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단지 갔다가 오는 길에 킨텍스 들렀어요.

경기 음식페스티벌이 있다고 해서 쿠킹클래스 신청했거든요^^

여유있게 도착 할줄 알았는데 파주에서 좀 늦게 나왔더니

킨텍스 주차장 도착 시간이 벌써 2시 30분이 넘어요.

쿠킹 클래스 시간이 3시이긴 한데 2시40분까지 오라고 그랬거든요 ㅎㅎ

급하게 화장실 들러서 후닥닥 막 뛰어 갔다지요.

전 타임이 늦게 끝났다고 아직 세팅전이더라구요.

잠깐 둘러 보고 쿠킹 클래스 들어갔어요.

인터넷 사전 신청자 먼저 입장후에 현장 선착순 접수로 들어가요.

저만 신청하고 희수 아빠는 신청 안해서 현장 접수 했어요.

다행히 안오신 분들이 많아서 같이 했다지요.

연잎이 준비되어 있는 테이블^^

발효식품 쿠킹 클래스

천연식초에 대한 설명을 해주셨어요.

집에서도 마늘 식초나 과일 식초만들수 있다고~

여기 있는 레시피는 마늘 식초인데 과일식초 만드는 법은 나중에 메일로 보내주신다고 ^^

강의가 좀 길어지니 살짝 지루해하는 희수^^

그래도 초고의 요리사 희수 라면서 잘 참고 기다려요.

ㅎㅎ 강의 중에 아빠가 위생장갑을 끼니 아직 요리 시작 아닌데 장갑 벗으라고 잔소리도 하네요.

오늘 체험은 연잎밥 만들기

연잎에 밥을 적당하게 펴줘요.

너무 넓으면 연잎이 잘 안싸지더라구요.

꼭꼭 눌러가면서 밥을 펴고 있어요.

그위에 연근,밤, 대추,은행으로 장식해요.

눈사람이라고 하면서 열심히 올려놓네요.

연잎 싸는데 헤매니 선생님께서 오셔서 도와주셨어요^^

희수가 한거랑 아빠가 한거~

또 선물로 받은 가지 장아찌^^

완전 좋아요~~

그냥 가려고 나오는데 막걸리 체험 하는데서 한자리 남았다고 하라고 해서 엉겹결에 앉았어요.

한사람이 없어서 시작 못하고 다들 기다리신다고 ~~

옆에는 다 어르신들이네요^^;;

꼬들밥에 누룩을 넣고 잘 섞어줘요.

정말 완전 꼬들밥이에요.

희수가 엄마 밥이 딱딱해 할정도거든요.

밥을 누르지는 말고 누룩과 잘 섞이게 해줘야 한데요.

거기에 생막걸리를 부어서 밥알에 잘 흡수되도록 한참 섞어줘요.

원래는 끓여서 식힌 물로 하는건데 여건이 안되서 막걸리로 하는거라고~

완성된 막걸리

베보자기같은걸로 뚜껑대신 하고 이틀 동안 뒀다가 이틀 후부터 이틀동안 하루 두번씩 저어주면 된데요.

중요한건 온도 20~25 도 정도에 둬야 한데요.

저어줄때 숟가락은 반드시 소독한 숟가락으로 하구요.

그리고 10일정도 두면 막걸리가 된다고 하네요.

생전 첨 막걸리도 만들어 봤네요.

다른 전시는 눈으로 둘러보고만 왔어요^^

음식 사진을 잘 찍으면 팡팡~~ 찍을텐데 그냥 이쁘다~ 하고서 왔답니다.

희수 아빠 관심있어라 하는 캠핑장비만 열심 구경하구요ㅎㅎ

캠핑장비도 은근 투자를 해야하는거라서 사도 사도 끝이 없어용.

에구... 오늘 현금 얼마 안가져 갔는데 여기는 현금만 받는다고 해서

사고 싶은거 못사고 낼 다시 가려구요.

저녁으로 만든 연잎밥 쪘어요.

20분정도 찌면되요.

선물로 받은 가지장아찌랑 같이 먹었어요.

밥맛은 뭐 그냥 그렇지만 ㅎㅎ 그냥 밥 이랑 똑같구요.

연잎향이 은은하게 나니 운치는 있더라구요.

연잎이 방부효과가 있어서 여름도시락을 이렇게 싸면 좋다고 하네요.

가지 장아찌

짜지 않고 새콤해요. 가지가 하나도 무르지 않고 아삭거려요.

가지 장아찌 첨 먹어보는데  이렇게 먹으니 나물로 먹는 것보다 더 맛있는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