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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간의 교과서가 열린교육, 창의성, 자기주도 학습 등이 주요 이슈였다면 2013년도부터는 ‘융합통합형’으로 변화한다. 이를 위해 이른바 ‘STEAM’이라 불리는 교육과정이 진행되는데 STEAM이란 Science(과학적 원리), Technology(기술적 접근과 공학적 응용), Engineering(기술공학적 기반, 환경과 경제의 인문학적인 연계), Arts(예술적 기법의 접목), Mathematics(수학적 안목)의 머리글자를 딴 용어로 수학, 과학, 기술, 공학 등 교과가 연계된 수업 방식을 뜻한다. 단편적인 지식 주입식 학습에서 벗어나 실생활에 활용되는 여러 가지 학문적 지식과 예술적 감각을 통해 통합적으로 사고하고 창의성을 발휘하도록 교육하는 것이 목표. 디자인과 과학 기술을 결합하여 세계를 변화시킨 ‘아이폰’과 이를 만든 스티븐잡스를 떠올리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이러한 새 교육과정이 적용된 교과서는 2013년 초등 1~2학년과 중학교 1학년을 시작으로 해마다 그 범위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교과서의 변화와 함께 학년 체계도 바뀐다. 이러한 교육 트렌드의 변화 앞에서 막연한 걱정은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 중요한 건 무엇이, 어떻게, 얼마나 바뀌는지 알고 이를 대비하는 것. 엄마부터 제대로 알아야 아이의 교육 플랜도 제대로 세울 수 있다.

이번 교육과정에서 가장 관심을 두어야 할 부분은 ‘즐거운 생활, 바른 생활, 슬기로운 생활’을 주제별로 묶어 1년 동안 8개 주제로 나누어 진행한다는 점이다. 이미 2012년에 몇몇 초등학교에서 실험교과서로 시범 수업을 진행했으며 수정 작업 을 거쳐 2013년 3월부터 전국의 초등학교 1~2학년은 통합교과서로 수업을 받게 된다.
또 학습 부담 경감을 위해 기본 교과를 10개에서 7개로 축소했다. 교과 과목이 줄어든 대신 자율활동,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진로활동을 하는 ‘창의적 체험활동’이 주당 2시간에서 3시간으로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국어도 듣기·말하기, 쓰기 읽기로 구성되었던 것이 ‘국어’와 ‘국어 활동’으로 나뉘고, 수학 과목도 수학과 수학 익힘책에서 ‘수학’과 ‘수학 활동’으로 바뀐다.
학년 체계도 바뀌는데 기존처럼 1학년, 2학년을 나누지 않고 1·2학년군으로 통합해 운영한다. 2년 동안 국어는 448시간, 수학은 256시간, 통합교과는 704시간, 창의적 체험활동은 272시간으로 정해 총 1680시간을 수업하도록 했다. 하지만 과목별 배당 시간은 학생의 발달 정도, 학교 실정 등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학기에 따른 과목별 수업 시간도 조정할 수 있다.
국민공통 기본교육과정도 초등 1학년부터 고등 1학년까지였던 것이 이번 개정에서는 중등 3학년까지로 1년 축소됐다. 이로써 고등 1~3학년은 선택교육과정으로 특목고, 자사고, 자율고, 일반고 등의 특성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운영되는 장점이 있지만, 학생들은 늦어도 중학교 3학년 이전에 자신의 진로를 확실히 정하고 문과와 이과 중 어느 쪽을 택할지 결정해야 한다. 특히 특목고, 자사고, 자율고의 경우 대학처럼 입학사정관제를 도입해 아이의 특기나 적성은 물론 잠재능력까지 평가한다. 초등학교 입학과 동시에 개인의 ‘포트폴리오’를 준비해야 하므로 일찍부터 대비하는 엄마들이 점점 많아지는 추세다

초등 1학년의 주당 수업 시간은 1학기 24시간, 2학기 25시간이다. 등교 시간은 오전 8시 30분 전후이며 보통 오전 9시부터 1교시가 시작된다. 2012년 3월부터 전국의 초등학교가 주5일제 수업을 실시하면서 요일별 수업 시수가 늘어나 1학년은 4월부터 4교시 또는 5교시 수업을 하고 있다. 한 과목당 수업 시간은 40분이며, 쉬는 시간은 10분이고, 4교시 수업 후 점심 급식을 한 뒤 귀가한다.
1학년 교육과정은 교과활동과 창의적 체험활동으로 나뉘는데, 교과활동은 국어·수학·통합교과 등이며, 창의적 체험활동은 자율활동·동아리활동·봉사활동 등으로 이루어진다. 창의적 체험활동 중 1학년 1학기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적응활동’으로 1학기 동안 진행되는 84시간 중 80시간이 입학 초기 적응 프로그램이다. 입학 후 3월 한 달 동안은 다른 교과는 수업하지 않고 입학 적응 프로그램만 계속된다.









국어는 모든 교과목의 기본이 되는 과목이다. 국어를 못한다는 것은 어휘력과 이해력이 떨어진다는 의미로 수학 문제를 풀더라도 문제 자체를 이해하지 못해 답을 찾지 못하게 된다. 인터넷 유머로 떠도는 초등 저학년생의 황당한 오답은 문제를 이해하지 못한 결과물이기도 하다. 초등 1학년의 국어 수업 시간은 주당 7시간으로 책정되어 있다. 한글을 읽을 줄 알아야 하는 것은 물론 바르게 듣고, 말하고, 쓸줄도 알아야 한다. 여기에 문법과 문학 내용의 줄거리를 이해하거나 주인공의 마음도 읽는 수준이 되어야 어렵지 않게 교과를 따라갈 수 있다.
