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음....
힘드시겠네요.
제 딸은 이제 34개월 째에요.
아들은 18개월이구요.
제 딸은 순하다 못해 약간 둔하다(딸아, 미안하다. 하지만 니가 좀 그렇다) 싶은 아이었는데 요즘 들어 님의 딸과 같은 생떼에다가 전에는 동생에 대해서 무덤덤한 편이었는데 꽤 스트레스를 받아하는 것 같았어요.
저도 첫째에 대해서 아주 관대하려고 애 쓰는 편이데, 어쨌거나 동생이 아직 위험한 상황에 대처가 안 되는데다가 요즘 들어 말도 배우고 장난도 심해져서 귀엽습니다. 아무래도 딸이 이렇게 생각하겠죠.
엄마는 내가 필요로 할 때는 즉시 안 해주고, 안 오면서, 동생이 울거나 하면 후다닥 달려가... 라고요.
생각해 보니 그렇습니다. 딸이 놀 때는 혼자서도 잘 노니까 대답을 잘 안해주거든요. 동생을 보고 있느라고.
님... 현명한 부모는 아이를 느리게 키운다 한 번 읽어 보세요.
제가 아주 힘들었을 때 도움을 많이 받고 아이 입장을 많이 생각하게 된 책입니다.
그리고, 첫째가 어디 안 다니나요?
어디를 다니게 하는 것도 좋습니다.
저도 제 딸이 요즘 들어 힘들어 하는 것 같아서 여기 저기 알아보다가 브레인 스쿨에 보냈는데 나름대로 스트레스 해소가 되는 것 같아요.
한창 또래랑 어울릴 나이인지라 동생하고는 대화도 안되고 놀 상대도 안되는게 (놀다 보면 자기만 야단 맞을 일이 생긴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물론 잘 놀 때는 잘 놀지만 그래도 어디 또래만 하겠습니까?) 답답했나봐요.
또래랑도 어울리고 동생이랑 있어서 위험하다고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물건들을 가서 자기가 만지고 한다는 게 너무 좋은가 봅니다.
아직 어리다고 생각해서 매일 가는 곳 말고 일주일에 한 번 가는 곳을 택했는데 전 잘 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님도 혹시 첫째를 어디 보내시지 않으면 한 번 보내보세요.
밥 많이 드셔서 기운내시고 첫째를 야단치고 싶으실 때 한 10까지 천천히 세어 보세요. 님의 마음도 가라앉고 그 사이에 첫째가 분위기를 파악하고 자기가 알아서 할 때도 있습니다.
둘을 키우면 다 목소리가 커지고 다 우아('ㄱ'이 빠졌음)해지게 되있습니다.
땅콩맘님의 글입니다.
> 아휴~ 정말 힘들어요. 저의 넋두리좀 받아주세요~~~~~~~~~
> 말이 많이 늘었어요. 그런데 보통, 엄마들이 집안일 하거나 아이와 같이 마주앉아있으면서도 아이가 "엄마 이거가지고 놀자~"라고 말을 하면 엄마들의 대답은 "응~ 그래"라거나 "알았어"라거나 하는 말을 쓰잖아요.
> 요즘 제가 정은이에게 "정은아! 이거하자"하면 "응~ 알았어"이럽니다.
> "정은아~ 밖에 나갈래?"하면 "응~ 그래!"이럽니다.
> 그래서 제가 설명해주지요.어른에게는 "알았어"나 "그래"라는 말을 하는게 아니라구... "네"라구 해야한다구..
> 그러면서 "알았어"라구 대답할때는 "알았어가 뭐야 , 네 라구 해야지"했거든요?
> 그랬더니 "엄마 책 읽어줘"하길래 제가 "응 그래 알았어"했더니..
> "알았어가 뭐야 , 네!해야지"이러는 겁니다.
> 아이의 말버릇 어떻게 고쳐야 하나요? 말배우는 시기니까 그냥 타이르기만 해야 하나요? 혼내야 하나요? 어떻해야 하나요?
>
> 정은이가 가지고 놀고난 장난감을 청소하면서 치우려고 하면..
> 난리난리를 칩니다.
> 며칠전에는 쇼파에 정은이 물건을 한까득 얹어놓은 거에요.
> 인형에게 이러구저러구 이야기를 하면서..
> 다음날도 , 그다음날도 그거 못치우게 하는 겁니다.
> 그냥 놔 두래요...
> 오늘도...티비를 놓은 거실장식장위에 바둑알을 한까득 얹어놓았어요.
> 둘째아이가 요즘 잡고 일어서는데(8개월) 장식장을 잡고 일어서면서 바둑알을 보았어요.당연히 입으로 가져가더군요.
> 그래서 위험하니까 않되겠다싶어서 바둑통에 넣으려고했더니 난리난리에요.
> 설명을 햇지요. 이러이러하니까 바둑통에 넣든가, 조금 안쪽으로 바둑알을 옮겨놓자구요... 않된대요.
> 아이방에 가서 혼냈어요. 동생에게 위험하니까 바둑통에 넣으려다가 정은이가 않된다고해서 안쪽으로 넣으려고 하는건데 왜 그렇게 난리를 치냐구요.
> 그런데 혼나고 나서 거실로 나왔는데 그 바둑알을 다시 제자리에 놓으려고(자기가 원하는 자리에) 혼자서 옮기고 있는거에요.
> 성격인지, 고집이 센건지, 이런 시기인지...정말 아이아빠와 저 ...어찌할줄을 몰랐어요. 다른 맘님들의 아이는 어떤가요..
> 정말 제아이인데도 잘 모르겠어요. 헷갈려서..
> 동생을 이뻐하면서도 정말 많이 때려요.
> 아이아빠나 제가 옆에서 보고있는데도 때려요.
> 잠자고 있는 동생을 일부러 소리질러서 깨운다거나, 자기물건 만진다고 밀치고, 이쁘다고 안으면서 바닥에 깔리게하고 ...
> 그렇다고 제가 둘째를 눈에띄게 이뻐하지도 않아요.딸아이의 괴롭힘이 더심각해질까봐...단지 아기라 보호해줘야하는 차원인데 뻔히 아기가 맞고있는 상황이 벌어진다거나, 위험한 상황인데도 가만히 큰아이의 행동을 지켜만 볼수는 없는 노릇아니겠어요? 동생을 조금 더 이뻐하게 할수는 없을까요?
> 저 요즘...소리소리 지르고 그냥 맨손으로 아이를 자주 때리고 ...(맴매를 사용했지만 그거 가지러 갈 시간도 귀찮아 그냥 손으로 엉덩이, 종아리 때려줘요. 정말 나쁜엄마죠?) 그리고 또 미안해하고 그래요. 다혈질인 저의 성격이 한몫하지요.
> 와~ 저좀 살려주세요.
> 지나가다 넋두리 하고 갑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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