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그렇군요...^^
밥 먹이면서 숫자 공부 하는 사례가 가장 많은것 같아요^^ 야구와 축구요..? 제 아이는 그네를 워낙 좋아해서 그네를 이용 했었는데.... 그 덕에 팔 엄청 아팠지요^^
요즘 아이들은 너무나 똑똑 해서^^100정도는 정말 식은죽 먹기 더군요....다들 보이지 않는 엄마의 열성(?)이 있었겠지만요...수학적 개념뿐 아니라....일기 한자 예체능...정말 다들 못하는것이 없더라구요....
주위에 하도 뛰어난(?) 아이들만 있어서 그런지...늘 제 아이는 뒤쳐진것 같아...안그래야지 하면서도 가끔 불안(?) 하기도 했는데...밀크티님의 글을 읽으니...제 아이도 지극히 정상(?)이군요^^ 한살이 어림에도 불구 하구요.....^^
이래 저래 밀크티님의 글에 힘이 나네요^^
밀크티님의 글입니다.
> 6살 아들은 수놀이를 좋아합니다
> 수 100까지 세는것이 너무도 잘하는거라는 엄마의 칭찬에 힘입어 수학을 제일 잘한다고 생각합니다
>
> 처음엔 약간의 미련함도 있었고, 조금의 게으름도 있는엄마의 작전속에 아이가 빠져들어 이렇게 수학에 대해 자신감이 붙었으니 정말 얼마나 기쁜 일인지 모릅니다
>
> 3살때 좋아하던 책이 있었어요
> 육영회의 전래동요 였는데, 그 중 숫자놀이가 있어요
> 하나하면 할머니가 ....두울하면 두부장수...하면서 1부터 10까지 단순히 수세기는 자연스럽게 자리잡았습니다
>
> 생활에서의 수학놀이는 그런 수세기 개념이 생긴 후부터 시작되었다고 보는데, 엄마와 아들의 대화속에는 언제나 수가 있었다고 해도 될거예요
>
> 이유식 할때부터 워낙 꼬박꼬박 밥을 잘 먹던 아이라 밥먹는것은 걱정한적이 없었는데, 4살이 되어가던 무렵 밥을 잘 안먹으려고 했어요
> 그래서, 자 몇번 먹자..하면서 엄마는 숟가락 수를 세기 시작했고, 아이는 엄마가 수를 잘 세나..밥을 더 먹으면 안되니까...살펴보느라고 덩달아 수를 세기 시작했거든요
>
> 4살부터 5살때까지 잘 하던 밥먹으면서 하는 수놀이는,
> 자 5번 먹기로 했는데 4번 먹었다, 몇 번 남았지?
> 자 10번 먹기로 했는데 7번 먹었네, 몇 번 남았지?
> 하면서 자연스럽게 5의보수부터 서서히 10의 보수개념까지 올라섰어요
>
> 사실, 이때까지도 엄마인 저는 5의보수,10의보수라는 용어를 생각한적은 없어요
> 단지 단순하고 미련하게 쉬운 수부터, 쉬운 기초부터 라는 생각을 했을 뿐...
>
> 4-5살때 가장 많이 한 놀이는 야구였는데, 저희는 아이를 위한 남편의 생각으로 일부러 1층집을 찾아서 이사했었거든요
> 그래서 언제나 집에서도 야구와 축구...모든 뛰기가 포함된 놀이가 가능해요
> 아이가 좋아하는 야구를 매일 하다보니 투수역할을 해야하는 저는 하기싫어서 아이한테 꼭 조건을 달고 시작합니다
>
> 자, 오늘은 몇 번 할까?
