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후고는 엄마와 살고 있어요.

그 후고가 이사를 가네요. 새로운 곳이 겁나는 후고..

하지만 이사한 집이 마음에 들긴 하네요..

여전히 학교도 두렵고 친구도 두려운 후고.

후고는 전학을 어떻게 받아들이게 될까요?

후고가 이사를 가고 학교에 들어가기 전까지의 과정을 심리적으로 잘 보여주는 내용이랍니다.

아이의 눈으로 보여주는 세계와 그 마음이 참 사실적으로 느껴졌답니다.

하지만 정작 첫 날 학교에 간 모습으로 끝이나는 내용이 살짝 아쉽더라구요.

학교에 들어가서 적응해 가는 과정을 조금 더 보여주었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전학에 대해 아이라면 한 번쯤 느껴볼 만한 심리적인 모습...

전학 전날의 악몽이라던지 새로운 친구와 조금씩 가까워지는 모습등....

읽는 아이로 하여금 먼저 느껴볼 수 있도록 하는 부분은 참 좋은 것 같아요.

전학이 어떤 것인지 조금은 알게 될 것 같아요.

이책은 그림책 위주로 보던 아이에게 글씨가 좀 많이 있는 책 읽기 단계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보면 좋은 책으로 적절한 그림과 글씨로 구성되어 있어요.

게다가 아이의 주변에서 쉽게 일어날수 있는 상황을 이야기해주어서

아이가 전학이란 것에 대해 배울수 있었네요.

 

책뒤 실제 전학온 아이가 새로운 학교 생활에 적응하는 과정과

학교 생활에 두려움을 없애고 학교생활을 즐겁고 신나는 하는 방법을

현직 초등학교 선생님께서 알려주시고 계세요.

아이에게 친절하게 설명하듯 되어 있어 옆에서 이야기하는것 처럼 느껴지고

내가 전학을 가게 되었거나 혹은 전학을 온 아이가 있을때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배울수 있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