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도서의 평점은? 25명평가



▶기획 의도
이 책은 글과 그림 분야에서 처음으로 동시에 캐나다연방총독상을 독차지한 작품입니다. 일인칭 주인공의 시점으로,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과 이를 받아들이는 소년의 심리 상태를 감각적으로 관찰하고 구성해 낸 소년 소설입니다. 마음의 변화가 세밀하게 담겨 있어 죽음이라는 철학적인 주제를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인지할 수 있습니다. 이야기 속에 삽입된 또 다른 이야기가 주인공의 상실감과 내밀하게 연결되어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글과 그림을 통한 심리 묘사와 상상력이 돋보이는 그래픽 노블입니다.
▶본문 내용
살얼음이 미처 풀리지 않은 어느 이른 봄날, 아르베는 동생인 깡땡을 비롯한 친구들과 거리에서 놀다가 집으로 돌아옵니다. 집 앞에 모여 있는 많은 사람들과 앰뷸런스를 보며 심상치 않은 기분을 느낀 아르베는 아빠가 심장마비로 돌아가셨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실감은 나지 않지만 받아들여야만 하는 아버지의 죽음 앞에서, 가슴 뻥 뚫린 것 같은 상실감을 맛보는 아르베. 장례식을 치르고 아빠와 마지막 작별 인사를 하기까지 섬세한 소년의 마음의 변화가 치밀하게 묘사되어 있습니다.