2013년도 개정 국어 교과서는 듣기, 말하기, 쓰기와 읽기 등 개개의 언어 영역을 분리하지 않고 통합적으로 익히도록 한다. 일상에서 실제로 이루어지는 언어생활이 말하기, 듣기, 읽기로 구분될 수 없음에도 수업에서 이를 분리해 배우는 것이 모순으로 지적돼왔기 때문. 교과 내용도 초등 1학년 아이들이 보고 듣고 느낄 때 사용하는 언어와 실제 생활 에피소드 등을 기반으로 구성했다.
기존의 , <쓰기>, <읽기>에서 1학기에는 <국어 가>, <국어 나>, <국어활동-가나>, 2학기에는 <국어 다>, <국어 라>, <국어활동-다라>로 구성된다.
초등 1학년 1학기 때 배우는 <국어 가>의 목차는 ‘즐거운 마음으로’, ‘재미있는 낱자’, ‘글자를 만들어요’, ‘기분을 말해요’이며 <국어 나>는 ‘느낌이 솔솔’, ‘문장을 바르게’, ‘알맞게 띄어 읽어요’, ‘기억에 남는 일’로 구성되어 있다.
<국어 가>의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바르게 앉아서 쓰기, 연필 바르게 잡기, 낱말 읽고 따라 써보기, 자음과 모음 바르게 따라 써보기, 자음과 모음을 결합해 글자 만들어보기, 바른 자세로 듣기, 자신의 기분 말해보기, 친구들의 생각 유추해 보기 등으로 구성되고, 책 뒷부분에는 교과서 내용과 연계된 낱말카드가 있어 이를 활용해 학습하도록 했다.
<국어 나>는 간단한 시, 동화 등 문학작품을 소개하고 주인공의 속마음 알아보기, 글을 읽고 느낀 점 쓰기, 문장에 어울리는 낱말 찾아보기, 그림을 보고 어울리는 문장 써보기 등으로 구성된다. 그리고 책 뒷부분에 교과서 내용에 등장하는 인물의 그림을 실어 이를 머리띠처럼 활용해 아이들끼리 역할극을 하면서 주인공의 생각을 알아보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처럼 <국어 가>와 <국어 나>는 개정 이전의 교과서인 , <쓰기>, <읽기> 내용을 새롭게 구성한 것으로 한 학기 동안 순차적으로 배우는 게 아니라 <국어 가>와 <국어 나>를 동시에 배우게 된다.
<국어활동-가나>는 <국어 가>와 <국어 나>에 소개된 8가지 주제와 연계된 내용으로 수업 시간에 같이 배우기도 하고 숙제로 내주기도 한다. 단원별로 ‘단원을 시작하며’, ‘생각 펼치기’, ‘우리말 다지기’, ‘놀이터’ 등 4단계로 구성된다. ‘단원을 시작하며’를 통해 단원별 학습 활동 주제를 살펴보고, ‘생각 펼치기’를 통해 <국어> 에서 배운 것을 종합적으로 활동해보며, ‘우리말 다지기’를 통해 1학년에서 익혀야 할 기초학습 실력을 다지고, ‘놀이터’를 통해 재미있는 언어놀이를 해보도록 구성 되어 있다.

1. 책 읽고 글로 정리하기 3권으로 분리돼 있던 국어 과목을 한 권으로 합쳤기 때문에 각 언어 영역을 통합적으로 학습하는 게 유리하다. 예컨대 책을 단지 읽는 것으로 끝내지 말고 각각의 언어 영역으로 연결해 확장하는 것. 책을 읽은 후 내 생각을 말하고(읽기-말하기), 자기가 한 말을 정리해 짧은 글로 표현해보고(말하기-쓰기), 같은 책을 읽은 엄마와 이야기를 나눠보는(듣기-말하기) 등 다양한 통합 활동이 가능하다. 또한 아이가 직접 책 속 주인공이 되어 가장 인상적이었던 장면을 연극으로 표현해보게 하면 읽은 책의 내용을 이해하는 선을 넘어 표현력과 창의성까지 길러줄 수 있다. 책을 읽은 뒤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재미있었던 장면을 골라 스토리 순서에 맞춰 그리는 4컷 만화 그리기나 그림책 2~3권을 읽고 주인공의 생김새, 옷차림, 배경 등을 비교해보는 것도 재미있다.
2. 하루 30분 꾸준히 독서하기 국어 학습의 기본은 독서로 하루 30분 정도 꾸준히 책을 읽으면 도움이 된다. 처음에는 아이 혼자 읽기보다 부모가 읽어주는 편이 좋다. ‘듣기’가 강화된 만큼 아이에게 동화책을 많이 들려준 다음 책의 줄거리나 주인공의 심리 등을 이야기해보게 한다. 또 중요한 낱말을 물어보고 대답하게 하면 아이의 듣기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아이가 모르는 단어는 국어사전을 함께 찾아 보면서 어휘력을 꾸준히 높여준다.
3. 가족의 말 경청하기 저학년 아이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것이 바로 ‘듣기’다. 특히 듣고 순서대로 설명하는 걸 어려워하므로 집에서 꾸준히 듣는 연습을 시키는 것이 좋다. 엄마 아빠의 이야기를 끝까지 듣게 한 다음 말한 요지가 무엇인지 물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4. 자신이 말한 것 옮겨 쓰기 이 시기의 아이들은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중 ‘쓰기’ 를 매우 싫어한다. 특히 남자아이들이 더 심한데 국어 과목에서 쓰기 비중이 큰 만큼 그냥 넘겨서는 안 된다. 학년이 높아질수록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을 써야 하는 경우가 많으니 매일 한 가지 주제를 정해 이야기 나눈 뒤 아이가 한 말을 옮겨 적게 해보자. 주제는 가장 재미있었던 일, 학교에서 일어난 일, 하굣길에 일어난 일 등 일상적인 이야기면 된다. 이때 아이가 자신이 말한 것을 쓰기 힘들어한다면 중요한 단어 4~5개를 적어주고 그 단어가 들어가게 쓰는 연습을 시키자.
