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아파트에서 탄소제로 운동을 하면서 10분간 전기를 끄는 활동을 아이들과 해보았어요.

온 집안에 불을 끄고 식탁에 초한자루와 함께 앉아서 이 책을 읽고 지구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어요.

"할머니 할아버지가 사시던 시절에는 전기가 귀해서 밤마다 이렇게 초한자루로 바느질을 하고 공부도 하고 이야기도 나누었데..하지만 요즘엔 어느 도시든 밤에도 낮처럼 환한 빛을 비추지..

일본에서 일어난 대 지진처럼 우리가 자연에서 너무 많은것을 욕심내고 가져가버리면 언젠가 지구도

지구에 살아가는 우리를 포기하게 될지도 모를꺼야. 엄마는 지구를 위해서 어떤 어떤 ~ 일을 하고 싶단다. 너희는 어떤일을 하고싶니?"

하면서 10분이 넘는 30분간의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그리고 몇칠 후 큰 아이가 그림대회에 나가서 지구를 위한 한시간이라는 주제로 그림을 그리더라구요.

아이가 이 책을 통해서 지구의 아픔을 느끼고 실천할수 있는 아이가 된것 같아서 정말 기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