● 계절과 계절 사이에 벌어진 일
살얼음이 미처 풀리지 않은 어느 이른 봄날. 아르베가 친구들과 놀다가 집으로 돌아와 보니 여느 때와 다른 수선스러운 분위기다. 사람들이 심각한 표정으로 집 앞에 모여 있고, 비상등을 켠 구급차가 누군가를 싣고 떠난다. 심장마비로 아빠가 세상을 떠난 것이다. 엄마는 안방에 틀어박혀 있고, 동생인 깡땡은 상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눈치다. 그날 밤, 아르베는 잠자리에 누워 언젠가 텔레비전에서 보았던 흑백영화의 주인공 스콧 캐리를 떠올린다. 이상한 빛의 알갱이들에 쐬더니 몸집이 점점 작아지며 마침내는 사람들 눈에 보이지 않게 된 스콧 캐리….
다음 날부터 아르베네 가족은 장례식장에서 조문객들을 받는다. 아르베는 동생보다도 머리 하나 만큼 키가 작아, 관대 위에 놓인 아빠의 얼굴을 볼 수가 없다. 하지만 아르베는 사람들의 말을 들으며 아빠의 얼굴을 다양한 모습과 표정으로 상상한다. 마침내 아빠와 영영 작별을 고하는 날, 아르베는 아빠의 모습을 상상 속에서 간직하고자 한다. 그러나 이모부가 아르베를 사람들 사이로 들어 올려 아빠의 모습을 보게 하자, 아르베의 모습이 점점 지워지며 스콧 캐리처럼 남의 눈에 보이지 않는 인간으로 변하게 된다.
● 소년의 눈길로 바라본 죽음
《아르베》의 부제는 ‘나는 어떻게 투명인간이 되었나?(How bacame I invisible?)’이다. 옮긴이의 의도를 따랐지만, ‘나는 어떻게 사람들 눈에서 사라졌나?’로 옮겨도 좋을 듯싶다. 작가는 왜 이런 부제를 달았을까? 이 작품에서 핵심적인 사건은 아빠의 죽음이다. 여기에 죽음이라는 사건을 받아들이는 가족의 태도와 주변 사람들의 반응이 더해지면서 윤곽이 구성된다. 전체 이야기의 진행은 일인칭 주인공인 소년의 시점으로 다루어진다. 언젠가 보았던 영화 속 인물처럼 아르베의 몸이 점점 사라지는 것도 이야기가 주인공의 시점과 생각에 따라 진행되기에 가능해진다.
소년소설은 주인공의 ‘성장’이라는 중심축을 따라 구성되는 경우가 많다. 가족이나 사회에서 외톨이거나 문제아인 소년이 ‘위기’를 겪고 이를 극복하면서 몸과 마음이 성큼 자란다는 설정이다. 그러나 위기는 주인공이 기성세대와 사회로 무난하게 편입되기 위한 통과의례로 기능하며, ‘만들어진 위기와 극복’의 서술 구조는 관성의 틀을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우리 청소년 소설에서 종종 지적되는 소재주의도 소재 자체보다는 다양한 이야기 형식과 구성이 빈약하다는 비판으로 초점이 모아진다. 작품의 주인공은 사람들 틈에 끼어 아버지의 죽음을 확인하는 순간, 눈에 보이지 않는 사람으로 변한다. 이것은 주인공의 자기의식 속에서나 가능한 일이겠지만, 한편으로는 이 소년이 어떤 삶의 길을 가게 될지에 대한 암시이기도 하다. 남들이 보기엔 존재감이 약한 소심하고 내성적인 성격이지만, 자기 안에 자신만의 길을 만들고 그 길로 걸어가게 될 소년이 작품의 주인공인 것이다.
● 글과 그림으로 잘 빚어진 문학작품
키가 작아 관대에 올려진 아빠를 보지 못하는 아르베는 어른들이 하는 말을 들으며 아빠의 모습을 떠올린다. 아빠의 얼굴은 26개의 다양한 표정으로 그려진다. 글과 그림의 관계가 독특하다. 《아르베》는 ‘그래픽 노블(Graphic Novel)’로 소개되고 있다. 하지만 이 작품을 굳이 ‘그림소설’이나 ‘만화로 된 소설’이라는 기존의 개념틀 안에 가둘 필요는 없을 듯하다. 문학과 예술의 장르는 심화와 확장을 거칠 때 오히려 자기 정체성을 또렷하게 갖게 되기 때문이다. 근본적인 문제를 놓치지 않으면서도 새로움을 지향하는 것이야말로 문학과 예술의 생명력이 아닐까. 《아르베》의 글과 그림은 간결하면서도 함축적이다. 비극적인 사건을 겪은 인물들의 심리에 구구절절한 설명을 붙이는 대신 여백과 틈새를 충분히 두었다. 그 비어 있는 공간은 작가와 작중 인물과 독자가 소통하고 교감하는 가능성의 공간이 된다. 슬픔 속에서도 주변 인물들의 반응을 주인공 자신의 눈으로 읽어내는 응축된 유머가 돋보인다. 단조로워 보이는 선과 무채색에 가까운 톤도 읽는 이의 심리적 개입을 자유롭고 풍부하게 한다.
● 작품의 구성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과 남겨진 사람들의 뒷이야기로 이어지는 중심 줄기 안에 또 다른 이야기가 들어 있다. 옛날 영화의 주인공인 스콧 캐리 이야기다. 스콧 캐리에 대한 기억과 상상이 점점 자라나서, 나중에는 아르베 자신과 겹쳐진다. 스콧 캐리라는 이름은 세 군데 장면에서 등장한다. 거리의 도랑에서 친구들과 함께 이쑤시개 배를 띄우며 놀 때, 아빠가 돌아가신 날 밤에 떠올리는 영화의 장면들, 그리고 마지막으로 아르베의 모습이 사라져갈 때이다. 이렇게 두 이야기가 얽히고 엮이는 과정을 읽어 내는 것이 이 작품을 해독하는 주요 열쇠가 될 듯하다.
가능한 한 글을 압축하고, 주요 부분에서 그림으로만 심리 상태를 드러내는 방식도 특이하다. 책이 열리고 다섯 장면이 지나도록 글이 한 줄도 나오지 않는다. 어떤 사건이나 이야기에 대한 이해를 글에만 의존하는 독법으로는 낯선 구성인 셈이다. 첫 장면에는 눈 덮인 산허리에 잎새 하나 없는 나무 한 그루가 춥고 앙상한 모습으로 서 있다. 두 번째로 넘어가면 저 멀리에 옹기종기 서 있는 집들이 보이고, 이어지는 장면마다 초점이 당겨지면서 지방 소도시로 보이는 장소로 이동해간다. 그러고 나서 비로소 아르베라는 주인공 소년이 모습을 나타낸다.
이런 식의 구성은 아빠를 구급차에 실어 장례식장으로 보낸 직후 엄마의 모습에서도 나타난다. 이번에는 사람들이 하나씩 흩어지고 마지막으로 혼자 남을 때까지의 엄마의 심리 상태가 네 장면에 걸쳐 화면으로만 보여진다. 아르베의 모습이 점점 지워지는 마지막 장면들도 마찬가지다. 이렇듯 《아르베》는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과 이에 대한 주인공의 심리 상태를 독특하게 관찰하고 구성한 소년소설이다. 깊이 있는 철학적 주제가 풍부한 상상력에 실려 한 편의 빼어난 문학작품이 되었다.
* 글쓴이, 그린이, 옮긴이에 대한 소개는 책날개에 실려 있습니다.