5. 또박또박 소리내 책 읽기 1학년 국어 시간에는 아이의 한글 수준을 알아보기 위 해 수업 중에 책을 돌아가면서 읽히는 경우가 많다. 이때 남들 앞에서 책을 읽는 일이 낯선 아이는 아주 작은 소리로 읽거나 아예 읽는 것을 거부하기도 한다. 이처 럼 책 읽기에서 창피를 당한 아이는 국어에 흥미를 잃을 수 있기 때문에 집에서 또 박또박 소리내어 읽는 연습을 시키는 것이 좋다. 또박또박 읽는 것을 어려워하는 아이의 경우 읽을거리의 호흡하는 곳에 사선을 쳐서 읽게 하는 것도 방법. 처음에 는 부모가 사선을 그어주고 익숙해지면 아이가 직접 사선을 치게 한다. 책을 소리 내어 읽다 보면 더 집중하게 되고 내용을 이해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꾸준한 책 읽기를 통해 알맞은 성량과 정확한 발음을 구사하면 아이의 발표력도 향상된다.
6. 나만의 국어사전 만들기 초등 1학년 국어 교과서는 어휘 수준이 상당히 높은 편 이다. 아이가 모르는 낱말이 나왔을 때는 그냥 넘어가지 말고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 사전을 찾기 전에 먼저 전후 내용을 여러 번 읽어 ‘문맥을 통해 유추’ 해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것이 맞든 틀리든 어떤 뜻일지 생각하고 유추해본 내용은 쉽게 잊히지 않기 때문이다. 또 아이가 단어의 뜻을 물어볼 때 간단히 설명 해주는 것으로 끝내지 말고 아이에게 자신만의 국어사전을 만들게 해보자. 예컨대 ‘가마’라는 뜻을 모른다면 국어사전을 찾아 정확한 의미를 적어두게 하고, 책이나 인터넷을 통해 가마 사진도 보여주자. 아이는 자신이 몰랐던 것을 하나하나 정리 하면서 어휘력을 늘려나가게 된다.
7. 요리하고 물건 조립해보기 다양한 체험학습은 교과서에 등장하는 다양한 지문을 이해하고 쓰기(작문)에 큰 도움이 된다. 시골 들판에서 곤충을 직접 관찰해본 아이는 곤충과 관련된 지문을 접했을 때보다 쉽게 글을 이해할 뿐 아니라 자신만의 체험을 연결시켜 곤충과 관련된 글을 쓸 때에도 좀더 수월하다. 특히 일의 방법이나 시간 순서에 따라 글 쓰는 걸 어려워하는 아이들이 많은데, 입학 전 엄마와 함께 요리를 해봤거나 아빠와 함께 물건을 조립해본 경험이 있다면 당황하지 않고 과제를 차분히 수행할 수 있다.




2013년도에 개정되는 수학 교과의 특징은 ‘스토리텔링 수학’으로 바뀐다는 점이 다. 요약된 설명과 공식, 문제 위주로 구성되었던 기존의 교과서에서 탈피해 이제 는 수학적 의미와 역사적 맥락, 실생활 사례 등을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설명하는 구성이다. 다만 1학년은 수와 연산, 도형 등 일부 단원만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바뀔 예정이다.
개정된 교과는 수학의 기본 개념을 정리하는 <수학>과 공부한 내용을 익힐 수 있도록 문제를 모아놓은 <수학 활동>으로 나뉜다. 이는 예전 교과 구성과 크게 다 르지 않은데 1학년 1학기에는 <수학 1-1>, <수학 활동 1-1>을, 2학기에는 <수학 1-2>, <수학 활동 1-2>를 배우게 된다.
<수학>의 내용을 살펴보면 1부터 10까지 수의 순서 알아보기, 하나 더 많은 것 알아보기, 하나 더 적은 것 알아보기, 두 수의 크기 비교하기, 상자·둥근 기둥· 공 같은 다양한 모양 알아보기, 규칙 찾아보기, 가르기와 모으기, 한 자리 수 덧셈 과 뺄셈 하기, 덧셈식을 보고 뺄셈식 만들기, 뺄셈식을 보고 덧셈식 만들기, 넓이와 길이 비교하기 등이 있다. <수학 활동>은 <수학>의 내용과 연계된 다양한 문제 를 제시해 아이의 문제 해결 능력을 키워준다. 또 교구를 이용해 친구와 재밌는 놀 이를 하는 놀이마당으로 구성된다.

1. 수학 호기심 자극하기 골치 아프고 어려운 수학을 왜 배워야 하는지 깊이 생각하 는 아이들은 거의 없다. 따라서 달력, 시계, 돈, 키와 몸무게, 엘리베이터 숫자, 버 스 노선 등 숫자가 없으면 얼마나 불편할지 생각해보게 하고, 우리 생활의 사소한 부분까지 수학이 깊이 관련돼 있음을 알려준다. 아이의 관심사에 맞춰 수학적 호 기심을 자극하는 것도 좋은데, 예컨대 우주에 관심이 많은 아이에게 숫자가 들어 간 별의 이름을 알려주거나 그 별까지의 거리, 우수선이 발사되기까지 정확한 수 학 계산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설명해준다. 건물을 지을 때도 정확히 측량하지 않 으면 안 되고, 의사가 환자를 치료할 때도 용량을 잘 재서 주사를 놓아야 하는 등 생활 속에서 수학의 중요성을 알려주도록 한다.
