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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 책벌레

글쓴이 선재맘

등록일 2002-01-15 11:24

조회수 4,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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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희애도 일곱살이랍니다.^^
우리애도 정말 책을 너무너무 좋아해요.
앉은자리에서 열권이고 스무권이고 제가 먼저 지쳐서 그만 좀
하자고 하면 했지 아이가 먼저 그러는 법은 없지요. 저희애도
동화책을 읽기는 하지만 아직은 힘들어해요. 엄마가 읽어주면
그냥 편하게 상상의 나래로 들어갈 수가 있지만 자기가 힘들게
읽으려니 오로지 읽는데에만 혈안이 되어서 재미가 없나봐요.
그리고 아이가 읽어달라고 할때마다 부응을 못해주면 점점
아이도 책 들고오는 빈도수가 낮아지겠지요.
저도 님처럼 책을 한군데에만 진열하듯 꽂아두지 않고 이 방
저방 아이가 잘 가는곳에 눈높이에 맞춰서 책장의 아래 두세칸까지만
꽂아놔요. 그리고 저흰 아이가 하나이지만 아이물건이 너무 많아서
안방도 내주었답니다. 그 방은 볕도 잘 들고 크고 해서 그 방을
아이방으로 꾸며주었었죠. 근데 그게 꼭 좋은건 아니더라구요.
덩그라니 큰 방에 아무리 자기물건이 꽉 찼다고는 하지만 혼자만은'
안있을려고 하고 꼭 거기서 장난감이나 책을 가지고 우리방으로 오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작은방으로 옮기면서 밝은색 커텐도 쳐주고 정말 이번엔
과감히 못쓰는것,안쓰는것 등등 아이물건도 네 바구니나 이웃에게
주고 이젠 좀 장난감방이라는 의식보다 책을 읽는 공간으로 꾸며주었어요.
예전엔 자기책상에 잘 안앉아있더니 요즘은 종종 책상에 앉아서 책도보고
그림도 그리고 그래요.

당분간은 님이 좀 읽어주시는게 어떨까요.
전 저와의 약속이기도 하지만 하루에 다섯권은 꼭 읽어주자,,,를 실천하고
있어요. 말이 쉽지 잘 안되거든요. 그래도 그것만은 지킬려고 애써요^^
우리 아이들 내년엔 입학인데 님은 어떻게 준비하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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