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변훈련을 열심히 하고 있는 첫째와 이제 곧 배변훈련을 시작할 둘째에게 똥 코끼리 이야기는 갈색의 똥 그림만으로도 즐거움을 주었습니다. 화장지를 연상시키는 똥코끼리의 코를 보면서 한번더 웃으면서 즐겁게 배변의 즐거움을 느끼게 하는 그런 책을 만났습니다.

 

 

커다랗게 쌓여있는 똥을 보면 누구나 똥 코끼리가 다녀갔다는 것을 알게 되지요..

잘생기거나 똑똑하지 않아도 위풍당당한 똥 코끼리..

 

똥코끼리가 잘하는 것은 똥을 멋지게 싸는 것입니다. 모래성보다 높게..때로는 사냥꾼에게 싸서 위기도 모면하고..밭에 거름의 역할을 해서 튼실한 열매를 맺게도 해 주지요..

배고픈 파리에게는 식사를,,길잃은 사람에게는 똥으로 길을 찾게 해줘요...

 

정말 못하는 것이 없는 똥코끼리는 폭발하려는 화산도 막아주는데..그런 똥코끼리를 본 아이들은..

똥코끼리처럼 화장실에 가서 응가를 해요...

 

 

 

마지막으로 똥코끼리는 당부를 하지요.." 참, 나중에 손은 꼭 씻어야 하는거, 잘 알지?"

 

똥코끼리 이야기는 똥이 결코 더럽거나 냄새 나는 대상만이 아니라 때로는 사람이나 다른 동물들에게 좋은 일을 해 주기도 하는 아주 가깝고도 친숙한 그리고 유익한 대상물임을 알려줍니다. 그런 과정을 통해서 마지막에는 스스로 응가를 하러 갈 수있도록 유도를 하고 응가후에 손씻는 것까지 하게끔 마무리도 깔끔하게 해 주는 그런 책입니다.

 

배변훈련을 시작하는 그리고 이미 시작한 유아들에게 배변의 즐거움을 알고 스스로 배변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그런 유익한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