2. 생활에서 수학 요소 찾기 아이들이 생활 속에서 만나는 많은 것에 수학적 요소가 숨어 있음을 알려준다. 자신의 장난감은 자신에게, 형의 장난감은 형에게 일대일 대응으로 연결시키거나 쓰레기 분리수거를 통해 대응과 분류 개념을 알려줄 수 있 다. 또 땅따먹기 놀이를 하면서 ‘넓다, 좁다’ 개념을, 시소를 타면서 ‘무겁다, 가볍 다’ 개념을 알려준다. 보도블록이나 화장실 타일의 배열은 규칙성을 알려주기 좋 은 생활 소재. 이렇게 스토리텔링을 통해 수학적 개념을 친숙하게 접하고 배운 내 용을 생활 속에 다시 적용시켜보는 과정을 미리 연습해볼 수 있다.
3. 수학적 의사소통 능력 키우기 ‘수학적 의사소통 능력’도 개정 수학 교과서의 핵심. 수학적 의사소통이란 수학적 문제 상황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생각을 논리 적으로 정확하게 표현하는 것을 뜻한다. 다른 사람의 수학적 아이디어나 사고 과 정을 이해하고 나와 비교하는 연습을 해보면 도움이 된다. 가령 800원짜리 2개 와 1000원짜리 3개를 살 때 내는 돈을 엄마는 1600원과 3000원의 합이라고 생각 하지만, 아이는 800원을 1000원에서 200원 부족한 돈이라고 여기고 5000원에서 400원을 빼면 된다고 계산할 수도 있는 것. 수학 문제를 풀 때 한 가지 방법만 있 는 게 아니라는 것을 알게 하고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보도록 유도한다.
4. 교과 연계 수학도서 읽기 수학에 대해 설명해주기 영 어렵다 싶으면 수학동화를 읽어주며 개념을 알아가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초등 1학년 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수학동화는 <어린이가 처음 만나는 수학그림책>(한림출판사), <무적의 수학 탐험대>(초록아이), <수학 그림동화>(비룡소) 등으로 수 개념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놀이처럼 문제를 풀 수 있게 구성했다.
5. 아이 수준에 맞는 문제집으로 공부하기 서점에 가보면 수학문제집이 굉장히 많 다. 사고력을 키우는 수학, 교과서와 연계된 수학 등 종류가 다양한데 문제집 선택 시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의 수준’이다. 한 자리 수 연산도 버거워하는 아이에게 사고력을 높이는 문제집을 풀게 하면 수학에 거부감만 생길 뿐이다. 수학은 차근 차근 단계를 쌓아야 실력이 향상되는 만큼 아이의 수준에 맞는 문제집으로 공부해 야 효과적이다. 수학을 잘하기 위해서는 빠른 시간 안에 정확하게 푸는 게 기본이 되어야 한다. 매일 10분씩 꾸준히 문제집을 풀게끔 지도하자. 아이의 실력에 맞는 방문학습지나 서점의 수학문제집을 택해 풀게 하면 된다.
6. 보드게임 해보기 시중의 다양한 수학 교구와 보드게임은 수학적 사고력을 향상 시키는 것이 많다. 교구나 보드게임을 즐기기 위해서는 먼저 수학의 규칙을 알아 야 하고 전략을 이용하는 사고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논리력·사고력을 향상 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루미큐브 카드게임 ‘훌라’와 유사하고 게임 룰이 어렵지 않아 5~6세 아이도 즐길 수 있다. 숫자 조합을 잘해서 정해진 룰을 따라해야 하므로 수학적 규칙을 익히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할리갈리 돌아가면서 1장씩 카드를 뒤집다가 같은 과일이 5개가 되면 종을 치고 다 른 사람들의 카드를 모두 가져가는 게임. 카드를 다 잃는 사람이 지게 된다.
블로커스 시계 방향으로 돌아가면서 블록을 놓는 게임. 단, 자기 색깔의 블록끼리 모서리 꼭짓점이 닿게 놓되 같은 색깔 면이 닿게 놓아서는 안 된다는 규칙이 있다.
7. 오답노트는 필수 아이들은 틀린 문제를 또 틀리는 경향이 있다. 틀린 문제를 적 어두는 오답노트를 마련하면 큰 도움이 된다. 이때 중요한 점은 아이가 직접 문제 와 풀이, 답을 적게 하는 것이다. 오답노트를 꾸준히 작성하면 아이의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자주 틀리는 문제 유형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아이가 답 을 틀리는 경우는 의외로 숫자를 알아보지 못하게 쓰기 때문이다. 평소에 숫자를 크고 또렷하게 줄 맞추어 쓰는 연습을 시키도록 하자.




2013년부터는 기존의 ‘바른 생활(도덕)’, ‘즐거운 생활(예체능)’, ‘슬기로운 생활(사회, 과학)’을 모두 합쳐 통합교과로 수업을 진행한다. 통합 주제를 여러 교과의 측면에 서 다루어 심층 학습을 유도하고 실생활의 경험이나 흥미 등을 유발하는 내용을 강조한다. 교과서에서 배운 개념과 내용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문장으로 쓰는 ‘서 술형 평가’의 문항 비중이 더욱 높아질 예정. 세 권을 통합했지만 실제 학습 내용 상으로는 가장 변화가 적다는 게 일선 교사들의 평가다. 소주제(단원) 안에 다시 교과별(바생, 슬생, 즐생) 활동 주제로 세분화돼 있다.
학기별로 4권의 교과서로 수업을 하는데 1학년 1학기에는 <학교1>, <봄1>, <가족1>, <여름1>, 2학기에는 <이웃1>, <가을1>, <우리나라1>, <겨울1>을 배운다. 색다른 점은 2학년 때 배우는 통합교과의 주제도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는 것. 2학년에는 <학교1>이 <나2>로, <우리나라1>이 <이웃나라2>로 바뀌는 것 외에는 <봄 2>, <가족2>, <여름2>, <이웃2>, <가을2>, <겨울2> 등 교과 제목이 똑같다. 물론 제목이 같더라도 학년이 올라가면서 내용은 더욱 심화된다.
