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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 what & i 에 보내고있는건 아니지만....

글쓴이 정수맘

등록일 2002-02-16 14:49

조회수 5,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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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우리아이가 올해 4살(37개월)이 되는관계로
작년부터 저도 여기저기 어린이집을 알아보고 다녔었습니다.
그중에 what $ i 도 물론 있었죠.
저도 그곳을 갔다와보고 많은 갈등을 했었지만
결국은 일반 어린이집에 등록을했습니다.

솔직히 요즘 추세가 유치원 보내면서도 오후에 한글이다 영어다 은물은 기본으로하고 거기에 더 여유가되면 예체능까지......
이런저런거 다 따져봤을때 오히려 가격면에 있어서는 그리 비싼게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저를 고민하게 만든건 사실입니다.

처음 들어가자마자 눈에 확 띄는 깔끔한 인테리어며
은물이니 하바니 일반가정에서는 다시키기 힘든 수업내용이며
한반에 정원이 채10명도 안되는것등
마음에 드는 부분이 한두가지가 아니었지만
문득 원에서 강조하는 창의력이라는것에 의문이 생기더군요.

요즘 텔레비젼 광고에서도 창의력을 강조하지만
어떠한 짜여진 창의력프로그램에 의해 창의력이 생기는것이 과연 진정한 창의력이 될수있을까하는 엉뚱한 생각을 해봅니다.
바로옆에 보이는 모든 물건들이 신기하고,
어른들이 너무도 당연하다고 여기는 현상들조차도 신기할 그시기에
굳이 그런한 창의력만을 위한 교육으로 창의력을 만들어(?)주어야하는가하는 의문이었습니다.

저는 지금도 어렸을때 들로 산으로 뛰어놀며 배우고 느낀 모든것들이 생생합니다. 봄여름가을겨울 때때로 바뀌는 모든것들을 신기해하며 자연을 배우고 생각을하고 의문도가지게되고 무언가를 만들기도하고......그러면서 창의력도 자연스럽게 생기고.....
우리아이가 만약 커서 좁다란 교실에서 알록달록한 장난감을 가지고 놀던 기억만있다면 아무리 머리가 좋다고해도 너무 슬픈일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제가 최근에 읽은 "현명한 부모들은 아이를 느리게 키운다"라는 책의 일부분에 이런 내용이 있었습니다.
저자가 미국에서 가장 유명하다고 하는 유치원에 견학을갔는데
저자가 생각했던 유치원시설과는 너무도 거리가 있어서 놀랐다는겁니다.
특정교재는 찾아보기 힘들고 단지있는건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놀수있는 넓다란 운동장과 타이어, 노끈등등이었다고합니다. 그흔한 장난감하나 없는것이 이상해서 이유를 물었더니 "아이들은 뭐든지 필요한 장난감이 있으면 스스로 만들어서 가지고논다"고 하더랍니다.
어떻게보면 별말 아니지만 그한마디가 많은걸 생각하게 해주더군요.

쓸데없이 말이 길어졌는데
갈등하고 계신것같아서 제생각을 좀 적어봤습니다.
많은 도움 못드려서 죄송합니다.
항상 아이들 밝고 예쁘고 건강하게 키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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