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를 키우면서 늘 정답을 찾아 다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읽어볼 만한 책이다.

암 백신 명의 래리 곽 박사와 그의 아내 루스가 네 자녀를 키우면서 겪었던 이야기로 되어 있다.

네 자녀인 만큼 다양한 성향을 가진 아이들의 교육 내용이 흥미롭다.

 

부모로써 아이를 양육할 때 가장 어려운 것이 자유와 방임의 선을 어디까지 결정할 것인가와 부모의 역할을

얼만큼 해줘야하는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다. 이 책을 보면서 이 부분에 대한 답을 정할 수 있었다.

아이들을 양육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의 양육철학인 것이다. 부모가 확신을 가지고 아이들의 길잡이

역할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한국의 교육방식과는 많은 차이가 있다. 미국에서 자라고 교육받은 부모와 자녀들이기 때문에..

하지만 그런 상황속에서 지혜롭게 아이들의 교육방법을 연구하고 노력하고 찾은 래리 곽 박사와 아내 루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부모가 원하는 방향으로 아이들은 자라지 않는다는 것을 부모라면 누구나 알 수 있다. 하지만 그런 상황에서도

현명하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부부가 팀웍으로 아이와 가정을 위해 노력하면서 소신을 가지고 가정을 이끌어

왔으며 서로간의 대화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는 것이다.

아이의 성향과 부부의 성향을 맞춰가며 노력했다는 점이 흥미롭다.

또 각자의 진로를 정하는 (대학의 전공) 과정에서도 서로 토의하고 비전을 심어주고 아이의 성향과 장단점을 파악해서

도움을 준다는 것이 한국에서와는 다른점이지만 배워야 할 점이라는 생각이 든다.

보수가 높은 일을 가질 수 있는 전공이 좋긴 하지만 이 보다도 아이의 특성에 맞고 열정을 다할 수 있는 곳을 찾는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원리원칙을 배울 수 있도록 생활습관을 잡아주고 이를 지키도록 꾸준히 교육한다는 점이 책을 읽

으면서 많은 반성을 하게 한 부분이었다.

 

아이가 가진 기질과 천성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어떠한 양육서도 정답은 없다는 생각을 한다. 다만 래리 곽 박사가 자녀를

키워오면서 겪었던 시행착오와 교육철학을 참고하면 내 아이에게도 도움이 될 꺼라는 확신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