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늦게 책을 받아보았습니다.

기쁘고 반갑고 생각지도 않았던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은 기분이였습니다.

딸아이가 먼저 책을 읽더니

"엄마 감동이야 평점이 4.19래, 오 대단한 언니야! 나도 경민언니처럼 열심히 공부해야지.미담이는 너무 잘생겼어"

 하면 열심히 공부를 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우리 동네에도 안내견과 함께 다니는 예쁘신 언니가 하나 있습니다.

안내견을 볼때마다 너무 잘생기고 느름해서 늘 만지고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가까이 하기가 좀 미안했습니다.

이책을 읽고 나니 저의 그러한 행동들이 옳은 것이 아니란 것을 느꼈습니다. 비장애인이야 멋지고 훌륭한 장면을 생각없이 카메라에 담지만 그러한 행동들이 그들에게는 해가 된다면 절대로 해서는 안되겠습니다.

책장을 넘기면서 가슴저리도록 아프고 얼마나 힘들고 고생스러운 시간을 혼자 견디며 지냈을까하는 생각에 눈물이 자꾸만 흘렀습니다.

지금의 나의 생활을 지루해하며 시간을 보낸 내자신이 너무나 한심하고 부끄러울 뿐입니다.

아이들뿐아니라 세상의 모든 마음의 장애를 가진 사람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습니다.

지금도 교단에 서계실 김경민선생님 존경하고 대단하십니다. 늘 행복하시길 기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