서평에 당첨이 되자마자 주위엄마들에게 알리기 시작했다 책에대해 맘스쿨의 이벤트에 대해
죽음에 대한 책은 많이 나와있지만 이책처럼 약간의 어려움과 단순함이 함께 있어서 좀 혼동되는 내용이었지만 그림삽화가 재미있게 쉽게 그려져있어서 책을 보는내내 신비로움과 한장면 한장면 생각을 하게 되었다.아이들이 좋아하는 내용도 있지만 대부분 어려운 내용이 전부였다.하지만 어린아들과 고학년 아이들모두 한번쯤 보면 좋게 되리라는 책으로 우리가족은 별점을 4개 주기로 했다 다음친구가 빌려달라는 말에 재미와 감동이 약간 믹스되어 신비로운 책기이라고 했다^^
우선 서평단으로 뽑아주셔서 진심으로
갑사드립니다....
처음에 서평단당첨이 되었을때
얼마나 기뻤는지 몰라여...
책의 겉표지와 책의 속지는
너무 이쁜것 같아여...
내용두 넘 감동적이였구여...
친구들에게도 추천하니 넘 좋다구 하네여...
환절기 감기조심하시구 행복하시구
즐건하루되세여...^^*

주는 느낌도 외롭고 어두워보였는데 내용 자체도 어둡고 외롭고 슬폈다
하지만 우리가 느끼고 알아야 하는 그 기분이지만 우린 그 기분을 알려고 아니 알고 싶지가 않을 뿐이다

아이들이 죽음을 아직까지 주위에서 크게 아니 어릴적부터 장례식을 데리고 다니면서 이야기를 해줘서 일까 덤덤하면서 하늘나라 가면 만날것이라는 신념이 있어서 일까 얼마전에 처음으로 자기피부도 느끼는 죽음 햄스터 새끼 두마리가 연이어 죽었는데 너무 걱정을 많이 했엇는데 크게 놀라지 않아 천만다행이였지만 7살 막내는 햄스터도 천국에 가냐구 묻는 일은 몇번이나 있었는데 유치원생은 조금 민감한데 반해 초등생들은 크게 느끼지 않아 너무 다행스러웠었는데 아이가 아직까지 이책의 의미를 몰라서일까 아님 학년이 낮아서일까 슬프고 투명인간이 되어버린데 대해서는 아직 별 관심이 없는듯,,,속편에서 펼쳐질 일들을 아이도 생각을 하게 되는건지는 모르나 계속 반복하다가 읽다보면 뭔가를 느끼겠다는 생각은 드는데 아무튼 모든 부분이 어두워서 한편으로는 걱정을 했엇는데 아이가 크게 어두움 부분은 별로 느끼지 못함에 나의 느낌과 아이의 느낌은 다르구나를 다시 생각하며 앞으로 곁에서 책을 통해 느끼는 것이 뭔지를 알고 싶어진다

