상태'에 관계없이 누구나 투표권을 가질 수 있었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사정이 너무 달랐다.적어도 남부에서는 그랬다. 법을 만들어 놓고서도, 한편에서는 법의 효력을 없애기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