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의도]
'동숭아트센터 씨어터컴퍼니' 초청 일본팀 내한공연, 연극 '한 여름 밤의 꿈'
‘전통의 현대적 창조’라는 설립이념 아래 국내외의 우수한 작품들을 선보여 온
‘동숭아트센터 씨어터컴퍼니’가 2007년 9월 13일부터 16일까지 일본 최고의 셰익스피어
공연 단체인 ‘어린이를 위한 셰익스피어 컴퍼니(子供のためのシェイクスピアカンパニー)’를
초청하여 연극 ‘한 여름 밤의 꿈’을 선보인다. 1995년 ‘로미오와 줄리엣’을 시작으로 13년 째
셰익스피어라는 고전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 해 온 ‘어린이를 위한 셰익스피어 컴퍼니’는
난해하다고 생각되기 쉬운 셰익스피어 작품을 충실하고 대담하게 구성하여, 어린이들부터
셰익스피어가 처음인 사람 그리고 연극 팬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셰익스피어를
소개해 온 단체다.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선보이게 될 ‘한 여름 밤의 꿈’은 올 해 2007년 여름 최신작으로
7월 7일부터 9월 9일까지 도쿄를 포함한 14개의 일본 지방공연을 마치고, 오는 9월 한국에 소개된다.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쉽지만 수준 높은 셰익스피어를 선 보임으로써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이 극단은 유아사 요시코상, 후생 노동성 아동 복지 문화상 등을
수상하며 평단의 인정 또한 받고 있다. 동숭아트센터 씨어터컴퍼니는 셰익스피어라는 ‘전통’을
현대적으로 창조해 온 본 극단의 초청 공연을 통해 관객들에게 고전이 주는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한다.
[시놉시스]
아테네의 공작 시슈스와 아마존의 여왕 히폴리타의 결혼식이 가깝게 다가오는 어느 날,
시슈스의 신하 이지어스가 딸인 허미아를 데려 온다. 허미아는 아버지가 정한 약혼자
드미트리어스가 아니라, 연인 라이샌더와 결혼하고 싶다고 강력히 주장하지만 시슈스는 아테네의
법률에 따라, 아버지의 말대로 하지 않으면 사형이나 수녀가 될 수 밖에 없다고 허미아에게
말한다. 이에 허미아와 라이샌더는 사랑의 도피를 계획하고 숲에서 만나려고 하지만,
그것을 알게 된 드미트리어스가 둘을 뒤쫓는다. 드미트리어스를 사랑하는 헬레나가 그의 뒤를
쫓게 되면서 숲에서는 4명의 술래잡기가 시작된다. 이윽고 해가 지고 지친 4명은 깊은 잠에
빠진다. 밤의 숲은 요정들이 지배하는 세계. 잠에 빠진 4명은 요정의 장난에 말려들게 되는데......
['어른들을 위한 셰익스피어 컴퍼니'의 특징 1]
어린이도 즐길 수 있는, 쉽고 재미있는 셰익스피어!
'셰익스피어'하면 어렵고, 길어서 재미없을 거라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길고 어려운 셰익스피어의 작품들도 줄거리를 잘 정리하고 재구성하여 공연된다면
어린이부터 어른들까지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 '어린이를 위한 셰익스피어 컴퍼니'
의 생각이다. 그래서 긴 분량의 셰익스피어 대사들을 2시간 내외로 정리했으며, 공연대본을
만들 때에는 초등학교 3, 4학년 학생들도 알아들을 수 있는 쉽고 정확한 일본어 대사를 사용한다.
최소한의 무대 소품을 활용한 기발한 상상력!
소박한 나무 책상과 의자 그리고 막.
'어린이를 위한 셰익스피어 컴퍼니'의 무대는 단 세가지 소품의 움직임만으로 주요장면들을
만드는 상상력을 발휘한다. 변화무쌍하게 전개되는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책상과
의자들은 파도에 시달리는 배가 되고, 왕이 앉는 왕자가 되며 감옥으로 이어지는 복도가 된다.
심플한 이 소품들은 어린이들에게는 마음껏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자유를, 어른들에게는
그 동안 잊고 지냈던 순수한 동심과 상상의 힘을 일깨워 주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어른들을 위한 셰익스피어 컴퍼니'의 특징 2]
<어린이를 위한 셰익스피어 컴퍼니>를 상징하는 독특한 3가지 표현도구
<어린이를 위한 셰익스피어 컴퍼니>는 독창적인 작품 해석과 함께 공연 마다 등장시키는
독특한 표현도구를 통해 작품을 돋보이게 한다.
'검은 코트', '셰익스피어 인형', '손장단'이라는 3가지 표현도구는 자칫 단조로워질 수 있는
무대장치와 효과들을 다양한 형태로 보완해 주면서 이 극단 특유의 '상상력'을 고조시킨다.
['한 여름 밤의 꿈' 특징]
'한 여름 밤의 꿈' 에서 또 다른 매력을 발견한다.
셰익스피어의 작품 중 가장 많이 무대에 올랐던 공연 중 하나인 '한 여름 밤의 꿈'은
지금 이 순간에도 전세계적으로 다양한 장르와 형식의 공연으로 상연되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올 해 우리나라에서도 '올슉업'을 시작으로 파티형식의 관객 참여형 클럽뮤지컬 '동키쇼',
가장 한국적이며 세계적인 공연으로 인정받은 극단 여행자의 '한 여름 밤의 꿈' 등이 서로 다른
얼굴로 관객들과 만났다.
'어린이를 위한 셰익스피어 컴퍼니'가 선 보이는 '한 여름 밤의 꿈'은 원작 고유의 희극적 재미를
살리면서 극단 특유의 1인 다역 시스템과 표현도구들로 셰익스피어 작품의 진수인 '인간관계'의
묘미를 전달한다. 13년간 셰익스피어 작품만을 고집해온 '어린이를 위한 셰익스피어 컴퍼니'만의
독특하고 다양한 매력들이 적재적소에서 작품을 뒷받침해주기 때문에 공연이 끝난 후 관객들은
타이틀처럼 '불가사의한 꿈을 꾼 것 같은' 기분을 맛 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