<봄1>에서는 즐거운 봄맞이, 봄맞이 청소, 봄바람을 가르며, 봄 오는 소리, 봄과 새싹, 씨앗을 심어요 등 우리 주변에서 흔히 관찰할 수 있는 봄에 나타나는 변화를 알려준다. 2학년이 되면 배우는 <봄2>에서는 봄 날씨와 생활, 봄철 건강관리, 즐 거운 봄놀이, 봄 날씨 그리기, 봄나들이 가기, 봄에 나타나는 산과 들의 변화 등 좀 더 심도 깊은 내용을 다룬다.
각각의 교과서는 ‘만나요’, ‘해봐요’, ‘마무리해요’로 구성된다. ‘만나요’에서는 제목을 소개하고 수업 내용에 대한 설명이 이어진다. ‘해봐요’는 ‘실천활동’, ‘탐구활동’, ‘표현활동’으로 나뉘는데, <봄1>의 ‘실천활동’에서는 아이들이 직접 교실 청소를 하고 느낀 점을 말하고, ‘탐구활동’에서는 학교 주변의 봄 풍경을 살펴보고 이야기를 나눈다. ‘표현활동’에서는 봄에 관한 노래를 부르거나 운동장을 뛰면서 봄바람을 느끼고 봄을 그림으로 표현해본다. 이처럼 ‘봄’이라는 주제로 한 권을 엮어 이 안에 즐거운 생활, 바른 생활, 슬기로운 생활에 해당하는 내용이 모두 포함되도록 구성했다.

1. 다양한 분야의 책 읽기 통합교과에 나오는 내용을 살펴보면 황사, 삼한사온, 꽃샘추위 등 꽤 깊이 있는 수준. 사전 지식이 없다면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을 완전히 이해하기 어렵다. 이 때문에 평소 꾸준한 독서로 최대한 많은 배경 지식을 쌓는 게 중요하다. 등교하기 전이나 잠자리에 들기 전에 틈틈이 시간을 쪼개 경제·사회· 역사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접하도록 해주자.
2. 마인드맵 만들고 발표하기 마인드맵은 한 가지 주제를 정해 떠오르는 생각을 정리 하는 것이다. 아이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워줄 뿐 아니라 사물의 연관 관계를 찾아봄으로써 통합적 사고에 도움이 된다. 글쓰기에 익숙하지 않은 아이라면 글보다는 그림 그리기로 마인드맵을 작성하게 하는 게 좋다. 스스로 자유롭게 작성한 것을 가족에게 설명하게 하면 학교에서 하는 프로젝트 수업에도 도움이 된다.
3. 박물관, 체험전 등에 자주 가기 글로만 읽는 것보다는 직접 눈으로 보는 게 머릿 속에 오랫동안 남기 때문에 박물관이나 체험전에 자주 가는 것이 좋다. 저학년때 는 옛날 사람들이 생활한 모습을 구경할 수 있는 민속촌이나 박물관, 환경 관련 체험전 등이 도움이 된다.
4. 느낀 점 자유롭게 표현해보기 통합교과에는 각 책마다 ‘표현하기’ 파트가 있다. 이는 아이가 느낀 것을 그리거나 다른 친구들 앞에서 발표하는 것으로 내성적인 아이들은 상당히 어려워한다. 평소 집에서 책을 읽은 뒤 주인공의 느낌을 노래로 불러보거나 얼굴 표정으로 나타내보게 하고, 몸으로 표현해보는 연습을 하면 수업 중 참여도를 한층 높일 수 있다.
5. 배운 내용을 일상생활에 적용해보기 교과서에서 배운 내용을 일상생활에 적용해 보는 것만큼 효과적인 방법은 없다. ‘봄’에 대해 배웠다면 아이와 함께 밖으로 나가 봄바람을 느끼게 하고 새싹이 돋아나는 것을 보여주자. 통합교과 중 <학교1>에서 는 바르게 인사하는 법을 배우는데 동네 어른을 만나거나 친구, 선생님을 만났을 때 아이가 책에 나온 것처럼 바르게 인사하도록 유도하면 효과적이다.
6. 무리 지어 보기 통합교과는 3학년부터 학습하는 사회·과학 교과의 기초 교과로 단순 암기를 지양하고 탐구를 중시하기 때문에 입학 전 탐구의 기초를 잘 다지는 것이 중요하다. 새 교과서의 슬기로운 생활 활동 부분에서도 ‘살펴보기’, ‘무리 짓 기’, ‘조사·발표하기’, ‘모형 만들기’, ‘흐름 만들기’, ‘관계망 그리기’ 등의 6가지 학습 기능을 제시한다. 아이가 이런 학습 기능에 익숙하지 않을 경우 탐구 과정에집 중하지 못할 수도 있다. 따라서 동물을 분류할 때 산, 들, 바다 등 동물의 서식지에 따라 무리를 나누어본다든지 0, 2, 4, 6 등 다리 개수에 따라, 혹은 초식, 육식, 잡식 등 먹이게 따라 무리 지어보는 등 같은 대상을 다양한 기준에 따라 자유자재로 나누는 활동을 해본다.
7. 노래하고 춤추는 모습 동영상으로 찍어주기 노래 자체보다는 악보를 읽는데 신경 쓰고, 그림 그릴 때 꼼꼼히 색칠했는지 점검하고, 춤 동작이 어색하다고 지적하면 아이는 주눅이 들어서 적극적인 표현을 주저하게 된다. 아이가 표현한 것에 엄마가 긍정적인 평가를 해주면 아이는 생각이나 느낌을 점점 더 적극적으로 표현하려고 한다. 더불어 아이의 노래하는 모습, 춤추는 모습 등을 동영상으로 종종 찍어주면 자신감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된다.






