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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이가 전학을 가면서, 겪게되는 일상을 1인칭 관찰자시점으로
진행됩니다. 초등학생인 웅이의 관점에서 진행이 되어서,
초등학생 아이들 눈높이에 딱 맞게 잘 기술되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전에 다니던 학교에서 다문화가정의 아이라는 것때문에
놀림을 받던 웅이는 이번에도 놀림을 받을까봐 바짝 긴장하지만
짝궁이 된 윤우가 잘 감싸준 덕에 즐겁게 학교 생활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윤우가 진심에서 우러나와 한 행동이 아니란 걸 알게되고
윤우가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게 된 웅이는 충격을 받지요.
웅이는 놀러온 사촌 형과 이모를 통해 베트남에 대한
생각이 좋게 바뀌고, 베트남에 대해 알아보려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웅이는 엄마와 나중에 베트남에 놀러가기로 하고,
아빠는 약속의 의미로 세탁소 이름을 하이퐁으로 바꿉니다...
이야기가 얼핏 보기에는 해피엔딩으로 보이긴 하지만,
사실상 다문화가정에 대한 아이들의 시각이 바뀌거나
교사들의 편견이 바뀐 게 아니니까
여전히 해결될 문제는 산재되어 있다고 봅니다...
다문화가정에 대한 아이에 대한 다른 아이들의 시선이
다소 과장된 면이 없지 않지만, 그래도 아이들이 다문화가정의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할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하이퐁 세탁소>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