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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좋아지는 캐릭터 그리기
캐릭터 그리기 백과에 왜 하필 ‘머리가 좋아지는’이라는 수식이 붙었을까? 책의 표지를 보면서 가장 먼저 들었던 의문입니다.
이 책은 동그라미, 평행선 그리기 등 간단한 그리기 연습에서 시작합니다. 아이는 신나게 그려나갑니다. 딴에는 동그라미와 선에 변화를 주느라고 색연필의 색을 달리하여 알록달록한 색깔의 무늬를 만들어 나갑니다.
그 다음에는 캐릭터를 잡아 그리는 시작입니다. 중요한 것은 캐릭터에는 각 자 나름의 감정이 있기 때문에 감정이 나타나는 표정을 발견하고 그리는 연습이 제일 먼저 나옵니다. 여러 각도의 얼굴과 눈과 입을 통한 각기 다른 표정 살리깅 대한 연습입니다.
여기까지 보자 왜 머리가 좋아지게 될른지 조금 감이 잡힙니다.
우선 손놀림이 정교하면 머리가 좋아진다고들 합니다. 손을 잘 놀려 기구를 사용하는 인간이 다른 동물과 달리 높은 지능으로 생태계의 최고자리를 차지하게 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아기 때부터 가위질이나 공작 등으로 아이들 손을 많이 움직이게 해야 한다고들 하는 이유랑 같은 것이지요. 많이 움직이는 것에서부터 정교하게 움직이면서 지능은 더 발달 하게 되니까요.
두 번째 이유는 관찰과 분석 능력이 좋아지는 것 아닌가 생각듭니다. 캐릭터를 그리기 위해서는 대상을 잘 관찰하고 대상의 특징과 상태를 분석하여야 합니다. 캐릭터라는 것이 기계적으로 똑같은 그림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대상의 특징을 살려 나타내는 것이니까요. 자연히 관찰과 분석이 개발되고 지능이 발달하게 되겠지요.
아무것도 아닌 그리기 인듯하지만 이렇게 의미를 두니 아이가 그리고 연습하는 자체가 기특해 보이네요. 옆에서 엄마도 따라 그려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