창의적 체험활동은 교과목이 아니라 학생 활동을 모두 아우르는 개념이다. 실천 과 나눔, 배려할 줄 아는 인성과 창의성을 겸비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2013년부터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시행하게 된다. 기존의 특별활동과 재량 활동이 모두 통합된 비교과 활동으로 진로 관련 활동이나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자율활동 등이 포함된다.
초등 1·2학년군의 경우 2년 동안 총 수업시간 1680시간 중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은 272시간이 배정된다. 수업 시간 분배는 학교장의 재량에 따라 학기별로 다 를 수 있으며 2년 동안 총 272시간만 채우면 된다. 대부분의 초등학교는 학교 적 응 기간이 필요한 1학년 1학기에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을 많이 배분한다. 이 시기 에 학교에서 지켜야 할 점, 친구들 간에 지켜야 할 점, 수업 중에 지켜야 할 점 등 교과 내용 이외에 학교생활을 하면서 지켜야 할 기본 예절을 가르쳐야 하기 때문 이다.
학교에서 수업받는 것과 별개로 학생이 개별적으로 하는 봉사활동이나 진로활 동, 동아리활동도 창의적 체험활동으로 인정해주지만 학교 수업시간 안에 포함시 키지는 않는다. 하지만 개별적인 활동은 생활기록부에 기록되므로 중고등학교나 대학 진학 시 포트폴리오를 제출할 때 도움이 된다. 최근에는 입학사정관제가 대 학뿐 아니라 고등학교 진학에도 큰 비중을 차지하면서 포트폴리오를 작성하는 시 기가 점점 빨라지는 추세. 발빠른 엄마들은 초등 1학년부터 포트폴리오 작성을 염 두에 두고 아이가 잘할 수 있는 분야를 찾기도 한다.

1. 체험활동 주도하기 창의적 체험활동의 범주에 있는 모든 활동을 다 경험해본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지만 요즘은 입학 전 연령의 아이들도 바쁜 시대라 모든 것을 체 험하려고 욕심을 부리기보다 한 가지라도 내실 있게 하는 게 좋다. 체험활동을 하 기로 결정했다면 아이 스스로 체험 준비를 하고 계획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체험활 동과 관련된 배경 지식이나 자료를 조사해보도록 지도한다. 체험을 다녀온 후에는 사전에 조사한 내용과 실제 체험한 내용을 글, 사진, 그림 등으로 정리하게 한다.
2. 생활 속에서 체험거리 찾기 체험활동을 어디로 가야 할 것인지 막막해하는 학부 모들이 의외로 많다. 박물관과 미술관만이 체험 장소의 전부는 아니다. 운동경기 장, 음악회, 연극·뮤지컬 공연, 위인의 생가, 과학관, 생태체험관, 성터, 산성, 지 역축제, 식물원, 수목원, 캠핑장, 직업체험관, 산, 들, 호수, 바다, 갯벌 등 주변의 모든 것이 훌륭한 체험활동 장소가 될 수 있다. 온종일 시간을 보내진 못하더라도 평일 잠깐 짬을 내는 것도 좋다.

받아쓰기, 일기쓰기, 알림장, 독서기록장 등 학교에서 평가 기준으로 삼는 것들은 미리 대비하는 게 유리하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받아쓰기를 100점 받는데 내 아이 만 낮은 점수를 받거나 알림장을 제대로 작성하지 못해 준비물을 챙겨가지 못하면 아이는 위축되고 자신감도 떨어지게 마련이다. 첫 단추를 잘 꿸 수 있도록 대비가 필요하다

1. 알림장 쓰기 유치원에서는 교사가 필요한 준비물과 일정을 자세히 기록해주지 만,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아이 스스로 알림장에 적어야 한다. 입학 초기에는 교사 가 칠판 한쪽에 써주면 보고 따라 적으면 되는데 간혹 방법을 모르는 아이도 있다. 알림장 쓰기가 익숙하지 않은 아이라면 알림장 형식의 노트를 구입해 집에서 연습 시키자. 알림장 노트는 날짜와 요일을 쓰는 칸, 내용을 쓰는 칸으로 나뉘어 있는 데, 어느 칸에 어떤 내용을 써야 하는지 자세히 알려준다. 알림장 내용은 대부분 학급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지하니 아이가 적어오지 못했더라도 걱정할 필요 없다.
2. 받아 쓰기 1학년의 경우 받아쓰기 외에는 지필평가가 없어 학부모들이 받아쓰기 에 관심을 보이게 마련이다. 사실 받아쓰기는 공식적인 학생 평가에는 반영되지 않고, 국어 실력 향상에도 결정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 하지만 받아쓰기에서 좋은 점수를 받으면 평가에 대한 아이의 두려움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도움이 된다. 요즘은 많은 학교에서 한 학기분의 ‘받아쓰기 급수표’를 미리 제시하고 그 안 에서만 받아쓰기를 평가하므로 입학 전부터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각 단원의 순서에 따라 받아쓰기 내용을 정하고 이를 1급, 2급, 3급 등으로 급수를 정한다. 1 급은 국어 1단원의 전반부 내용, 2급은 1단원의 후반부 내용 등으로 급수가 올라 가면서 난이도도 조금씩 높아진다. 받아쓰기는 글자만 정확히 쓰는 것이 아니라 띄어쓰기, 문장부호도 정확히 적어 야 정답으로 인정해주므로 급수가 올라갈수록 이 부분을 신경쓰게끔 지도한다. 학 교에 따라 다르지만 대개 일주일에 1~2회 정도 받아쓰기를 하는데 시험 보기 하 루 전에 갑자기 공부시키는 것은 좋지 않다. 번거롭더라도 미리 받아쓰기 급수표 를 코팅해주어 아이가 수시로 볼 수 있게 하자. 받아쓰기는 쓰기 능력도 중요하지 만 그에 못지않게 듣기 능력과 암기 능력도 중요하다. 특히 남자아 이들은 건성으 로 듣는 경향이 있으니 집중해서 잘 듣도록 연습시킨다. 집에서 받아쓰기를 할 때 도 큰 소리로 두 번씩 정확한 발음으로 읽어주어야 한다.
