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온이는 이제 50개월이 되었는데요
집에서 따로 한글을 가르치고 있지 않아요
그냥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꼭 빨리 한글을 떼야한다는 생각도 없고
그냥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해주고
책 많이 읽어주면 된다는 생각으로요
로라 때는 낱말카드로 놀이식으로도 하긴 했었지만
나중에 생각해보니
때가 되면 떼는 것이 한글이 아닌가 싶더라고요
그리고 여자아이들은 언어지능이 빠르니
일찍 해줘도 흡수하는데
남자아이들은 여자아이들보다 보통 언어지능이 낮다고 하니
여자아이들 수준으로 가르치면
남자아이들이 버거워한다죠..
저도 로라와 리온이를 비교했을 때
많이 차이가 나더라고요.
뭔가 가르치고 싶을 때
하기싫은 데 억지로 하는 거 전 싫거든요..
아이들이 무조건 재밌어하는 방법이
제일이라고 생각해요~
말씨글씨는 한글에 관심갖게 해주는 책으로
요 책이 들어왔을 때부터
요건 리온이 책이야 라고 해주었지요
로라에게는 요 책을 읽으면서
한글 다지기가 되었었고
리온이에게는 한글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해준 책이랍니다
요 책이 온지는 한 4~5개월 정도 되었나봐요
그냥 꾸준히 봐요..
한글을 요 책을 떼야지 하는 욕심으로
규칙적으로 보는 것도 아니고요
자기전에 책을 골라오면 제가 읽어주는데
리온이가 자기 책이라고
잘 골라오고
말들이 쉽고 입에 잘 붙어서인지
외워서 자기가 읽을려고 하죠
요즘 빠진 책은
바로
<ㄱㄴㄷ 기차가 >에요

누나가 엄마아빠에게 문자 보내는게
부러웠던지
리온이도 하고 싶은 마음에 시작하면서
자기 이름 정도만 쓸 줄 아는 지라
이름도 쓰고..
아빠 엄마 이름도 쓰고 싶어하길래
누르는 걸 가르쳐 주었지요..
그러다가
요 ㄱㄴㄷ 기차가 책을 좋아하더니
책을 보면서
ㄱ ㄴ ㄷ ㄹ ㅁ ㅂ ㅅ을 쓰기 시작했어요.
그러다가 자음모음 누르면 얼추 어떤 글자가 된다는 걸
깨달았나봐요..



처음 ㄱ ㄴ ㄷ ㄹ ㅁ ㅂ ㅅ 만 쓰고서
회사에서 바쁘게 일하고 있는
아빠에게 연신 문자를 보내곤 했다지요.
^^




그러다가 점점 이젠 책의 내용을
쓰고 싶어하더니
책을 보면서 요렇게 쓰기 시작했어요
모르는 것은 물어보면서
ㄲ은 어떻게 쓰는지..
ㅐ 는 어떻게 쓰는지..



보통 10시면은 잠들 시간인데.
리온이가 너무 열중해
아빠에게 문자보낸다고 쓰고 있길래 두었더니
밤 10시 30분이 넘어가네요~





요즘 아이들용 한글컴퓨터도 있고헌데..
엄마가 고런 거 안 사주니..
이렇게 전화기로 문자보내기하면서
마치 게임기를 하듯
한글을 배우게 되기도 하나봐요
요즘은 ㅆ 에 관심이 가서
ㅆ 으로 시작되는 글자들을 물어보며
쓰기 시작하네요..
전화기로 문자보내면서
한글에 관심갖게 될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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