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 읽은 책은 아주 큰 똥을 누는 코끼리

일명 똥코끼리의 재미난 에피소드를 모은 동화...  

<너도 멋진 똥을 누고 싶지?>입니다.  

그 동안 아들램들에게 배변훈련을 하는 책들을 주로 읽혀줬었는데

요 책은 똥으로 할 수 잇는 기상천외한 재미난 이야기라서 아주 신선했습니다.

엄마인 저도 마냥 웃으면서 책장을 넘겼네요 ㅎㅎ

책장을 넘길 때마다 다음장이 기대되는 책은 오랜만이었습니다.

 

책에 나온 내용들을 약간 알려드린다면...ㅎ

바닷가에서 모래성을 샀다가 똥코끼리가 나타나 뿌지직 바로 큰 성이 완성되고

총을 든 사냥꾼이 나타나도 뿌지직 심술쟁이 사냥꾼을 사라지게 하고

딸기밭에 거름으로 사용되어 커다란 딸기가 수확되고

파리부인이 배고플 때면 멋진 식사로 배달하고

길을 잃을 때도 길을 쉽게 찾을 수 있고

불이 나도 불을 꺼주는 똥코끼리의 효과만점인 고마운 똥 ㅎㅎ

우리가 생각못하는 일들을 요 똥코끼리는 척척 해결하는 박사님입니다.

 

우리가 마냥 지저분하고 더럽게만 여기는 똥이

이렇게 유용하게 쓸 수 있다는 점에서

아이들에게 똥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스티커북까지 함께 들어있어

이걸 이용해 함께 독후활동까지 즐길 수 있어서 일석이조였습니다.

아이들과 똥으로 할 수 있는 일들을 떠올리며 상상력을 키우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