> 처음엔 아이가 10까지 아니까 열번, 아홉번 그러더니(10이 9보다 크다는걸 모르던 3살때에는 8번 9번을 더 많이 했었어요)
>
> 야구가 더하고 싶어진 아이는 엄마 10 다음엔 모야? 부터 질문이 시작되서 5살에는 20까지의 수를 알게 되었답니다
>
> 5살 겨울이 되기까지, 그러니까 작년 겨울을 맞이하기 직전,
> 아이는 수 20까지 셀 줄 아는 아이였어요
>
> 그러다가.................
> 제가 처음으로 부지런을 떨어 두어달동안 집을 하루에도 몇번씩 드나들면서 ebs에서 하던 요리조리숫자놀이(number crew)를 녹화를 했어요
> 방송 시작한 지 일주일쯤 지났는데, 아이가 방송을 보더니 너무 좋아하는거예요
> 자기가 좋아하는 수가 나왔다고...
>
> 아마도 알고싶은 수에 대해 갈증이 나던 참이라고 기억됩니다
>
> 게으른 제가 정말 부지런하게 하루에 두번씩 녹화했어요
> ebs는 모두 한글방송, 대교방송은 노래만 영어로 나오길래 두 개를 모두 녹화했지요
> 아이는 좋아하던 방송이라 제가 두개씩을 보여줘도, 아니 녹화만 해놓으면 알아서 찾아보았습니다
>
> 그렇게 겨울을 나더니 사다놓은 생수를 보고는 6개씩 2개가 있으니 12개네!..하는거예요
> 집에서 만든 두부를 보고는 "이렇게 더하기로 짜르면 4분의 1이다"
> 아......니, 이럴수가....
>
> 6살인 올해에 5월경, 처음으로 학습지를 접해보았습니다
> 아이가 친구집에서 보고는 하고싶다고 해서 시켜주었는데, 선생님도 그러시네요
> 수에 대한 개념이 확실하다고....
> 아마도 개념의 절반은 자신감일겁니다
> 한글은 다 안다해도 모르는글자를 스스로 느낄때가 있지만, 수는 모르는수를 접할 기회가 거의 없으니 자신감이 더 붙어요
>
> 요즘은 제가 바보역할을 합니다
> 어제는 (요즘 아프고난뒤라 밥을 더 먹게하는것이 제 주임무예요) 밥이 따악 5숟가락정도 더 먹으면 되겠는데, 안먹겠대요
>
> 그래서 제가 처음엔 5번만 먹자, 그랬더니 싫다고해서
> 그럼, 1번씩 5번 먹자, 그러면 1번 이자나(?) 했거든요
> 그랬더니, 아이가 눈이 커지면서 "엄마! 1번씩 5번이면 다섯이야"
>
> 전 아니야, 한번씩 한번씩 먹는거니까 한번이야.. 그럼 먹으면서 해보자
> 하고는 얼른 아이에게 1번 밥먹으라 하고,
>
> 아이는 1번 먹고서는 강의를 하더군요
> 엄마, 잘봐, 자 여기 다섯이 있지(손을 펴면서), 이건 5야
> 그리고 하나, 하나, ....자 하나씩 다섯번이니까 다섯이야
> 하나씩 다섯번을 더하면 다섯이라구, 엄마 이제 알았어?
>
> 아니...........
>
> 아이는 흥분해서 다섯은 그냥 수 5가 다섯이고, 2와 3을 더해도 다섯이고, 3과 2를 더해도 다섯이고, 1과4를 더해도 다섯이고, 0과 5를 더해도 다섯이야..
> 그러니까 1을 5번 더하면 다섯이야
> 엄마, 이제 알았어?
>
> 아니....몰라...
>
> 결국엔 5의보수를 쭉 설명해주고 손가락까지 펴고 접고하면서 스케치북에 숫자를 써가면서 열연을 했습니다
> 그 사이에 전 입에다 밥을 떠넣어주었죠....키키
>
> 아이의 흥분한 강의도 들을 수 있는 기회였고, 전 밥을 더 먹여서 임무완성이구요
>
> 몇 번 더 해볼수 있는 소재였어요
> 또 뭐 좋은 건수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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