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욱 선생님이 들려주는 인생동화

완두콩

고정욱 글 /김소희 그림

상수리

 

 이책은 고정욱 선생님의 어린시절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데요.

선생님이 들려주는 이야기속에 우리 아이들이 배워야할 7가지 덕목이 숨어 있어

아이들을 한층 성장시켜줄 수 있네요.

어릴적 소아마비를 앓아 두다리를 쓰지 못하는 동구 이야기에요.

 장애를 가졌지만 희망을 가지고 열심히 살아가는 동구의 모습이

대견하고 이쁜데요.

자기를 소중하게 여기고, 항상 밝게 웃으며, 매사에 미리 준비하고,

남의 입장을 배려하다보면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도 리드할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잘할 수 있음을 알려주네요.

 

 

그림이 참 이쁜데요..

동화책과 함께  이야기의 내용을 다시 만화로 구성하여

동화와 만화를 함께 읽을 수 있는 장점이 있는데요.

지원이의 경우, 그런 구성이 재미있는지

몇번이나 읽었는지 몰라요.

소아마비를 앓아 기어다니는 동구를 보고 한 선생님은 완두콩이 굴러가는 것 같다고 말하지요.

그 소리에 자신을 잃고 슬퍼하던 동구는 남이 보는 내가 중요한게 아니라

내자신의 생각과 행동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지요.

동구는 앞으로 자기 자신을 완두콩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싹도 틔우고 꽃도 피우고 무럭무럭 키울 결심을 하지요.

동구는  늘 열심히 생활하고 책도 열심히 보고, 공부도 열심히 하는 모범생인데요.

유난히 이야기 만드는 솜씨가 좋아 친구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좋은

동구가 반장이 되지 못했을때는 정말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비록 크고 화려한 꽃을 피우지 못한 작고 소박한 완두콩이지만

열매만은 알차게 키우겠다고 결심하며

자신의 소질을 키우기 위해 노력한 동구는 결국 동화작가가 되지요.

바로 고정욱 선생님 자기 자신의 이야기지요.

장애를 가진 몸으로 사회의 시선과 남다른 고난이 있었겠지만

자신을 키우는 원동력으로 삼아 열심히 생활하신 고정욱 선생님의 이야기가

아이들에게 많은 교훈을 주네요.

사람은 누구나 어느정도의 컴플렉스를 가지고 사는데요.

장애를 극복하고 자신의 꿈을 이룬 고정욱 선생님이 너무 멋지네요.

우리 아이들에게 자신의 꿈을 위해 열심히 노력한다면 이루지 못할일은 없다는 것을

알려줄 수 있는 소중한 이야기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