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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팥죽할멈과 호랑이 보고 왔어요

글쓴이 희수랑

등록일 2011-01-27 22:38

조회수 4,82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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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죽할멈과 호랑이 이야기 모르는 사람 없죠?

친근한 이야기를 공연에서 만나게 되면 더 반가운거 같아요.

오늘은 고양 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에서 팥죽할멈과 호랑이 보고 왔어요.

안그래도 며칠전에 팥죽할멈과 호랑이 읽었거든요.

동지때 팥죽 먹었던 기억을 떠올리면서요~

사실 희수는 죽이라면 질색이라서 역시나 팥죽도  안 먹는데 책 볼때는 꿋꿋하게 나도 팥죽 많이 먹었다고 그러네요.

 

 

 

아마도 이 공연이 이렇게 추운 겨울에 해서 더 어울리지 않나 싶어요.

오늘도 추운 날씨에 찬바람 맞으면서 가면서 역시 겨울은 겨울이네 하고서는 갔어요.

시간보다 40여분 일찍 도착해서 여유있었네요.

오랜만에 가까운곳에 하는 공연을 보니 시간도 여유있고 마음도 여유있고 좋아요.

 

사람 없을줄 알았는데 단체도 있고 로비가 북적북적하네요.

 

 

공연전 무대에는 다른 배경은 없고 사다리만 5개가 덜렁 놓여있더라구요.

그냥 사다리지만 공연이 시작되면

사다리가 무대도 되고 나무도 되고 집도 되요.

첫번째 무대는 손놀이

어둠속에서 손으로만 표현되는 멋진 세상이 펼쳐져요.

희수도 손으로 만들어내는 나비,조개,꽃,백조~~이런 것들을 보면서 아는척도 하고 멋지다는 말을 연발해요.

정말 그냥 같은 손인데 어찌 이쁘게 만들어 내는지 보면서도 이쁘고 신기할따름이더라구요.

 

두번째 무대는 팥죽할멈과 호랑이

기본 스토리는 책하고 같아요.

팥죽할멈을 도와주는 밤톨,똥,지게,멍석,절구의 독특한 소리와 몸동작소리가 이 공연을 재미있게 이끌어 주는 매력인거 같아요.

애네들이 어찌 움직일까 궁금했거든요.

^^공연 직접 보심 알아요.

팥죽할멈의 구성진 노랫가락도 멋지고 할머니의 연기도 정말 리얼해서 진짜 호랑이에게 먹히는줄 알정도 였다니까요~

호랑이도 그 특징만 잡아서 표현해서 그런지 무섭지는 않지만 익살스럽고 약간 모자란 듯한 호랑이를 너무 잘 표현한거 같아요.

ㅋㅋ 나중에 호랑이가 밤톨, 절구,똥,멍석,지게에게 당하는 장면은 정말 통쾌해요.

책으로 익히 아는 이야임에도 공연으로 보는 느낌은 또다른 느낌이에요.

 

희수는 공연도 좋았지만 손놀이가 기억에 남는지 손놀이 이야기를 많이 하네요.

자기도 있는 손인데 자기는 못하는 거라서 부러웠는지 말이에요.

요즘 그림자 놀이 이런거 좋아하는데 그래서 더 인상깊게 봤나봐요.

공연만 기대하고 갔었는데 아이가 좋아하는 손놀이도 있어서 더 좋았네요.

 

내려오면서 보이는 양떼~

마치 겨울에 양떼 목장에 온것같은 착각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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