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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은하수님 힘내셔요

글쓴이 딸맘

등록일 2002-01-13 08:00

조회수 5,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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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친구중에 둘째를 태어나서 약 한달가량 뒤 잃은 친구가 있습니다.
지금에서 하는 말이지만 그 친구도 은하수님처럼 다시 아이가지는 일이
몹시 두렵고 다시는 안낳으리라 생각했었다고 하더라구요
그 친구 지금 세째 낳아서(우연히 생겼어요) 18개월인데 지금은 신랑이랑
둘이서 이게 없었으면 어쩔뻔했냐며 너무 좋아한다 그러더라구요.
세째도 너무 짱짱하고 요즘은 전화하면 지가 받을거라고 저 안주면
옆에서 울고불고 난리도 아니랍니다. 힘내세요.


은하수님의 글입니다.
>
> 밀크티님의 글입니다.
> >
> > 이것은 저의 영원한 짐이 될것 같습니다...
> >
> >
> > 어제 오후, 오랫만에 한가하고도 평화롭고 즐거운 오후를 집에서 보내고 있었어요
> > 그간 외국에 간 아이의 친구가 놀러와서 함께 노느라 바빴고
> >
> > 미뤄오던 '눈썰매장 놀러가기'를 지난 주 일요일에 1박이더라도 다녀왔더니 1월 1일이네..하더니만 10일이 지나고 있었어요
> >
> > 어제는,
> > 보던 책도 접고, TV며 라디오도 끄고 온전히 아이와 함께 1시간을 놀았나봅니다
> > 저에겐 플라스틱 팽이를 주고, 아이는 탑블레이드를 갖고서는 시합하자길래 하자는데로 놀아줬어요
> > 1시간내내 맘껏 이겨보더니 그제서야 팽이놀이를 그만하자네요
> >
> > 그리곤 함께 영풍문고에 놀러가기로 얘기하고 있는데,
> > 갑자기 이러는거예요
> > '엄마, 엄마는 왜 내 친동생을 안낳아줘?'
> > 다른때 같으면 눈을 동그랗게 뜨고 엄마와 눈을 맞추며 이야기했을텐데
> > 약간은 심각한 얼굴로 자기 다리를 내려다보면서 얘기하더군요
> >
> > 지난 번에도 나의 영원한 욕심과 아이의 욕구를 맞물려서 순전히 제 작전대로 생겼었는데 ..........
> >
> > 어느 때보다도 제 몸은 더 상해서 지금은 여러 휴유증을 겪고있고 회복도 더디네요
> >
> > 결혼 초에, 장난처럼 난 아이넷을 가질거야...했었는데
> > 정말 뜻대로만 되지않는다고 저에게는 더이상의 아이를 갖는것이 가장 힘든 일이 되어버렸습니다
> >
> > 게다가 jayJr마저 저렇게도 동생을 간절히 바라는데.....
> >
> > 여러번을 지난 후에야 겨우겨우 현실에 져서 제 마음을 접었답니다
> > 그냥 jayJr하나를 주신것만으로도 감사하자라고...
> > 마음 속 깊은곳에서야 아직도 욕심을 가지고있지만은,
> > 그것은 현실이 아닌, 생각만이라도 저버리기 싫은 미련때문일 뿐입니다
> >
> > 동네 이웃의 동생들을 보살피는 jayJr의 모습이 저를 가끔 가슴시리게 하고
> > 친구 동생을 대하는 모습이 남들이 형제라고 할만큼 챙기는것도 마음이 아프지만
> >
> > 저만큼이나 엄마도 너무나 원했던 일이었지만 뜻대로 안되었음을 커서 얘기하면... 그때는 이해하겠지요..
> >
> > 어제는 괜시리 이상한 답변만 했답니다
> > '지금 동생이 태어나면 너를 귀찮게 할텐데?'
> > '동생이 막 울기만하고 네가 놀이터 나갈때도 못나가게하면 어떻게 해?'
> >
> > 그랬더니, jayJr하는 말이
> > '난 동생 잘 키울거야' 합니다
> >
> > 마음약한 엄마가 간신히 마음 접고 결심하고 있는데, 아이의 한마디가 저를 또 잠깐 현실을 착각하게 할까봐..
> >
> >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 >
> > 저희 아이도(38개월) 요즘 동생얘기를 자주해서 제마음을 아프게 한답니다
> 동생이 태어나서 한달반만에 하늘나라로 떠났는데 아직까지도 동생얘기를 해서
> 마음이아프고 아이에게 미안하기도 하구요
> 사촌언니가 있는데 요즘한번씩 아이에게 묻더군요 .
> 넌 동생없지 하구요.
> 우리아이는 아직도 동생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것 같아요
> 몇달전에 이사를 했는데 몇일전에 우리아이 말하길
> 동생이 하늘나라에서오면 우리집이 어디갔지 하겠다고 하더군요
> 자주 동생이 있었으면 말하더라구요
> 사촌언니가 동생챙겨 주는 모습이 부러웠나봐요
> 같이 잘놀다가도 사촌언니가 동생편들면 속상한가봐요
> 저도 요즘 고민입니다 우리 첫째아이도 결혼3년만에 어렵게 가졌는데
> 둘째가졌을땐 생각지도 못하게 가져서 너무고마웠었죠
> 근데 잘못되고 나니 다시 가지는것도 겁나고 쉽게 가질수있을지도 걱정되구요
> 벌써 우리아이 떠난지 일년이되어가는 요즘 심난하던차 님의글읽고
> 주저리주저리 몇자 적었습니다
> 부디 힘내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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