3. 일기 쓰기 일기를 꾸준히 쓰면 자연스럽게 어휘력이 향상될 뿐 아니라 자신의 생 각을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초등 1학년 아이가 매일 생각을 정리해. 글을 쓰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한글이 서툰 아이라면 맞춤법을 교정하거나 내용을 수정하지 말고 일기의 내용에 중점을 두고 지도하는 게 바람직하다. 단, 처 음부터 날짜와 요일, 날씨, 제목은 꼭 쓰도록 습관을 들이자. 제목을 정하면서 그 날 있었던 일을 떠올려보고 일기를 어떻게 쓸 것인지 생각할 수 있다. 초등 1학년 아이들은 간혹 현실과 상상을 혼동해 책에서 읽은 내용을 자신이 겪은 일인 양 일 기에 쓰기도 한다. 이때는 고치려 하지 말고 아이의 이야기에 호응해주는 게 좋다.
4. 독서기록장 독서기록장은 아이의 독서 능력을 향상시킬 뿐 아니라 아이의 관심 분야나 적성, 소질을 파악할 수 있는 자료가 된다. 또 아이가 어떤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있는 중요한 데이터가 되기 때문에 초등 1학년 때부터 소홀히 해서는 안 된 다. 특히 대부분의 초등학교에서 아이가 언제 어떤 책을 읽었는지 한눈에 알 수 있 는 ‘독서이력제’를 실시하기 때문에 엄마가 특히 신경써야 한다. 1학년 때는 독후 감상문보다 책에서 본 재밌는 장면을 그려보거나 주인공에게 편지를 써보게 하면 아이가 거부감 없이 받아들인다. 독서기록장을 쓸 때는 책 제목과 지은이, 출판사, 읽은 날짜를 기록해야 나중에 아이의 독서 이력을 확인하기 편리하다.







학교에서 실시하는 모든 평가는 ‘아이가 교육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하기 위한 과 정’으로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예전에는 월말고사, 중간고사, 기말고사 등 정기 지필고사를 통해 학업성취도를 평가했으나, 최근에는 평가가 수시로 이루어지고 지필평가와 수행평가를 병행하기도 한다. 서울시 교육청이 2011년 3월 ‘2011 초 등학교 현장 혁신을 위한 평가시행계획’을 발표하면서 ‘초등학교 수시평가 체제’를 도입했다. 이는 정기고사를 단원별·영역별 평가로 대체하는 방식이다. 2012년 경기도 교육청에서는 2012년 도내 20개 학교를 선정해 ‘상시평가 중심학교’를 운 영하고 있다. 시험 유형도 선택형·단답형 위주가 아닌 서술형·논술형의 비중을 높여가는 추세다.

초등 1학년 평가는 크게 총괄평가(중간평가/기말평가)와 수업시간의 과정과 활동을 연결하는 수행평가로 나뉜다. 총괄평가는 학교 재량에 따라 1학년 2학기부터 실시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도 전 과목이 아닌 국어와 수학만 보는 경우가 대부분.
수행평가는 자신이 아는 것을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지 파악하는 것으로 학생의 인지 영역과 행동 발달·흥미·태도 같은 정의적인 영역, 체력 등 신체적인 영역 에 대해 종합적인 평가가 이루어진다. 학생 개개인의 변화와 발달 과정을 종합적 으로 평가하기 위해 ‘이번 국어 시간에 아이의 읽기 능력을 평가한다’는 식으로 정 확한 시점을 정하지 않고 담임이 학교생활 중에 혹은 수업 중에 아이의 문제 해결 능력이나 인지도 등을 살펴 평가한다.
수행평가 방법으로는 서술형·논술형 검사, 구술시험, 찬반 토론법, 실기시험,
실험·실습법, 면접법, 관찰법, 자기평가보고서, 연구보고서, 포트폴리오 등이 있 으며, 담임교사가 과목의 특성에 따라 알맞은 방법을 선택해 적용하면 된다. 예컨 대 국어의 쓰기 능력은 논술형 검사를 실시하고, 말하기나 듣기 능력은 토론법을 적용하는 식이다.
수행평가의 평가 기준은 ‘매우 잘함’, ‘잘함’, ‘보통’, ‘노력 요함’으로 나뉜다. 과목 의 특성이나 평가하고자 하는 내용의 특성에 따라 평가 기준의 상세한 내용이 달 라지기도 한다. 학교마다 과목별로 수행평가 기준표를 따로 마련하지만 과목을 불 문하고 모든 수행 평가는 학습 과정 중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 전 교과의 수행평 가 결과는 담임교사가 종합해 학교생활기록부의 ‘교과학습 발달 상황’ 항목에 과목 별로 기재하며 학부모는 이를 생활통지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학교생활기록부는 학생의 모든 학교생활을 기록한 것으로 2003년부터 교육행정 정보시스템인 ‘나이스(NEIS)’에 담임교사가 직접 기록한다. 학교생활기록부에는 기본인적사항, 학적사항(입학·전학 기록), 출결 상황, 수상경력, 자격증 및 인증 취 득 상황, 진로지도 상황(5~6학년만 해당), 창의적 체험활동, 교과학습 발달 상황,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등을 기록한다. 이외에 전염병 예방접종 유무, 건강검사 실 시 현황, 건강검진 현황 등의 건강기록부 내용도 모두 기재한다. 이 내용은 학부모 가 인터넷을 통해 직접 열람할 수 있다. 학교나 교육청에서 학부모 서비스 전용 인 증서를 발급받아 나이스학부모서비스(www.neis.go.kr)를 신청하면 담임교사의 확인을 거쳐 열람 서비스 승인을 해준다.
