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쿨

| [RE저도안(?) 낳아 주는데...

글쓴이 우인맘

등록일 2002-01-13 02:25

조회수 4,8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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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아들은 41개월 5살이 되는데 "엄마 동생 못낳아 "하니까 베게에 얼굴을 묻고 소리없이 흐느끼던 걸요
무지 맘이 아팟읍니다
요즘은 인형들 한데 "아기 "라는 표현대신" 동생 "이라는 표현을 쓰는걸 보고 더욱맘이.....
하지만 언젠가는 책을 가지고 오면서 엄마 동물들 중에도 애기 한명만 낳는 동물도 잇지?나처럼?...
하며 엄마를 위로 하기도 하고..
하지만 처음 맘 먹은 데로 열심히 하나만 키우렴니다
아이 많이 낳아서 엄마 몸 나빠지면 그건 아이들 한데 짐이 될꺼라는 생각을 하면서.....





밀크티님의 글입니다.
>
> 이것은 저의 영원한 짐이 될것 같습니다...
>
>
> 어제 오후, 오랫만에 한가하고도 평화롭고 즐거운 오후를 집에서 보내고 있었어요
> 그간 외국에 간 아이의 친구가 놀러와서 함께 노느라 바빴고
>
> 미뤄오던 '눈썰매장 놀러가기'를 지난 주 일요일에 1박이더라도 다녀왔더니 1월 1일이네..하더니만 10일이 지나고 있었어요
>
> 어제는,
> 보던 책도 접고, TV며 라디오도 끄고 온전히 아이와 함께 1시간을 놀았나봅니다
> 저에겐 플라스틱 팽이를 주고, 아이는 탑블레이드를 갖고서는 시합하자길래 하자는데로 놀아줬어요
> 1시간내내 맘껏 이겨보더니 그제서야 팽이놀이를 그만하자네요
>
> 그리곤 함께 영풍문고에 놀러가기로 얘기하고 있는데,
> 갑자기 이러는거예요
> '엄마, 엄마는 왜 내 친동생을 안낳아줘?'
> 다른때 같으면 눈을 동그랗게 뜨고 엄마와 눈을 맞추며 이야기했을텐데
> 약간은 심각한 얼굴로 자기 다리를 내려다보면서 얘기하더군요
>
> 지난 번에도 나의 영원한 욕심과 아이의 욕구를 맞물려서 순전히 제 작전대로 생겼었는데 ..........
>
> 어느 때보다도 제 몸은 더 상해서 지금은 여러 휴유증을 겪고있고 회복도 더디네요
>
> 결혼 초에, 장난처럼 난 아이넷을 가질거야...했었는데
> 정말 뜻대로만 되지않는다고 저에게는 더이상의 아이를 갖는것이 가장 힘든 일이 되어버렸습니다
>
> 게다가 jayJr마저 저렇게도 동생을 간절히 바라는데.....
>
> 여러번을 지난 후에야 겨우겨우 현실에 져서 제 마음을 접었답니다
> 그냥 jayJr하나를 주신것만으로도 감사하자라고...
> 마음 속 깊은곳에서야 아직도 욕심을 가지고있지만은,
> 그것은 현실이 아닌, 생각만이라도 저버리기 싫은 미련때문일 뿐입니다
>
> 동네 이웃의 동생들을 보살피는 jayJr의 모습이 저를 가끔 가슴시리게 하고
> 친구 동생을 대하는 모습이 남들이 형제라고 할만큼 챙기는것도 마음이 아프지만
>
> 저만큼이나 엄마도 너무나 원했던 일이었지만 뜻대로 안되었음을 커서 얘기하면... 그때는 이해하겠지요..
>
> 어제는 괜시리 이상한 답변만 했답니다
> '지금 동생이 태어나면 너를 귀찮게 할텐데?'
> '동생이 막 울기만하고 네가 놀이터 나갈때도 못나가게하면 어떻게 해?'
>
> 그랬더니, jayJr하는 말이
> '난 동생 잘 키울거야' 합니다
>
> 마음약한 엄마가 간신히 마음 접고 결심하고 있는데, 아이의 한마디가 저를 또 잠깐 현실을 착각하게 할까봐..
>
>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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