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전날 국립민속박물관 한가위 민속큰잔치 다녀왔어요.
아침부터 비가 오다가 안 오길래 와도 갈까 말까 하다가 출발~~
아침에 너무나 서두른탓에 도착하니 10시가 좀 안되었네요.
행사는 11시부터 시작 하는지라 도착하니 행사 준비로 바쁘시더라구요.

먼저 오픈한 다방에서 커피 한잔~
진짜 커피 주는줄 알았더니 ㅎㅎ 그냥 자판기 커피에요.
그래도 옛날 다방에서 먹으니 재미있어요.
저 어릴때 시골가면 기차 기다릴때 다방에서 기다렸던 기억이 있는지라
꼭 그때 같더라구요.


그리 멀지 않은 옛 거리를 재현해서 그런지 저한테도 친숙한 느낌이 들어요.

만화방^^
흑백TV로 나오는 만화 본다고 한참을 보더라구요.
TV구경을 못해서 그런건지 만화라서 그런건지는 알수 없어요^^

너무나 일찍 도착해서 어린이 민속박물관에 들어갔어요.
이야기 숲속에서 무슨일이 특별전 관람했어요.
전날 인터넷 예약 하려니 다 매진이던데 현장에서도 바로 티켓팅 가능하네요.
이른시간인데도 불구하고 사람 많아요~~

유일하게 아는 명작동화 빨간모자~
정말 반가워 하네요.

헨젤과 그레텔의 과자로 만든집
정말 과자로 만든 집처럼 보여요.

난장이네집
희수가 누워도 침대가 모자르는걸 보니 정말 작기는 작네요.

역시나 소꿉놀이 해주시고~
희수에게는 난장이집이 딱 맞네요ㅎㅎ

퍼즐로 멋진 성도 만들어주구요.

자기가 원하는 그림을 클릭해서 이야기를 만들어 보는건데
이거 정말 좋아하더라구요.

ㅋㅋ 그림은 자기 마음대로 골라서 이야기는 뭐 엉터리지만
그래도 진짜 진짜좋아해요.
이것만 몇번을 했는지 몰라요.

징검다리도 놔서 건너가요~

과자로 만든집의내부는 직접 꾸밀수도 있어요.

소원을 적은 나뭇잎도 매달아봤어요.
그냥 그림 그리고~
소원이 뭐냐니까 언니 되는거라네요.ㅠ
요즘 언니 되기가 희수의가장 큰 바람이에요.
나오는 출구는 다른 곳인데 비가 많이 와서 그냥 입구로 나왔네요.
다음에 한번 더 가야겠어요.
구경하고 나오니 비가 주룩주룩 많이도 와요.
참 난감...
그래도 구경하기로~~

이거 뽑기~

5등 구슬 됐어요.
저도 한개 뽑았구요.
일인당 한번씩만 기회가 있어요.

이발관을 지나는데 이발 체험을 해준다고 해서 아빠는 이발체험중

기다리는동안 무료함을 참지 못하고 뻥튀기 먹기~
뻥튀기도 무료로 주더라구요.
달고나도 주구요~
비가 너무 와서 사진은 다 생략~~
희수 먹다가 바닥에 많이 흘렸는데 이발관에 계신 직원분들 너무나 친절하게
희수 뻥튀기 먹는것도 봐주시고 물도 먹여주시고~
뻥튀기도 다 치워주시고~
너무나 감사해요^^


진짜 이발사분이 해주시는 이발체험~~
동네 이발소는 요즘 제대로 된 곳이 없어서 미장원에서 머리 깍으면서도 맨날 마음에 안 든다고 그랬거든요.

안에는 수도 시설이 없어서
이발관 바로 옆의 펌프에서 머리 감았어요.
저런 세수대야 받침 처음 보는데 신기 신기~
비가 와서 옆에서 우산 받쳐주고 머리 감고~

ㅎㅎ 양철 물통도 진짜 어릴때 봤던 기억이 있는데 말이에요.

이발관에서 나오자 마자 즉석 사진 찍어주셔서 액자 만들기 하고
앞면에만 도장 찍어도 되는데 희수는 뒷면에다 다 찍었어요.

사진관에서 찍어주는 교복사진~
전 교복세대가 아니라서 교복 첨 입어봤어요.
ㅋㅋ 이러고 보니 둘다 젊어 보여요~~

사진 찍어준거 액자 만들기~

오색송편과 가배주도 먹었구요.
송편은 받자 마자 그자리에서 뚝딱 먹었어요.
맛있어요.
가배주는 달달하니 맛있더라구요~


심청 공연도 비가 와서 강당에서 하더라구요.
마당에서 봤으면 더 재미있을 공연인듯한데
그래도 너무 열연해서 해주셔서 재미있게 봤어요.

1시부터 있던 떡 만들기체험~
30분전부터 현장 접수라서 공연 끝나자마자 부리나케 가서 줄서서 접수하고
점심 간단하게 먹고 들어갔더니
벌써 다 자리 잡고 앉아 계시더라구요.
이때부터 비가 많이 오기 시작하더라구요.

희수도 주물주물 떡 만들었어요.


동그랗게 아니면 길게 만들어서 모양을 꾹 찍어주면 먹기에도 아까운 예쁜 절편이 되요.
떡 만들기 하고 나오니 비가 어찌나 많이 오는지 도저히 갈 수가 없겠더라구요.
우산도 달랑 한개ㅠㅠ
로비에서 그냥 기다리다가 그냥 기다리기 뭐해서
바로 옆방에서 하는 인형극 들어갔어요.
이것도 원래는 접수해서 들어가는 건데
말씀 드리니 살짝 들어가라고 해주시더라구요.

빨간도깨비 파란도깨비~
사람들을괴롭히는 빨간 도깨비가 파란 도깨비 도움으로 착한 도깨비가 되는이야기에요.
비오는 날씨 덕분에 인형극 까지 잘 보고 나온건 좋았는데
으아~ 나오니 비가 더 와요.
기다리면서 만든 떡 먹고~
그래도 비가 그칠생각을 안해서 그냥 나오기로 했어요.
자칫하면 집에 못갈거 같더라구요~
민속박물관 앞 버스 정류장까지 걸어가는데
완전 바닥은 물바다 더라구요.
신발 안까지 그냥 물이 쫙쫙 들어와요~
겨우 버스 타고서 광화문 앞 지나가는데 깜짝 놀랐어요.
광화문앞은 인도와 차도의 경계가 없을 정도더라구요.
승용차는 거의 잠길 거 같구 1층에 있는 가게도 물이 들어가겠더라구요.
광화문 역안으로 물이 콸콸 들어가는걸 보니 진짜 진짜 무섭더라구요.
다행히 시청역은 그정도는 아니어서 겨우 내려서
무사히 집까지 왔어요.
아~ 진짜 집에 못오는 줄 알았어요.
비가 와서 밖에서 많은 놀이는 못했지만
그래도 안에서 즐길만큼 즐기고 왔어요~
이렇게 비 맞으면서 다니는 것도 추억은 추억인데
집에와서 사진 보니 다 비에 쫄딱 젖은 사진 뿐이고
행사장 사진을 많이 못 찍어서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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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동이
답글
미달이
송편도 만들어보고...
아빠의 이발체험이 너무 기억에 남는데요? ㅎ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