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원맘님. 고맙습니다. 답글이 늦었네요..
화요일에는 그 전날 새벽에 아이가 다리가 아프다고 마구울며 잠을 설쳐서 (아마도 '성장통'인가 그것같았어요.) 아침에 일어나지 못하는 거에요.
선교원에 제가 바래다주었는데 원장이 차를 대접하려고 준비하는 사이 우리 아이가 잘 적응했는지 몰래 문을 열어보았습니다.
아이의 표정이 영~ 어둡고 다른아이들은 다닥다닥 서로가 잘 붙어있어서 장난도 하는데 우리 아이만 멀찌감치 떨어져있어서 재롱잔치 연습을 하고 있더군요.
아이의 친구가 아이에게 다가와 껌을 주었고, 어깨를 어쩌다 만졌나봅니다.
(아이들 나름대로 툭툭 치는 장난비슷한거)
그런데 우리아이는 한사코 거부하는 겁니다. 만지지 말라고...
받았던 껌을 다시 그 아이에게 돌려주더군요. 그 아이는 그 껌을 씹고서 다른자리로 가버렸어요. 사회성에 문제가 있는것이 아닌가 염려가 되더군요 그 모습을 보니... 나름대로 동네아이들과도 자주접하게 해주었고 친구라는 존재를 많이 인식시켜주었는데도 왜 그러는지..
어찌됐든 그만 다니게하고 아이와 겨울동안 함께 있으면서 영어도,한글도 접하게 해줄 생각입니다. 맘님의 격려의 말씀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주원맘님의 글입니다.
> 안녕하세요?! 열심맘님!
>
> 너무 상처받지 마세요. 모든일에 100%인 엄마는 없답니다. ^^
> 때론 속상해하고 때론 이 길이 맞는 길일까 뒤돌아도 봐지고 세상의 모든(?)
> 엄마들이 그럴거예요. 둘째가 6월생이면 이제 만5개월겨우 지났겠네요.
> 다른 아이와 비교 하지마시고 맘님의 아이 마니 예뻐해 주셔요. 둘째땜시
> 힘 들거예요.우리집 애벌레도 7개월 지났걸랑요.오히려 요즘들어 더 엄마를
> 갈구(?) 한 답니다.
>
> 지금34개월이면 엄마손이 마니 필요할때네요.
> 이웃집 이야기 하나 해 드릴까요!
> 아이들교육에 정말 무지무지 많은 관심과 정열을 가지신 분 입니다.
> 첫 아이가 사내아이인데 올 한해에 교육기관을 4군데나 옮겼죠.
> 맘님처럼 이러저러한 사정으로...
> 3번째 옮기고 나니 아이가 대인기피증(?) 그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더래요
> 참고로 동생은 무지무지 정말 말로는 표현 할 수 없을정도로 개구장이랍니다
> 2살 차이구요(5세,3세)
> 4번째 옮기기전에 아이를 실~컷 놀렸데요. 한 두달 정도 집에있으니 차차 좋아졌구요
> 엄마가 넘 힘들어 4번째의 교육기관으로 옮겼답니다. 첨엔 적응을 잘 못하던
> 아이가 샘의 돈독한(?)관심과 사랑으로 지금은 무지 좋아하면서 다닌답니다.
> 근데 아이가 적응이 되니 엄마는 또 슬며시 욕심주머니가 고개를 들더랍니다.
> 주변인의 도움으로 그 욕심주머니는 다행히 입구가 막힌 상태죠.^^
> 아이에게 넘 다행이죠^^
>
> 뭔 소리진 정리가 안되는데요.
> 먼저 그 선교원이 아이에게 잘 맞는 곳인가 엄마가 한 번 아이의 샘과의 상담,그리고
> 수업(?)시 살짝 가서 보는 것은 어떨까요? 그래서 아이가 정말로 가기 싫은
> 이유가 있을 수 도 있으니까요. 섣불리 다시 교육기관을 바꾸기 보다는
> 왜 그런지 원인을 한 번 찾아보심이 어떨까요?아이도 하나의 완벽한 인격체이니까
> 존 중 해줌도 좋지않을까요?
>
> 제가 오히려 혹(?)을 하나 더 붙여준 것은 아닌지 모르겠네요. ^^
> 열심맘님!! 현명한 판단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 아이들의 밝은 웃음을 바라며...
> 주원맘 이었슴다*^^*
>
> 열심맘님의 글입니다.
> > 울 딸아이는 34개월입니다. 올 8월부터 놀이방을 보냈고 중간에 너무 가기 싫어해서 두번째로 지금 다니는 선교원으로 옮겼습니다. 오늘 아침에도 울 딸아이는 선교원에 가기싫다고, 더 자겠다고 악을 쓰고 울고불고 난리가 아니었답니다. 처음에는 달랬어요."친구들이랑 선생님이 우리 정은이 보고 싶다고 기다리는데 않갈꺼야?"했더니...않가겠답니다.
> > 올 6월에 동생은 보았는데 아무리 동생을 봤다고 하지만 같은 라인에 있는 또래남자에도 똑같은 캐이스인데도(정은이보다 3개월전에 동생을 보았죠)어린이집에 가는 것을 좋아한답니다.
> > 이제 동생을 볼 또다른 집 여자아이도 역시 정은이보다 늦게 학원에 보내어졌지만 지금은 아주 잘 간다는데요. 정은이가 처음으로 선교원에 보내어졌는데 아직도 가지않겠다고 하는 것은 왜 그럴까요8월부터 10월까지 다녔던 놀이방도 싫다고해서 지금 다니는 곳이 두번째인데요.
> > 다시 오늘 아침으로 돌아가서...이렇게 까지 혼내면서 다니게해야하나 하는 안타까움과 동시에 한편으로는 둘째를 제대로 예뻐할 시간은 정은이 선교원 갔다올 시간인데 그 시간마저 없다면 둘째에게도 큰 타격(?)일것 같아서 고민이 되고...
> >
> >
> > 조금 더 참을껄...아이를 혼내고나서 항상 느끼는 이 죄책감...
> > 다혈질이라서 급한 성격에 많은 인내가 요구되는 것이 '육아'라는 것을 알지만
> > 그것이 잘 않되니 정은이는 혼날때마다 도끼눈뜨고 나를 쳐다보고있고, 요즘들어서는 말대꾸를 할정도이니 어찌해야할지..난감합니다.
> > 어젯밤에도 일찍 잤어요. 잠이 많은건지 선교원 않가는 날이면 아침 10까지 잘때가 많구요.. 누군가에게서 들으니 신경질적인 아이들이 아침잠이 많다고 하던데..
> > 아이에게 잘해줄때는 잘해주지만 짜증내고 혼내는것도 잘하는 엄마입니다. 제가.
> > 저의 영향을 받아서 그런걸까요..
> >
> > 아이의 마음속에 들어가보고 싶은 적이 한두번이 아니랍니다.
> > "정은이는 나에대해 , 이 엄마라는 사람에 대해 어떻게 생각을 하고 있을까..
> > 따뜻한 엄마? 차가운 엄마? 짜증잘 내는 엄마?
> > 엄마에 대한 신뢰가 돈독한지...
> > 그런 의문을 갖는것은 아마도 제가 아이에게 못해준 부분이 많아서 생기는 자격지심일것입니다.
> > 아직도 저는 엄마자격이 많이 부족한 엄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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