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언니. 다섯살, 이제 백일된 두 아이 엄마입니다.
제목처럼 병원을 그것도 소아과를 아주 제집 드나들듯이 합니다.
이유는...
아이가 콧물만 조금 나도 병원 가서 진찰에 처방에 약국까지...
손을 좀 베어도, 조그 설사만 하는 것 같아도... 큰 애도 그렇게 키우더니 작은 애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렇게 추운 날에는 차라리 병원에 데려가는 게 애들한테 더 큰 일이듯 한데 말이죠.
그런 언니와 얼마 전에 별일도 아닌 것에 논쟁(?)이 붙었어요. 바로 선택예방접종 때문이죠.
언니는 날짜도 꼬박꼬박 잘~ 챙기면서 필수도 그렇게 맞추더니 선택예방접종 (2개월에 하는 뇌수막염, 폐렴구균, 로타... ) 둘째 태어난 지 딱 2개월 됐을 때 병원에 쪼르르 가더니 맞추고(먹이고) 옵니다.
제가 그랬어요.
"이렇게 추운 날 굳이 그걸 꼭 맞추러 가야겠냐? 그냥 보건소에서 하는 필수만 맞추면 되잖아"
언니 왈~
"넌 잘 모르면서... 가만히 있어(우리 언니, 육아 관련해서 뭐 얘기 꺼내려면 항상 서두에 치고 나오는 말입니다). 요즘 선택예방접종이 달리 있는 거 같니? 그냥 엄마가 무심해서 안 맞추고 지나가면 그건 선택이고 엄마가 생각이 있어서 잘 챙겨서 맞추면 선택도 그냥 필수가 되는 거야..."
그러면서 덧붙이는 말이
"요즘 얼마나 균들도 많고 바이러스도 많은데... 폐렴구균만 해도 그래...예전에는 7가지 종류의 균만 예방해주는 거였는데, 요즘엔 그게 13가지 균 예방하는 것도 바뀌었어. 이유가 뭐겠니? 그만큼 조심해야 할 게 늘었기 때문이야. 특히 우리 나라 애들한테 잘 걸린 19A... 그거 꼭 들어있는 주사로 맞춰야해. 너도 꼭 기억해둬라... 프리베나 13가라고... 워낙 요즘 소아과에서 대부분 그걸로 맞추지만 잊지 말고 꼭 니가 얘기해서 그걸로 맞춰달라고 해야되..." 하면서 뇌수막염, 로타까지 10분에 걸쳐 일장 연설을 합니다.
이제 막 임신한 동생이 그걸 어떻게 다 알고 기억하란 건지...나 참...
암튼 전 언니랑 생각이 좀 달라요. 선택 예방접종이니까 엄마가 정말 선택하면 되는 거 아닌가 싶어서요.
근데... 저보다 더 많이 알고 있는 언니라서 그런지... 귀가 좀 솔깃해지는 건 어쩔 수 없네요. 에효...
이 넘의 팔랑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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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우지우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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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수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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