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화를 보면 정서가 풍부해지고 두뇌도 명석해질거란 생각에 한참 명화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다가
요즘들어 좀 뜸~했답니다.열린미술수업을 받을땐 참 관심있게 그림을 보았는데 일반미술학원에 아이를 맡기다보니
엄마의 관심이 멀어지면서 소홀해지게되더라구요.
그 소홀함을 틈타 아이의 정서가 메말라가는건 아닌지 은근 걱정이 되던차 네버랜드 첫 명화 그림책이 눈에 띄여
아이들과 함께 책을 보게 되었지요.
도서관에서 여러 명화책을 훑어보긴하였지만 너무 어려워도 보기 쉽지않았고 너무 자세한 설명도 어린 아이들에겐 참 벅찬
글밥이라 이 책을 고를때도 굉장히 조심스러웠어요.
지금껏 보아온 수준을 고려할때 너무 어렵지안항야하고 쉽게 풀어쓴 내용일수록 더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울 집 두 녀석들 눈높이와 딱 맞아떨어지는 것같아 일단 안심이 되더군요.
이 네버랜드 첫 명화 그림책은 총 8권으로 각각 전문 분야가 나눠져있답니다.
8권 전 권을 사주면 좋겠으나 너무 한꺼번에 책을 들이밀면 아이들이 거부할까봐 일단 <명화로 만나는 새롭고 아름다운 풍경>만 골라 찬찬히 그림만 볼 수있게 책을 넘겨줘봤어요.
엄마가 억지로 책을 읽히려하면 도려 반감을 살 수있는지라 조심하느라 살짝 돌아가려고요~^^
근데 예전부터 접했던 그림이 많은 탓에 쉽게 소화시킬 수있는 장점이 있더라구요.
특히 고흐,모네의 그림은 많이 접해본 덕에 한 번에 그림을 알아보고 물 흐르듯 가볍게 그림을 넘기더라구요.
도려 1학년 누나는 조금 쉬워하는 눈치도 보였지만 5세 동생은 아직 미숙한 탓에 엄마랑 간단한 독후활동을 펼치면서
그림과 좀 더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네요.
예전에 다른 책에서 만나 더 반가웠던
클로드 모네의 '아르장퇴유의 양귀비'(1873년)란 작품을 크레파스로 대충 스케치한후 면봉을 이용한 물감찍기로
재미있게 표현해봤어요.먼 곳에 있는 양귀비는 작게 가까운 곳의 양귀비는 크게 원근감을 가지고 표현하자했는데
아들 녀석의 장난끼에 그림이 예상한대로 안 나와 아쉬웠지만 그림과 친해지자는 의도였기에 너무 연연하지않았네요.



이번엔 클레(1879~1940년)의 그림 '출범'을 보고
약간 기하학적으로 간단히 표시된 것에 착안해 가베를 이용한 울 채민군만의 작품표현을 시도해봤답니다.
책에 나와있는 화살표를 표현해보자는 엄마말과는 딴 판으로 자기만의 생각으로 가베를 척척 놓더니
엄마가 생각했던 이상의 표현을 해주어 기쁘더라구요.
모방속에 피어나는 창조품이 있나봅니다.


책에 나와있는 동그라미와 세모이외에 네모를 이용한 배를 표현해
남자아이다운 기상이 느껴졌네요.(꿈보다 해석?)
명화라하면 자칫 서양화가들의 유화작품만 머리속에 떠올릴 수있는데 동양화가의 목판화 작품까지 감상할 수있어
'풍경'이란 주제속에 하나되는 세계의 그림을 감상할 수있는 재미가 있어 좋았고
여러 기법을 함께 감상 할 수있는 즐거움이 있었답니다.
마지막부분 '주헌 선생님의 명화 감상 길잡이'가 있어 그림을 볼 수있는 TIP을 가질 수 있었는데
이 한 권의 책을 다 보고나니 작품이라는 또 다른 세계로 빠져들었다가 현실로 돌아와
좀 더 격조 높은 교양을 쌓은 듯 마음 속이 뿌듯했답니다.
아쉬운 점은 우리 나라 풍경화를 볼 수없어 2%부족한듯 느껴졌지만
아마 <정겨운 우리 옛 그림>에 나와있을 듯하여 다시 한 권 사서 아이들과 함께 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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