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쿨

| 하늘공원에서 해맞이

글쓴이 희수랑

등록일 2011-01-01 20:14

조회수 3,797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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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연례행사가 되어 버린 우리집 해맞이

멀리는 가지 못해도 매년 행주산성으로 해맞이 하러 가거든요.

올해도 행주산성으로가려했는데

파주 일산일대가 구제역으로 행주산성의 해맞이 공식행사가 다 취소되었다네요.

물론 행주산성은 개방해서 올라가면 해맞이는 볼 수 있다길래

행주산성으로 가야 하나 아니면 다른 곳으로 가야하나 하다가 아무래도 행사 하는곳이 낫겠다 싶어서

이번에는 하늘공원으로 갔답니다^^

서울 자치구마다 행사하는데 울집에서는 그래도 여기가 젤 가까워서요.

 

행주산성 갈때는 작년에도 올라가는 길에 사람 넘 많아서 정상까지 올라가는데 사람때문에 막혀 못 올라가는지라

5시경에 행주산성에 도착했더랬지요^^;;

그 그생각하고서 좀 일찍 나서야 하나 하다가 아무래도 사람이 덜 몰릴거 같아서 좀 늦게 출발했어요.

4시30분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5시쯤 희수깨워서

옷 입히고 집에서 나서니 벌써 5시 20분이 넘어요.

오늘 같은 날은 정말 차 하나도 없어서 하늘공원 입구에 20분도 안되서도착했어요.

넘 이르게 왔다 싶을정도로 차가 거의 없더라구요.

 

차안에서 간단하게 차 한잔 마시고 몸 따뜻하게 하고서

중무장하고서 올라갔어요.

 

집에서 그냥 나왔는데

올라가려다 생각하니 유모차 없음 희수데리고 올라가기 힘들거 같아서

입구에서 유모차 빌렸어요.

 

올라가기 전 기념컷~

잠깐 나온건데도 넘넘 추웠어요.

그나마 얼굴 다 싸매고 양말 두개씩 신고 윈드스토퍼 입으니 바람은 안들어서 괜찮은데

그래도 추워요.

 

하늘공원 들어가는 입구 해맞이 카페에서 주는 첫차도 마셨어요^^

희수아빠 앞에 서있다가 처음 주는 차 마셨네요.

아마 올해 좋은 일 있지 않을까 싶어요 ㅎㅎ

 

마포해맞이 우체국~

새해 소망을 엽서에 적으면 사랑하는 사람에게 전해준다고 해서 추운데 손 불어가면서 엽서도 썼어요.

 

희수 아빠도 장문의 편지를 쓰시는지 한참 걸려서 엽서 썼어요.

학생들 끼리도 많이 왔더라구요.

평소 부모님께 이런 엽서 못보냈을텐데 이렇게 쓰는 모습보니 기특하네요~

 

행사시작전에 추워서 불쬐고 있었어요.

자리가 없는데 유모차라고 좁은 자리 비켜서 자리마련해주셔서 잠깐이지만 몸 녹일 수 있었어요.

좀 따뜻하게 있음 좋은데

공연 리허설 소리 나니까 희수 공연 언제 하냐고 공연 보러가자고 하더라구요.

ㅋㅋ 희수는 여기 공연 보러 온줄 아나봐요~

 

식전행사인 사물놀이

새해 아침부터 신명나는 우리 소리 들으니 귀도 번쩍 마음도 활짝~

 

공연 보는  동안 유모차안에서 꼼짝않고 앉아 있으니 더 추웠을 희수

그래도 보는 동안은 잘 보더라구요.

 

 

날 추운데이분들 맨손으로 연주하시는거 보니 춥다는 말이 싹 달아나요.

신명나는 북소리 들이니 마음이 확 트이고 새해 좋은일이 바짝 다가오는 듯한 기분이 들어요.

 

 

 

대북 연주 들을때는 정말 아~ 이런 기분에 오는 구나 싶더라구요.

추워서 집에서 있어도 되지만 이런 맛에 이렇게 추운데도 와서 해맞이를 보는 거지 싶은데 잠깐이지만 추위도 달아나더라구요.

ㅎㅎ 그래도 여전히 발은 시렵더라구요.

 

한참 공연 보다 보니 시간이 7시 30분이 다되더라구요.

좀 있음 해 뜰때가 되서 공연장에서 살며시 나오서 해잘 보이는 곳으로 옮겼어요.

하늘공원에서의 해맞이는 처음이라서 어디가 명당인지 몰겠더라구요^^;;

 

우선 자리 잡고 해 뜨기를 기다렸어요.

시간상 해 뜰 때 쯤인거 같은데 구름에 가려서 그런지 해가 안보여요.

 

기다리는 동안 아빠가 희수에게 기도 해주더라구요.

이런 모습 넘 이뻐요^^

 

 

한참 기다려도 기다려도 해가 안 올라오네요.

이 자세로 희수 안고 기다리는데 힘들긴 하더라구요.

 

8시 9분경

 

8시 11분

 

 

 

한참 기다림 끝에 올 첫해가 떠오르는 걸 봤어요^^

해 떠오르는 순간 기도하고

신을 믿지는 않지만 이럴때는 저절로 기도가 나와요.

 

올 한해는 정말 행복한 일만 가득하기를 빌었어요.

행복이 내가 마음먹는것에 따라서 오기도 하고 멀어지기도 한다는걸

작년에 지내면서 절실히 느낀지라 올한해는 저도 좀 여유있고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지내리라~ 다짐했답니다.

또한 울 가족이 바라는 소망도 꼭 이뤄지기를 소망했구요.

 

새해 첫 해의 정기를 가득 받아서 좋은일 행복한일 정말 정말 많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기다리는 동안 정말 정말 추워서 아~ 왜 이렇게 추운거야 하다가다

해보고 나니 그런 맘 싹 가시고~

내려오는 발걸음은 가볍기만 하네요.

해를 본 자체로 마음이 즐거워지고 기분 좋아져요.

 

희수 내려 와서 차 타자마자 쿨쿨 주무시고

집에 올때까지 잠깐 자더니 집에 와서는 떡국 한그릇 뚝딱 먹고 5살 됐답니다.

ㅋㅋ 작년에는 4살 되었다고하니 3살인지 4살인지 헷갈리더니

올해는 5살 이제 된거라니 한번에 딱 알아듣네요.

5살 답게 그렇게 잘 자라줬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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