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꼭 살아남을 거야
책을 처음보고 내린 정의는 ‘위기탈출넘버원의 소녀버젼’ ‘이상기후 혹은 자연재해에서 살아남기의 소녀버젼’입니다. 우리 아이는 매우 좋아합니다. 위기탈출넘버원이나 이상기후에서 살아남기를 반복해서 보며 재미있어 하기도 했지만 워낙 이 책은 소녀들 위주의 그림과 구성이라 더 재미나게 보는 것 같습니다.
강하지라는 여자 주인공이 위기에서 아버지를 구해준 송산과 같은 집에서 살며 그리고 같은 학교에 다니며 일이 시작됩니다.
본격적인 이야기는 ‘어린이 자연재해 서바이벌 체험 대회’에 참가하게 되면서부터입니다. 대회에서 우승한 어린이는 일일 기상 캐스터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고 하여 대회에 참가하게 된 강하지와 송산 그리고 그 친구들이 서바이벌 아일랜드에서 황사, 태풍, 폭우, 지진과 쓰나미 등 무시무시한 자연재해와 맞닥뜨리며 겪는 이야기들이 펼쳐집니다.
산이는 자연에서 자라난 본능적으로 자연재해를 예측하고 대처 방법을 알고있어같은 조인 강하지가 많은 도움을 받게됩니다. 사실 이 부분에서 각 단게의 위험을 처리하는데에 있어 남자아이들이 상대적으로 적극적이고 주도적인 역할, 여자아이들이 송산의 의견에 따르는 입장으로 나오는 장면이 많아 좀 아쉬웠습니다. 강하지가 밝고 쾌활하기는 자연재해에 대처하는 능력있는 모습은 많지 않거든요. 또 주인공 강하지와 라이벌 친구와의 관계설정에서도 흔히 여자아이들간의 질투를 당연시하는 모습들을 드러내고 있다는 것 등이 조금은 여성과 남성간의 고정관념을 고착화 시킬 수 있지않을까 우려가 되었습니다. 물론 우리 아이는 이런 말을 하는 엄마를 의아하게 보았지만 말이지요.
결국 하지는 산이와 함께 자연재해를 극복하고 우승을 하였고 이 대회를 개최한 사람이 바로 어릴 적 사고로 송산을 잃은 송산의 엄마가 사고에 대처하는 방법을 배워 본인과 같은 슬픔을 겪지 않도록 기획했던 것이고 결국 송산과 엄마가 재회를 하게 된다는 우리 아이의 수준에 딱 들어맞는 이야기입니다. 그래도 여기저기에 봐서 그런지 지진이 나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곧 밀어닥칠 황사는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 엄마보다 저 잘 알고 엄마를 알려주게 되었으니 책을 읽은 보람은 확실히 있습니다.
http://blog.yes24.com/document/6189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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