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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정보 | 소변가리가 시작한 아이들에게 추천해요. <요 이불 베개에게>

글쓴이 서원희

등록일 2011-01-16 23:43

조회수 5,925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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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이불, 베개에게>

제목부터가 마치 친구의 이름을 부르듯 따뜻한 호칭으로 시작되는 이 책은


한림출판사의 <달님안녕>을 생애 첫 책으로 만났던 딸아이가 그간 거쳐간 많은 책들 중에서


3세전후의 아이들에게 정말 딱 맞는 책이었습니다.


 


특별히 어떤 출판사를 고집하지는 않지만 대체로 출판사별로 특징들이 있고 향기랄까요... 아님 분위기랄까요...


 


그런 것들이 존재하기에 굳이 고집하지 않았어도 막상 서점가서 책 고르고 집에 와서 보면 거의 같은 출판사의 책들이더라구요...


 


달님안녕... 구두구두 걸어라.. 손이 나왔네 같은 아가전용 책에서부터 엄마가 좋아... 금붕어가 달아났네... 나도 갈래처럼 돌지난 후 아이들의 눈길을 잡는 책뿐 아니라


두돌이 넘어 숲속의 나뭇잎집이나 은지와 푹신이 순이와 어린동생 같은 책들도 따뜻하고 서정적인 정서가 듬뿍 들어있지요.


 


이 책은 그런 따뜻한 느낌이 배어있지만 그렇다고 지금까지 봐왔던 다른 동화책과는 달리 마치


어린 동생을 부르듯... 혹은 엄마가 아이에게 대답하듯 대화체로 끝까지 풀어나갑니다.


 


책 본문 중에


<요야, 요야, 아침까지 푹 자게 해줘. 한밤중에 오줌마렵지 않게 해줘...............


그래 그래 걱정 마. 네 배 속에서 오줌이 찰랑찰랑 몸부림치면 내가 이렇게 달래줄게. 기다려 기다려 아침까지 기다려> 라는 부분이 있어요.


 


배변연습이 원할치 않은 그 시기의 아이들의 걱정스런 마음.. 엄마처럼 마치 요가 아이를 따뜻하게 달래주는 그런 모습들이 읽는 내내 미소를 짓게 하더군요.


자동적으로 목소리가 낮아지고 읽는 속도도 천천히 흘러가게 되는 그런 책이었어요.


 


요와 이불과 베개가 아이의 걱정스런 마음을 엄마처럼 달래주고 보듬어준다는 생각이


정말 참신하면서도 예뻤답니다.


 


끝에 예쁘게 요와 이불을 개는 아이의 모습은 금새 우리 아이들도 따라하더군요.


동물이나 꽃 등 자연에서 흔히 볼수 있는 것들에 대한 의인화된 책들은 많은 데 이렇게


이불이나 베개를 의인화한 책은 처음 본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더욱 신선했구요. 작가가 30년간 만화를 그리며 뛰어난 심리묘사를 다뤘다는 점, 이 책이 첫 그림책이라는 점에서 더욱 그러했던 것 같아요.


첫 그림책이어서 말투 하나 그림 하나 공을 들인 느낌입니다.


한밤중 소변가리며 걱정인 아이들...


이 책 한권 머리맡에 두어 자기전에 읽어주세요...


엄마의 따뜻한 목소리로 읽은 책이 아이에게 왠지모를 믿음과 안심을 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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