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봄이 오기 시작해서 녹음이 짙어지는 계절..그리고 더위에 지치는 계절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계절을 모두 사랑합니다..

왜냐면 자연이 나에게 보여주는 것들이 너무나 소중한 탓입니다..

지천으로 널린 민들레가 아름답고 보라색 제비꽃의 자태또한 오롯하게 근사합니다.

이 책은 제목만으로도 행복한 책입니다.

꽃이 보이고 잎이 보이고 풀이 보이고..그러니 거기에 사는 벌도 보이고 나비도 보입니다.

색으로 정리되어진 야생화 도감을 샀지만..찾아가며 보기가 어려웠습니다.

이 책은 계절별로 사진작가님이 사진을 담고 꽃의 이야기를 써놓은 보석같은 책입니다.

말그대로 야생화..우리나라의 토종꽃인지 귀화한 꽃인지도 가르쳐주고 이쁜 이름들의 유래도 가르쳐줍니다.

특히 애기똥풀, 노루귀, 금낭화, 달맞이꽃등..제비꽃은 모양이 제비를 닮았고 봄에 꽃이 피기 때문에 지어진 이름이랍니다. 꽃도 아름다운데 이름또한 꽃에 알맞게 지어졌나봅니다..

이 책을 살펴보니 이름도 모르면서 이쁘게 카메라속에 담아둔 아이들의 정체를 알게 되었습니다.

책의 목차와 하얀제비꽃입니다..보라 제비꽃도 이쁜데 하얀제비꽃이 더 오롯한거 같더라구요..

이렇게 보고 있는 것만으로 좋은 책..그리고 내 아이들에게도 이런 아름다움을 볼 수 있도록

도와 줄 수 있는 아주 고마운 책이라 여겨집니다..

제가 좋아하는 꽃이야기라 더욱 좋다는 말밖에 못하네요..

책만 보고 있어도 산속에서 귀한 꽃들을 만나는 착각을 하게 해주는 책입니다..

꽃을 사랑하는 분들에게는 적극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맛있는 달걀구이가 생각나는 계란꽃이라고도 불리우는 개망초입니다.

지금은 한철이지요!! 장미같은 아름다움은 없지만..잔잔한 여운이 있는 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