아르베는 어떻게 투명인간이 되었을까?
이책이 우리에게 쉽지 않은 '죽음'이라는 주제를 담고 있다는걸 알고 봐서 일까?
처음 책표지를 봤을때의 느낌은 '우울하다'였다.
표지의 색채로만 봐도 우울했다.
아이의 표정만 봐도 우울했다.
하지만 읽어내려 갈수록 어두움만 가지고 있지 않다는걸 알게되었다.
아르베는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그나이 또래의 남자아이이다.
동생보다 키가 작고, 집에는 잔소리를 하는 엄마가 있다.
평범한 아르베에게 평범하지 않은 일이 생겼다.
갑작스런 아빠의 죽음.
아빠의 죽음에 대한 상황 묘사는 많이 낮설었다.
동양적인 사고의 죽음과는 판이하게 다른 서양의 장례문화가 잘 드러나있고
그 속에서 아빠의 죽음을 대하는 아르베의 복잡한 마음이 잘 보였다.
책의 주제에 맞는 색채와 삽화가 특히나 인상에 남는 아르베.
글 못지 않게 삽화가 주는 책의 분위기는 아주 남달랐다.
5학년인 큰애는 읽은 후 많은 말은 하지 않았지만
슬픈 느낌이 책 전체에서 보였다고 한다.
인생을 살면서 수없이 마주쳐야 하는 슬픔이라는 , 죽음이라는 숙제를
다시한번 되짚어 보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아르베 : 나는 어떻게 투명인간이 되었나?>
출판사: 도서출판 산하
글 : 에르베 부샤르
그림 : 자니스 나도
옮김 : 배블링 북스
가족의 죽을을 경험하는 어린이 아르베의 이야기를 섬세하게 그려낸
감동적이고 독창적인 작품이예요.
어른이 된 나도 아이에게 설명하기 힘든 죽음이란 소재를 다뤄준 책이라 반갑더라구요.
삶이 있듯 죽음이란 늘 가까이에 있는 것인지라 딸에게 잘 설명해주고 싶었거든요.
표지엔 조금은 슬픈 표정의 아르베가 그려져 있어요.
책의 소재를 알려주듯이..
작가의 섬세한 눈썰미로 묘사된 글과
내용에 정말 잘 어울리는, 표정이 살아있는 그림은
책을 읽는 내내 감동이 느껴져 가슴에 와 닿았어요.
아르베가 직접 이야기를 하는 1인칭 시점으로 되어있는데,
그래서 인지 내가 어린 시절로 돌아가 아르베를 보는 듯한 느낌을 주더라구요.
지금의 나도 엄마가 되어 똑같이 잔소리해대고 있지만,
아르베같은 어린시절 느꼈을 법한 엄마의 잔소리에 대한 감정도 잘 표현되어 있고,
친구들과 장난하며 노는 이쑤시개 보트경주도 실제같은 섬세함이 느껴졌어요.
한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한 느낌으로요.
나쁜일은 예고없이 찾아온다했던가요?
보트경주하고 돌아온 아르베와 그의 동생 깡땡은 집앞에
마을 사람들이 몰려있는 모습, 사이렌소리를 내는 구급차를 보게되고
구급차에 실려가는 담요에 싸인 들것과 완전히 넋이 나간 엄마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고개숙인 마을사람들의 모습도.
이렇게 갑작스런 아빠의 죽음을 맞이한 아르베형제는 모든게 낯설기만 합니다.
아이들을 피해 방안에 숨죽여 우는 엄마의 모습, 이를 본 아이들은 엄마를 방해하지 않았죠.
아이들 역시 자신들의 방에서 생각을 합니다.
아르베는 흑백영화에서 본 스콧캐리를 생각해냅니다.
평범한 스콧캐리는 어느날 반짝이는 알갱이들이 온 몸을 감싸는 일을 경험하고 난 후
서서히 작은 몸으로 변하게 되지만 용기있고 씩씩하게 살아갑니다.
아빠의 장례식장에 간 아르베는 키가 작아 아빠의 모습이 잘 안 보였어요.
사람들이 말하는 아빠의 모습을 상상으로 그려보았어요.
살아계실듯한 아빠의 마지막 모습을 보고 싶지 않던 아르베는
이모부가 들어올려주어 높은 곳에서 아빠의 모습을 보게 되자
아르베는 언젠가 텔레비전에서 본 흑백영화 속 인물 스콧 캐리처럼
남의 눈에 보이지 않는 인간으로 변하게 되었어요.
슬픔 속에서도 주변의 인물들의 반응을 주인공인 아르베의 눈으로 읽어내는 유머가 재미있는 책이였어요.
사랑하는 아빠의 죽을을 겪은 아르베의 심리상태를 독특하게 관찰하고 구성한 멋진 책이예요.
캐나다연방 총독상을 받은 작품인 만큼 감동으로 마음을 사로 잡는 책, 강추합니다.
아르베라는 소년이 아빠의 죽음을 겪으면서 정신적으로 성숙해가는 이야기를 그린 책이다. 그리고 죽음과 아빠의 부재를 통해서 이별하는 과정을 그려낸 책이기도 하다.
아빠와 엄마, 그리고 자신보다 머리 하나는 더 큰 동생 깡땡과 함께 사는 아르베는 4월의 햇살을 받으며 친구들과 이쑤시개 배 경주를 하던 중 얼음에 걸린 자신의 이쑤시개 배로 인해서 그날 경주에서 꼴찌를 한다.
모두가 돌아가고 동생과 함께 집으로 온 아르베는 자신의 집앞에 수많은 구경꾼이 모여있는 것을 목격하고 뭔가 이상함을 느낀다. 그리고 엄마의 절규와 함께 담요에 덮힌 책 구급차에 실리는 누군가를 보게 된다. 심장마비로 자신들의 곁을 떠나버린 아빠의 부재가 동생도 아르베도 믿기지 않는다.
온 집안을 다 찾아봐도 아빠는 더이상 우리집 어디에도 없다는 사실만 확인할 뿐이다.
그날밤 잠자리에 든 몰래 본 영화의 주인공인 스콧 캐리의 이야기를 떠올린다. 우연한 계기로 점점 더 작아져서 결국엔 사라져 버리는 그의 이야기를 생각하게 된 것이다.
다음날 아빠의 장례식에 가게된 아르베는 똑같은 아버지의 모습을 보고서도 사람마다 다른 모습의 아빠를 얘기하는 것을 듣게 된다. 누군가에게 어떻게 기억되어 있느냐가 그들의 마음속 아빠의 모습일 아닐까.