학기 말과 학년 말에 나눠주는 생활통지표에는 기본 학적 사항은 물론 교과학습 발달 상황, 출결 상황, 수상경력, 창의적 체험활동 상황, 봉사활동실적, 아이의 행 동특성과 담임교사의 종합의견 등을 기재한다. 이 중 엄마들이 가장 관심 있게 보 는 것은 ‘교과학습 발달 상황’인데 예전처럼 ‘수, 우, 미, 양, 가’ 혹은 ‘100점’ 만점 에 몇 점, ‘매우 잘함, 잘함, 보통, 노력 요함’ 등 평가는 표시하지 않고, 담임교사가 해당 기간 동안 교과별 모든 평가를 종합하여 서술형으로 기재한다. 아이의 행동 특성 및 종합의견은 성격, 특성, 학업, 교내외 생활, 진로 등 아이를 총체적으로 이 해할 수 있는 내용을 기록한다.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엄마와 아이는 인증제, 급수 등 낯선 용어를 접하게 된다. 처 음에는 무슨 대단한 국가공인 자격증이라도 되는 양 긴장되지만, 실상은 예전에 우리가 했던 받아쓰기, 독후감, 줄넘기 시합, 한자시험의 기준을 정해놓은 것. 학 교에서 각 학기별로 아이들에게 요구되는 적정 수준의 기준을 제시하고 이를 모두 이수하라는 의미에서 실시하는 것이다 학교에서 운영하는 인증제는 필수인증제와 선택인증제로 각 학교 홈페이지에 공지되어 있다. 대부분의 학교에서 독서인증제와 줄넘기인증제를 기본으로 실시 하며, 여기에 한자, 영어, 컴퓨터 등을 추가적으로 선택해 운영한다. 최근 아이의 급수를 높이기 위해 애쓰는 엄마들이 있는데 초등학교에서 받은 인증은 상급 학교 진학 시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다. 모든 분야를 잘하도록 다그치지 말고 아이가 관심을 갖고 재밌어하는 분야를 찾아 즐길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1. 독서 인증제 대부분의 초등학교에서 학년별로 독서인증제를 실시하고 있다. 학교 에서 선정한 필수·권장 도서를 읽고 퀴즈나 시험, 독후활동 등을 통해 책을 읽었 다고 인증을 받으면 된다. 현재 각 학교별로 독후감쓰기대회, 독서골든벨대회, 독 서퀴즈대회, 독서감상화그리기대회, 다독아 시상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 중이며 바른 독서 습관을 정착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하지만 아이들의 개인 별 취향과 수준을 고려하지 않고 학교에서 정한 획일적인 책읽기를 강요한다는 것 은 단점으로 꼽는다. 따라서 독서인증제에 연연하기보다 아이가 정말 책을 좋아하 고 독서를 즐길 수 있도록 바른 독서 습관을 들여주자.
2. 한자 인증제 한자를 많이 알면 문장력은 물론 사고력, 어휘력까지 자연스럽게 향 상되기 때문에 최근 초등학교에서는 한자교육을 강화하는 추세다. 전 학년 공통 한자와 학년별 필수 한자로 나누어 아이가 보기 편하게 정리 노트를 만들어 주고 아침마다 틈틈이 익히게 하자. 대부분의 학교에서 연 2회 정도 한자급수인증제를 실시하고 이를 통과한 학생에게는 초등한자 인증서를 수여한다. 또 나라에서 시 행하는 한자능력시험에 도전하도록 독려하기도 한다. 한자시험은 1~8급까지 있는데 1~3급까지는 공인급수로, 4~8급까지는 교육급수로 나뉜다. 국내에서 시행 하는 한자자격시험은 8~9개 정도로 꽤 자주 치러지는 편. 한자자격시험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어문회(www.hanja.ne.kr), 한자교육진흥회(kaphe.hanja114. org), 대한민국한자교육연구회(www.hanja.net) 등을 참고하자.
3. 줄넘기급수제 신체 발달이 왕성한 시기인 초등학생 때 기초체력을 잘 다져놔야 하기 때문에 줄넘기급수제를 실시하는 초등학교가 많다. 줄넘기는 지구력 향상은 물론 인내심을 기르는 데도 효과적인 운동. 아침활동 시간과 창의적 체험활동 시 간 등을 활용해 줄넘기를 연습하고 줄넘기 기술과 넘은 개수에 따라 인증서를 준 다. 모둠발 뛰기, 양 발 번갈아 뛰기, 팔 엇갈려 뛰기, 2단 뛰기, 오래 뛰기 등 항 목으로 나누어 개수에 따라 점수를 매기고 총점을 합해 9급에서 특급 중 해당하는 급수를 받는다.
4. 정보 인증제 일상생활에 많이 쓰이는 컴퓨터를 올바르게 사용하고 기초적인 기능 을 익히도록 하기 위해 많은 학교에서 실시하는 인증제다. 학교에 따라 평가 방법 이 다른데 한글과 영문 타자를 얼마나 빨리 입력하는지 평가하거나 정해진 시간 내에 정확한 정보를 검색하는 능력, 문서를 편집하는 능력 등을 보기도 한다. 인증 에 통과하면 대부분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제작한 인증카드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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