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제 갓 부모가 된 8개월차 엄마인데,

또래 엄마들과 얘기하다보면

어떤 애기가 성장이 빠른지, 우리애가 다른애들보다

뒤쳐지는건 아닌지, 얘기를 하면할수록 조바심이 나고

마음이 불안해졌었어요~

아직 걷지도 못하는 갓난쟁이들을 두고

서로 비교, 분석하는게 참 어리석은 행동이란걸 알면서도

어쩔수없이 그렇게 되더라구요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나서 그런 저를 정말 많이 반성하게 되었어요

물론 아직 아기가 어려서 교육에 대한부분은 아니었지만

성장에 대해서도 벌써부터 이렇게 비교하게 되는데,

교육에 대해서는 오죽할까 싶은 생각마저 들었어요.

 

요즘은 젊은 엄마들 사이에서 조기교육, 영어교육 등등 

교육바람이 너무 거세서.. 정말 산속에 들어가 살지 않는 이상

귀막고 눈가리지 않는 이상.. 어떻게 대세에 흽쓸려가지 않을수 있을까.. 하는 걱정마저 된답니다.

 

요즘은 정보가 워낙 빠르다보니

뭐가 좋다 뭐가 좋다 말들은 참 많은데

사실 그 좋은것들이 우리아기에겐 어떨지...

어떻게 받아들일지도 모르는데 무턱대고 받아들여야 할지~

정말 너무많은 정보들로 인해 머리가 아플지경이었어요~

 

그런데 이 책! 슈퍼차일드가 저에게 명쾌한 해답을 주네요~^^

처음에 부제만 보고도 이 책의 내용이 한눈에 그려졌어요.

제목처럼 우리 아이들이 정말 만능 로봇이 되어야만 하는이 현실!!

 

못하는게 있어서도 안되고 뒤쳐져서도 안되는 지금 이 현실에

작가가 따끔하게 경고를 해주네요~

세계화, 글로벌이라는 흐름속에 우리 아이들이 점점 자신을 잃어가고

부모의 꼭두각시가 되어가고 있진 않은지....

부모와 사회의 기대속에 슈퍼차일드가 될수 밖에 없는 불쌍한 우리 아이들을 위해 진정한 교육의 의미를 찾아보라고 말하네요~

 

 

또한 이책은 자기 아이를 완벽한 아이로 키우려는 어리석은 부모들에게 과연 아이들의 행복을 위한다는 미명아래  아이들을 복종시키고 희생시키진 않는지 다시한번 돌아보라고 당부합니다~

 

이 책을 덮으며 다시 한번 부모로서의 마음가짐을 생각해 보았어요

이렇게나 빠르게 변해가는 세상에서 우리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하나

내가 생각하는 행복과 내 아이가 생각하는 행복이 과연 같을것인가....

나는 과연 우리 아이를 슈퍼차일드로 만들지 않을 자신이 있는가....

 

부모의 역할과 아이의 행복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