아빠의 모습을 보러 가는 동생을 뒤로 하고, 이모부의 팔에 안겨 있으면서 아르베는 점점더 스콧 캐리처럼 자신의 모습이 사라져 버리는 것을 알게 된다. 물론 아르베가 정말 스콧 캐리처럼 진짜 사라지는 것은 아닐것이다. 그럼에도 이렇게 표현한 것은 커다란 고통으로 인해 스스로 사라져 버리고 싶은 아르베의 마음을 담은 것이 아닐까 싶다.
다소 황당한 결말을 통해서 의아해하는 느낌을 받고 허무함을 느낄 수도 있는 책인 것 같다. 아르베가 어떻게 투명인간이 되었는가에 대한 구체적인 사실적인 이야기가 아닌 아르베의 심리를 묘사한 문장인 듯하기 때문이다. 스스로 투명인간이 되어버렸다고 말하는 아르베의 말을 통해서 다소나마 아르베의 당시 심리를 추측해 봄으로써 독자 스스로가 아르베의 마음을 이해토록 하려는 저자의 의도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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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르베 -
" 나는 어떻게 투명 인간이 되었나 "

맘스쿨에서 서평단에 선정이 되어 읽게 된 " 아르베 " 이 책은 죽음을 다룬 그림책입니다~~
에르베 부샤르.. 캐나다 퀘백 주의 시쿠티미 대학에서 문학을 가르치는 교수이자 소설가인데요^^
<아르베> 는 부샤르가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해 쓴 첫 작품으로 캐나다연방 총독상을 받았다고 하네요~~!
그린이_ 자니스 나도 또한 <아르베>에서 자유분방한 선과 무채색에 가까운 색채로 깊이 있는 심리묘사를 했다는 평을받으며캐나다연방 총독상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들은 <아르베>를 이어 함께 속편을 준비중이라고 하는데요 그 속편 또한 기대가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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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르베 >
이책은 독특하게 이야기가 바로 시작되지 않고 5장의 그림을 먼저 시작으로 주인공 아르베의 독백이 이어진다~
조용한 거리에 홀로 털모자를 눌러쓴 채 자전거를 타고 가는 주인공 아르베..
" 모두들 나를 아르베라고 부른다..막 겨울이 물러나고 봄이 기지개를 켤 무렵에 나의 이야기는 시작된다.."
왠지모르게 고요하면서도 씁쓸하게 시작되는 이야기...
계절이야기를 하면서 아르베는 자기가족을 소개해 나간다.. 아빠 엄마 그리고.. 자신보다 키가 더 큰 동생 깡땡..
" 내게 첫 번째 봄이란 진흙으로 무거워진 장화 때문에 발걸음이 느려지는 계절이다.."
주인공 아르베는 굉장히 감수성이 풍부하고 생각이 깊은 마치 어른아이인 것 처럼 느껴졌다..
봄을 그렇게 표현한 것은.. 아마도 그즈음에 아빠를 여읜 이유에서 였을지도 모른다..
주인공인 아르베는 자신의 이야기를 한장 한장 회상하듯.. 책을 읽는 이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고있다

"우리는 도랑으로 떠가는 이쑤시개 배들을 따라 달리며, 트랑블레 거리를 내려오는 중이었다"
"우린 모두 한동네에 사는 친구들이다"
아르베는 친구들.. 그리고 동생 깡땡과 함께 눈부시게 환한 4월의 햇살을 받으며 경주놀이에 집중했다..
그곳 그장소에서 아르베는 자신의 마음속 영웅인 스콧캐리를 소개한다
→ 스콧캐리는 몸이 작아져 온갖 모험을 겪게 되는 영화 속 주인공이다..
경주놀이를 끝마친 후,, 아르베는 동생 깡땡과 함께 집으로 걸음을 옮겼다...
집에 도착할 무렵 아르베 자신의 집앞에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있는 이해안가는 상황에 맞닥드리게 된다
사람들은 많았지만 조용했다..
구급차 하나가 집 앞에서 비상등을 깜빡이며 서있다..
아르베의 이웃과 친구...모두 아르베와 동생깡땡을 주시하고 있었다..
아르베와 동생이 집쪽으로 가려는 순간 예전에 본 적이 있는 신부님이 길을 막으며 그들을 안아주엇다..
갑자기 문이 열리며 곧이어 엄마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여보!! ..
엄마는 아빠를 목청껏 불러 댓지만 아빠는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그제서야 상황이 이해된 아르베...구급차는..아빠를 태우고 떠나 버렸다..
그리고는 엄마는 쓰러질 듯..신부님 팔에 안겼다 .....

