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개월이면 제 아이를 생각해보니 제가 잠좀 재워달라고..거의 울부짖을 때였네요
아이가 밤에 잠을 늦게자는데다가 밤11시에책을 들고와서는 두시간 세시간이고 읽어달라고 해서 매일 목이 쉬다시피하고 저는 잠이 몰려와서 소리소리질러 잠을 자기도 했었거든요
이 얘기에 땅콩맘님이 이건 무슨 얘긴가..하실텐데,
아이마다 때가 있나봐요
이런 제 아이도 책을 일찍 읽은것이 아니라는 얘기를 드리고 싶어서요
제 아이는 유아기때는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는 안보였어요
8개월때까지도 책에 관심이 별로 없었고 책은 그저 거실에서 도미노놀이하면 재미있는것으로 알던 때거든요
그런데 어느 날, 20개월때에요, 혼자서 책을 넘기면서 중얼중얼 하는데 자세히 들어보니 책을 읽고!있는 거예요
후후...물론 외워진 책이지만요..
그때부터는 엄마를 잠도 안재우고 매일 세시간 이상씩 책읽어달라고 하더니 다섯살 되면서는 그렇게 요구하지는 않아요
지금은 제가 일부러 규칙적인 생활을 한다고 아이는 더 읽어달라고 하지만 제가 1시간으로 정해놨거든요
낮에는 놀고, 저녁에 한글공부하다가 9시면 책읽어서 10시에 자니까요
1시간이면 아이가 원하는 책들을 다 읽기가 빠듯한데 책 권수를 많이 읽기가 목적이 아니니 그 날에 아이가 원하는 책 6,7권을 읽고있어요
아이가 좋아하는 분야의 책을 골라서 읽어줘보세요
제 아이가 그때에 기차를 좋아해서 '화물열차'책은 거의 낡도록 매일매일 읽었거든요
그 다음엔 '말괄량이 기관차 치치'를 사서 읽어주었는데 이건 제가 왜샀나 후회를 가끔 했었어요, 으...읽기에 너무 길었어요..
기차 ㄱ,ㄴ,ㄷ은 때가 지나서 못샀는데, 미리 알았다면 샀을책이었어요
이렇게 아이의 관심분야로 책을 사주었더니 아이도 책 배달오기를 기다려요
아, 그리고 책내용은 짧아서 단순하기보다는 어떤 책은 짧아서 더 재미있고 느낌을 갖는 책이 있어요
인터넷서점에서 연령대별로 추천해놓은 책들이 많이 있으니 참고해보세요
여기서도 저와 여러 맘님들이 책목록을 올려놓기도 했거든요, 그것두 보시구요
아이가 놀이에 집중하다보면 하루에 책한권 안읽는날이 왜 없겠어요
제가 피곤하다고 게으름피우는 날도 당연히 있었구요..에궁
이건 저도 했었던 방법인데, 아이가 다른 놀이에 집중해있다면, 엄마가 옆에서 슬쩍 책을 펼치면서 와--아, 이건 모야~~ 와--아 재밌겠다..음..읽어봐야지..
이러쿵 저러쿵 아이에게 오버하는듯 책읽기를 시작하면 아이는 다가오죠
전 요즘, 영어동화책을 읽을때면 아직도 이 방법을 씁니다
어떨때는 듣던지 말던지 신나게 읽고있으면 옆에 와요
아이가 책이 너무 좋아서, 책을 너무 좋아해서 책읽는 모습을 하고있기까지는 엄마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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