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등학교 1학년이 되는 아들 때문에,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수학 문제집을 좀 많이 풀렸습니다.

아시다시피 수학 문제집이 연산, 창의력, 사고력 등등 많이 세분화 되어 있고, 문제 또한 어려워서 엄마인 저도 고작 1학년짜리 문제를 푸는데, 문제만 2-3번을 읽어야 답을 얻어 낼 때가 많았습니다.  아들 수학 공부를 도와 주면서, 왜 나 때 배웠던 산수가 수학이라는 과목으로 바뀌었는지.. 느끼게 되었습니다.

<<수학 머리를 툭 깨워 주는 1학년 창의 수학>> 문제집의, 저희 아들과 제가 많이 풀어 보았던 문제집과는 좀 달랐습니다.  1학년 과정에서 배워야 하는 과정은 다른 문제집과 동일합니다. 1-100까지의 수 익히기, 가르기와 모으기, 시계보기 이렇듯 같은 문제이지만, 우선 각 단원을 시작할 때 전래나 명작을 한편 읽게합니다.  한편의 글을 읽고 그 안에서 수학 문제를 간단히 내 준 후, 교과 단원과 연결 된 문제가 나옵니다.  <친구의 오답 노트>는 틀린 답을 주고서 맞게 고치게 하는 문제로 아이가 너무 흥미로워 했습니다.  중간중간 <수학상식> 코너가 있어서 수학의 원리나 개념을 재미있게 익히게 해 주었습니다.

저희 아들은 서술형 수학문제를 너무 싫어해서, 문제가 나오기도 전에 건너 띄곤 했는데, 창의 수학 문제집은 처음부터 차근차근 읽어 나가면서 해결을 해나가는 모습에 뿌듯했습니다 ^^  시중에 나와 있는 흔한 문제집이 전혀 아닌 사고력, 창의력을 한번에 잡아 줄 수 있는 정말 꼭 추천해 드리고픈 책이라고 하고 싶습니다.  또한, 올림피아드 예상문제가 나와 있어서 올림피아드 문제를 간접적으로나마 본 것 같아서 안심도 되었습니다.  7세에서 1학년 되시는 부모님들께 추천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