그많던 사람들은 하나 둘씩 자리를 떠났다..
그린이 자니스 나도는 총 5장에 걸쳐 사람들이 떠나가는 장면을 현실적이면서 고독하게 씁쓸하게..표현해냈다
마지막 홀로 남은 엄마의 모습.. 너무나도 참담해 보이고...슬퍼 보인다..ㅠㅠ
상황이 정리되고 엄마, 아르베, 그리고 동생 깡땡은 집안으로 들어간다..
이장면 역시 5장에 걸쳐 어둠속을 표현했다..
엄마는 아이들을 껴안으며 상황을 설명해 주엇다..
" 아빠는 .. 심장마비로 쓰러지셨다고..."
덧붙혀 하늘나라에서 편히 쉬실 것이라 말씀하신 뒤 방 안으로 들어가신다..
비록 키는 형 아르베 보다는 크지만 아직 철부지 이기에 아르베가 다시 상황을 설명해준다
어둑한 밤.. 아르베와 깡땡은 침대에 올라 잠을 청한다..하지만 ,
철부지인 깡땡에 비해 아르베는 쉽게 잠이 들지 않는다..
" 어둠속에서 눈을 말똥말똥 뜨고 있었다 "
그러던 순간 위족 침대를 받치던 나무들 중 하나에 작은 점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그것은 바로 씩씩하게 살아가는 작은영웅 스콧캐리인것이다
또다시 아르베는 영화 주인공인 스콧캐리의 이야기를 소개한 후,,잠을 청했다..
날이 밝자 아르베의 가족은 아빠를 만나기 위해 장례식장으로 걸음을 옮겼다...

키가 큰 동생 땡깡에 비해 키가 작은 아르베는 아빠의 코만 보일락 말락 했다..
이틀동안 많은 사람들이 오가며 시간은 금방 흘러갔다..
아르베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아빠의 모습을 상상했다..

다들 애매한 소리만 했고, 이틀 동안 사람들이 남긴 말은 아주 많았다...

관을 닫아야 할 때가 되었다.. 아빠와 영원히 헤어져야 하는 중요한 순간이 온 것이다
아르베는 동생 깡땡에게 관을 닫는 장면을 보지 말자고 이야기한다...
아르베는 아마도 정말...그 모습 그장면을 그 슬픔을기억하고 싶지 않아서 였을지도 모른다
철부지인 동생은 형의 말에 뒤도 돌아보지 않았다..
어쩔 수 없다.. 아르베는 이모부의 부름에 발걸음을 옮긴다..
이모부가 아르베를 들어올리자..아르베는 아마도 기억하기 조차 싫었던 그 장면을 봐야만 했다..
" 나도 스콧 캐리처럼 눈에 띄지 않는 사람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나는 이렇게 투명인간이 되어 버린 것이다 "
아르베는 그렇게 마지막 이야기를 전하며.. 사라져 버렸다..
자니스 나도는 이장면 역시 총 5장의 그림으로 아르베가 이모부의 품에서 사라져가는 모습을 씁슬하고 슬프게 표현했다..
상실을 경험하는 소년의 이야기를 섬세하게 그려낸 자니스 나도의 그림표현..
그리고 심리묘사가 뛰어난 지은이 에르베 부샤르..
정말 둘의 조화는 환상적이다.. 그것은 진정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그래픽 노블이다...
이책을 두번 읽었는데 느낌이 다 달랐어요~
아빠의 죽음 앞에서 소년의 과하지 않은 하지만 아주 담담하지도 않은 그런 감정표현들을
아주 잘 표현했다 라는 생각이 들었구요~~ 주인공인 아르베가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서술방식 또한 인상깊었고..
특히나 그림표현에 있어서 굉장히 감동을 받았으며 독창성이 많이 느껴졌어요^^
아르베가 사라져가며 마지막으로 남긴 말들 ... 스콧 캐리처럼 눈에 띄지않는 투명인간이 되어간다..<<
이 이야기속엔 많은 뜻이 담겨있는 듯 해요~~슬픔과..암담함..그렇지만 자신의 영웅 스콧캐리를 비유하며..
끝내는 자신도 씩씩하게 살아갈 것이다..라는 희망적인 메세지 또한 찾을 수 있었네요~~^^
저학년들을 포함해 아직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을 경험해 보지 못한 어른들에게 까지도 추천할 만한 책인것 같네요^^
" 아르베 " 라는 훌륭한 책을 읽게 기회를 주신 맘스쿨과 도서출판 산하 정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http://blog.naver.com/happysus7/40155629464
http://blog.aladin.co.kr/714459128/5533525

