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의 가장 진솔한 이야기꾼'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이금이 선생님께서 새 동화집
<사료를 드립니다>를 이렇게 만나 볼 수 있게 되었네요~
이번 이금이 선생님의 동화는 오랫동안 정을 주며 길러왔던 동물에게 애틋한 마음을 품은 아이와
그에 반해서 조금은 냉담한 어른들의 모습을 대조적으로 보여주고 있는데요~
이 외에도 다양한 제재를 재치와 감동으로 버무린 다채로운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고 하니 아이와 함께 꼭~ 읽어보고 싶었답니다^^

개인적으로 이금이 선생님의 책을 많이 좋아하는데요~

어린이의 마음을 읽어내는데 탁월한 감각을 가진 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강아지를 무지하게 키우고 싶어하는 아이를 생각해서 읽어보고 싶었고,

자칭 똑똑한 누나때문에 주눅이 든 아이의 이야기를 다룬 것은 저의 아이와 같은

상황인 것 같아 동질성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란 생각이 들었답니다.

<사료를 드립니다>에서는 가슴 아픈 이별의 순간에 비로소 진짜 사랑하는 법을 깨닫고

자신의 이기적인 욕심을 내려놓는 아이의 성찰을 그림으로써 가슴을 일렁이게 하는 감동을 선사합니다.

지극히 평범해 보이는 아이처럼 보이지만 그 안에 잠재되어 있을수도 있는 그늘을 이해하고,

제대로 바라볼 수 있게 도와주는 내용 같았답니다. 어른들의 기대때문에 힘들어하는

아이들의 일상과 속내를 과연 이 작가가 어떻게 풀어냈을지가 기대가 되었는데요~

아이들의 세심한 마음을 잘 표현하는 작가님의 새로운 단편집을 보니

저희 아이와 편안하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네요~

이 책을 아이와 함께 읽고 서로 마음의 상처를 훌훌 털어버리고 행복한 기억 찾기를 바래보고

또한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통해 아이와 제가 조금 더 성장하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