산하
에르베 부샤르 지음 / 자니스 나도 그림 / 배블링 북스 옮김


학교에서 돌아오는 길에 도랑으로 떠가는 이쑤시개 배들을 가지고 놀다 집으로 돌아온 아르베와 동생 깡땡.
그런데 집앞 분위기다 이상하다. 사람들이 모여 웅성 웅성... 아빠가 심장마비로 돌아가셨단 사실을 알게된다.
자기하고 제일 가깝다고 생각되는 사람 가족들 친구들 이 아예 볼수 없는 곳으로 떠난다고 생각하면 그 상실감
이란 이루 말할 수 없을것이다.
이 책에서는 뭔가 정신이 빠져나가버린것 같은 상실감을 그림으로 가족이나 사람들의 심리를 잘 묘사했다.
그냥 그림만 봐도 어떤기분인지 느낄만큼...
특히 사람마다 죽은 아빠에 대한 얼굴모습에 대해 다 다르게 이야기한다.
그만큼 사람마다 죽음을 받아들이는 시각도 다 틀린것 같다.
마지막에 고모부 품에서 점점 투명인간이 되어가는 아르베를 보면서 커다란 상실감을 느낄수 있었다.
상실에 대해서 느끼게 되는 아르베의 이야기 넘 감동적이면서 가슴에 와 닿는것 같다.
모처럼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어 주는 기억에 많이 남을 책인것 같다.
블로그 : http://blog.naver.com/love10527s/150135184616
아 르 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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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의 퀘백이란 도시를 그림책으로 만날 수 있었다.
아파트가 즐비한 한국의 보편적인 도시의 풍경과는 달리 주택들이 듬성듬성 있어 겨울이 지나 봄이 오는 시기의 도시는 다소 황량해 보인다. 동생 깡땡보다도 머리 하나는 작아서 동생한테 옷을 늘 물려받는 아르베에게 봄은 ‘진흙으로 무거워진 장화 때문에 발걸음이 느려지는 계절’로 느낀다.
무거워진 느낌을 아주 아주 길게 늘어진 아르베의 우스꽝스런 팔로 표현하였다.
어린 아이답지 않게 세상을 현실적으로 다소 우울하게 받아들인다고 생각된다.
친구들과 도랑에 이쑤시개 배를 띄워 보트 경주를 하고 돌아오다가 아르베 집 앞에 구급차와 사람들의 웅성거림 그리고 아르베를 바라보는 동네사람들의 표정을 통해 아르베의 가족에게 무슨 일이 생겼음을 알 수 있다.
급성 심장병으로 구급차에 실려나간 아빠.
아빠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아빠를 찾는 아이들.
엄마는 달팽이처럼 몸을 웅크리고 ‘이젠 어떡하지’ 중얼거린다.

위층침대를 받치는 나뭇결에서 한 점을 발견하고 흑백영화의 주인공 스콧캐리라고 생각하는 아르베.
영화 속 주인공인 탐험가 스콧 캐리는 어느 날 갑자기 점점 작아져 아이의 인형 집에 들어가거나 아내의 손가방안에도 들어간다. 스콧 캐리는 자기보다 열 배나 큰 거미와 싸워 이기기도 하고 점점 작아져 눈에 보이지 않게 된다.

아버지의 부재를 스콧캐리를 통해 표현한 것일까?
언제나 함께 했던 아빠는 갑자기 세상에서 사라졌다. 스콧캐리처럼 점점 작아져 사람들의 기억속에서 소멸될 것이다.
아빠의 장례식 날 아르베는 ‘가슴이 뻥 뚫린 것처럼 기분이 이상해요’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모부에게 앉긴 아르베는 점점 투명인간이 되며 이 책은 끝을 맺는다.
갑작스런 아빠의 죽음을 담담하고 세밀하게 표현하고 있다. 아르베는 슬프고 가슴 아프다는 말은 한마디도 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가슴이 뻥 뚫린 이상한 기분’을 느낀다.
내가 사랑하는 가족을 잃으면 아르베와 비슷하게 느끼지 않을까 생각된다.
죽음을 대하는 모습이 현실적이고 담담하게 처리되어 아르베 가족의 고통이 강하게 느껴진다. 마지막 왜 스콧 캐리처럼 투명인간이 되는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다.
가슴이 뻥 뚫릴 만큼 강한 슬픔으로 고통을 처리하기 위해 투명인간이 되어 버린 것일까?
살아가면서 겪을 수 밖에 없는 ‘죽음’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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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어린아이들에게 죽음이란 너무 어려운 단어같다.
주위에서 그런걸 보지 못해서겠다.
그냥 말로는 죽는게 어떤뜻인지 알지만 실제로 우리주위에서 겪어보지 못했으니...
그래서 그런지 우리딸 읽고 잘 이해하지 못한다.
특히나 끝부분을... 왜 투명 인간이 돼었는지....
조금은 알쏭달쏭 어려운책....
그래도 엄마가 당첨돼서 끝까지 다 읽었다.
나도 책을 읽고 가까운 가족의 죽음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표지의 티브이를 보고 있는 저 소년의 이름은 아르베이다.
작가의 이름이기도 하다.
작가는 아르베를 통해서 죽음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아르베는 봄을 이야기 한다.
아르베의 아빠는 봄을 두 시기로 구분하였다.
하얗게 물들때와 초록으로 물들때.
아르베의 아빠와 엄마는 봄을 대하는 태도가 다르다.
같은 봄을 지내면서도
아르베의 부모님들은 서로 다른 관점에서 봄을 맞이한다.
아르베가 친구들과 놀고 집에 돌아왔을 때
사건은 이렇게 시작된다.
아르베의 아버지가 심장마비로 돌아가신다.
키가 작은 아르베는 돌아가시는 아버지의 얼굴을 보지 못한다.
장례식장에서 다른 사람들이 하는 아버지의 얼굴을 상상할 뿐이다.
아버지의 죽음을 바라보는 아르베의 생각은
죽음에 대한 인식을 다시 생각하게 한다.
이 책이 아이들을 위한 책임에도 불구하고
철학적 사상이 너무 쉽게 녹아들어있다.
작가의 고심이 느껴지는 작품이다.
죽음에 대한 생각을 아이들의 입장에서
아주 슬프지 않게 묘사하였다.
아르베는 자신이 어떻게 투명인간이 되었나
천천히 설명을 한다.
본인의 모습이 사라지는 모습이
그 뒤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2012. 3. 23. 뒹글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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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베
에르베 부샤르 지음
자니스 나도 그림
배블링 북스 옮김
산하
무슨 이야기인가 하고 다시 한번 살펴보았네요.
무슨 내용인지 어떤 내용에 대해서 쓴글이라는 것도 알고 있었지만
아이가 이걸 이해할까 싶어서 다시한번 천천히 그림과 글을 살펴보았네요.
엄마 이책은 무슨 내용인지 잘 모르겠어? 아니나 다를까 아이가 물어 온다.
민서야 그러면 뒷장을 읽어보고 다시한번 읽어볼래 하고 말하니 얼른 책의 뒷면을 읽어본다.
아빠의 죽음에 관련된 책이네...
다시한번 읽어봐야 겠다.
글과 그림분야에서 캐나다 연방총독상을 독차지 한 작품이라고 쓰여 있다.
글도 물론 잘 표현되었지만
그림에 대해서는 정말 아~~ 하는 느낌이 절로 나온다.
약간 몽환적이기도 하고 약간의 어두운 브라운느낌도 나고 그레이 느낌도 난다.
책의 내용과 일맥상통하는 느낌이 난다.
막내는 그림책인줄 알고 자기 언니가 보는걸 빼앗아 본다.
민서야 책 읽은 소감 좀 말해봐 하니
그냥 먹먹하다고 하네요. 불쌍하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고, 동생이 철없는것 같다고도 합니다.
그리고는 나는 이런 생각 절대로 안한다고 합니다. (아빠가 돌아가신다는 생각)
왜? 하고 물으니
말이 씨가 된다는 말처럼 그럴까봐 무서워서 못한다고 하네요.
으이구...
그래 너말처럼 엄마 아빠가 열심히 건강관리해야 겠다.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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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베
그림과 글이 아주 적절하게 조화를 이룬 책입니다.
이 책의 글쓴이와 그린 이가 서로 다르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그림의 움직임과 감정의 속도가 글과 완전 부합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떠날 때 어린이도 어른 못지 않은 큰 아픔과 충격을 갖게 됩니다. 그 표현이 서툴다보니 그 감정의 적절하게 해소되지 않고 어른들 역시 본인들의 슬픔 때문에 표현되지 않는 아이들의 슬픔까지 헤아려주기가 힘드니 아이의 상처는 치유되지 않고 깊은 흔적을 남기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사랑하는 아빠를 잃은 아르베 소년의 감정상태가 이 책의 면면에 과장되지 않게 표현됩니다. 동생보다 작은 키로 장례식의 아빠 얼굴을 보지 못하면서 사람들의 말에 의존하여 아빠 얼굴을 상상하는 장면이 매우 인상 깊습니다.
무엇보다도 아르베의 상실감이 알갱이가 되어 점점 작아져 끝내 사라져버리는 투명인간이 되어 가는 것을 보여주면서 표현됩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슬픔이 자신의 존재를 가리우고 없애버리는 깊은 상실감이 된 것이지요.
책을 읽고 한동안 가슴이 먹먹했습니다.
아르베 대신 우리 아이를 꼭 안아주었지요.
후기가 늦었습니다. 죄송...
슬픔고 죽음은 영화속 주인공 스콧이 작아지는 모습과 자신이 투명해짐으로 표현한 책...
짧은 여운이 있는 책이네요.
죽음이란 주제를 조금만 더 가볍게 들어갔으면 무겁게 표현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함께 있다는 따스함이 더 강하게 들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